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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boutjina Mar 07. 2025

이토록 카지노 가입 쿠폰 카지노 가입 쿠폰모임이라니_Ep.29

감옥에 가기로 한 메르타 할머니 -카타리나 잉엘만순드베리

2024년 12월 30일(월) BnJ의 제29회 독서카지노 가입 쿠폰.

송년회와 함께한 2024년의 마지막 카지노 가입 쿠폰모임. 가을은 건너뛰고 벌써 겨울이 되었다.

12월에 선택한 책은 과연 연말에 어울렸을까?

이러나저러나 잘 가 2024년.




※ 본 글에는 일부 스포가 포함돼 있으니, 참고 바랍니다.


J:2024년 마지막 카지노 가입 쿠폰모임이네요! 벌금은 얼마로 받을까요? (이날도 B는 책을 다 읽지 않고 왔다.)


B:국가 애도 기간에 무슨 벌금이야? 그리고 나, 와서 다읽었다고! 에필로그를 못 읽었을 뿐이야.


J:국가 애도 기간일수록 더 엄격해야 하는 것 아닐까요? 책은어땠어요?


B:재밌었어.


J:카지노 가입 쿠폰요? 난 재미없었는데...


B:생각보다 빨리 읽혔어.


J:난 왜 재미없었지? 오늘 카지노 가입 쿠폰 모임은 '내가 왜 재미가 없었는지'로 얘기를 해볼까요?


B:너의 삶이재미없어서 카지노 가입 쿠폰.


J:같은 시리즈는 아니지만 '열린 책들' 출판사에서표지나 구성을 <<창문을 넘어 도망친 100세 카지노 가입 쿠폰과 비슷하게 만들었잖아요. 그래서 가볍고 재미있는 소설을 상상하면서 읽었거든요. 그 책은 가볍게 스토리를 따라가면서 읽는 소설인 것 같고, 이 책은사회 고발 내용이 더 중점적인 소설인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요. 카지노 가입 쿠폰서 결코 가볍지만은 않아.왕족을 희화하기도하고 카지노 가입 쿠폰 문제도 직접적으로 얘기하는 등사회 문제가 반복적으로 나오잖아요.


B:난 그래서 재밌었는데? 100세 노인은역사적 어떤 사건을 나열해서 그 사람이 실존 인물이라기보다는 신화적인 사람처럼 느껴졌어.근데 이 책은 오히려 현실에 가까운 사람처럼 느껴져서 더 재미있었어.그리고 혼자 모든 것을 벌이지 않잖아. 사회 각계각층에서 나름 한몫을 하던 어른들이 나이가 들고 요양원에 가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 후에 일어나는 이야기인 만큼, 그들이 사회에서 했던 어떤 것들과 연계된, 저마다의 역할이 있잖아.그래서 오히려 더현실적인 이야기라고 느껴졌어.위대한 사건이 아니라 평범한 우리 일상에 있어왔던 그런 종류의이야기처럼. 카지노 가입 쿠폰서 소소한 재미가 있었어.


J:현실적이라는 것에는 나도 동감. 하지만나는소설적 측면에서 이야기가좀 엉성하다고 느껴졌어요. 왜냐하면 이들이 도둑질을 하는 것도 허술한데 너무 쉽게 성공하더라고요.<<뜻밖의 스파이 폴리팩스 부인이나 <<창문을 넘어서 도망친 100세 카지노 가입 쿠폰은스토리도 짜임새가 있어서 스릴 있었고, 사건도 그럴듯하게 읽히거든요. 무조건적 성공을 그리기보다실패하기도 하면서 인물이좌충우돌을 겪는데,이 사람들은 걸림돌이랄 게 없이 순탄하기만 해요.


B:그런 점은 말이 안 되지? 돈을 그림처럼 펴서공항 엑스레이를 통과할 수 있다는 것도 사실 말이 안 되는 얘기고.


J:그것도 말도 안 되고,국립미술관에서 모네하고 르누아르의 그림을 훔쳤는데, 시도도 허술하고심지어 성공해. 말이 안 돼요.


B:맞아. 그리고 경찰한테 편지를 쓰는데지금 같은 시대라면어디서 누가 몇 시에 보냈는지가 다 나올 거 아니야? 근데 그것도 못 잡는면에서는 현실감이 좀 떨어지긴 하지.근데 이게 언제 나온 책이야? 그걸 못 봤네.


J:스웨덴에서는 2012년 출판이고, 우리나라에는 2016년에 번역판이 나왔네요.


B:2012년이라면 더현실감이 없긴 하네.


J:그래. 그렇다니까.스토리 면에서는 이전에 우리가 봤던, 카지노 가입 쿠폰을 주제로 한 소설에비해 현저히 떨어진다!다만스토리보다는 사회문제 고발에 중점으로 두고 읽는다면 시사하는 바가 있는책인 것 같긴 해요. 나는 뒤에 옮긴이의 말도 봤는데, 스웨덴이 복지가 잘 되어 있는 국가로 유명하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인 문제가 계속되고 있고 카지노 가입 쿠폰 요양원문제라든지 카지노 가입 쿠폰 인권문제나 공무원 집단에 대한 비판 등을 말하기 위해 카지노 가입 쿠폰을 주인공으로 한 소설을 만든 거라는 이야기가 있더라고요.


B:사실 나는 단순히코믹의 한 장르로 읽혀서 그렇게까지 짜임새를 따져보진 않았어.


J:코믹이어도 짜임새 있을 수 있잖아요.


B:있을 수 있지. 근데 우리가 마당놀이 같은 거 보면서 그 짜임이 대충 얼기가 맞는구나라고 생각하면서 보지 하나하나 디테일을 따져서 이게 짜임이 맞고 안 맞고 시기가 맞고 안 맞고 이렇게 보지는 않잖아.카지노 가입 쿠폰서 그냥 그 정도 수준으로 봤어.


J:나는 너무 기대를 했나 봐. <<창문 밖으로 도망친 100세 노인 정도는 할 줄 알았어요.


B:나는 책을 빌리러 갔을 때 이미여러 개의 시리즈가있는 걸 보고,그냥 가볍게 보는 책이겠구나 생각하고 봤거든.그래서 좀 덜 실망했나 봐. 그리고 마지막에 이들이 그다음을 기약하는 것 같은 엔딩을 보면서도 뒤에 시리즈를 염두에 두고 썼구나 싶더라고.


J:그래서 이들이 마지막에 카리브해에가면서 끝나잖아요. 그래서 다음 시리즈는 카리브해에서 일어나는 일인 것 같더라고요. (이후 알아보니 카리브해가 아니라 라스베이거스를 배경으로 한 이야기다.)


B:응. 맞아.

우리는 진짜 사악한 그런 도둑이 아니야, 알겠지만.
단지 국가가 실패한 부분에 개입하려고 할 뿐이야.
또 굳이 말한다면 부자들에게서 잠시 돈을 빌리는 것뿐이라고 할 수 있어.

B:중간중간에이들의젊었을 때 이야기가 같이 나오잖아.결혼하게 된 계기라든지 어렸을 때 어땠다던지... 캐릭터의 지난 삶이녹여져서 개개의 캐릭터를 더 자세히 들여다보는 재미도 있었어. 지금은요양원에서 아무것도 안 하고흐릿한 정신으로 먼 산이나 바라보고 있을 것 같은 할머니, 할아버지이지만 사실 이들도 찬란했던 순간이 있었고 그때의 어떤 결정으로 인해어떤 삶을 살았고, 그런 히스토리를 넣어주니까 조금은 미시사를 본 느낌도 들었달까.<<창밖을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이하 <<100세)이 거시사라면 이 책은그랬어.


J:<<100세야 말로미시사 아니었어요?


B:<<100세는 거대한 세계카지노 가입 쿠폰 사건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잖아. 그런데이 책은특정 한 요양원에서 지내는 일게 한 집단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사회사를 풀고 있어서 그렇게 느꼈어.


J:근데 나도 "완전 최악이다. 정말 싫다. 재미없다." 이런 건 아니었어요. 근데 우리가 매년 읽었던 노인을 주인공으로 하는 책들이 다 괜찮았잖아요. 스파이 할머니나, 100세 노인이나 헨드릭 흐룬. 그래서 노인을 주인공으로 한 소설에 기대감이 너무 높았던 것 같아요. 그 기대에 못 미쳤던 거지 재미가 없진 않았어요. 내가 얼마 전에 봤던 넷플릭스에 <<스파이가 된 남자도 요양원을 배경으로 한 코믹 스릴러 시리즈였는데, 거긴 고급 요양원이었거든요?그걸 보면서 저런 곳이라면나이가 들어서 비슷한 사람들끼리 공동체를 형성하면서 소모임도 하고 작은 파티를 하면서 살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이책을 읽으면서 우리가 실상 갈 수 있는 요양원은 이 책에 가까운 거 같더라고요.


B:사실 나는 이 책보다도 못할 거라고 생각해.


J:그렇지.우리는 결국 요양병원으로 가게 될 테니깐. 할머니들활기가 넘치면 케어가 안 되니까 약을 먹여서 힘이 빠지게 만드는데, 실제요양병원도 그렇게 약을 먹인다고 하잖아요.


B:요양원까지는 몰라도, 고아원이 그렇단 얘긴 들었어.우는 아이를 한 명씩 다 안아서 재워줄 수 없으니까 수면제 먹여서 재운다고.


J:그렇구나. 나는 그렇게 약을 먹이고 그런 걸보면서 나의 미래 같은 거예요.


B:뭔가 씁쓸하다.


J:그런데 우리 주변만 보더라도 거의 요양병원에 계시다가 돌아가시잖아요. 우리 할머니도 그랬고...


B:그러니깐 나중에 실버타운 가게 적금 들자.
네가 이야기가 촘촘하지 않다고 해서 생각한 건데, 그전에 우리가 읽었던 노인들 이야기는 대체적으로 한 명을 중심으로 일어나는 사건이잖아. 이 책은, 제목은 '메르타'지만메르타 할머니뿐만이 아니라 메르타 할머니와 친구들 이야기고. 그래서한 사람씩 서사를 다 풀어주다 보니 책도 두꺼워지고 거기에 대한 서사가 추가돼서 어쩔 수 없이 좀 헐거워질 수밖에 없는 것도 있지 않나 그런 생각도 들어.


J:언니 뒤에 옮긴이의 말 안 봤죠? 나라마다 번역된 제목이 다양하게 있다 것을 알려주거든요.카지노 가입 쿠폰서언니가 말한 것처럼 주인공 메르타 한 명을 이렇게 특정하지 않고 외국에서 번역한 것처럼 주제를 제목으로 정했어도 괜찮았겠다는 생각을 해요. <<작은 노부인 뒤통수를 치다 <<모든 법을 깔아뭉개는 한 작은 노부인 <<우리는 이제 시작일 뿐이야 <<틀니를 낀 책 은행을 터는 법 <<돈 내놔. 안 내놓으면 죽이겠다 <<놀라운 80세 카지노 가입 쿠폰


B:카지노 가입 쿠폰. 난 차라리그런 제목이 더 어울리는 것 같아.


J:누구를 특정하지 않았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긴 해요.


B:난 그게 더 맞는 것 같아.


J:우리나라에서는 주인공의 이름이 제목에 들어가는 게 더잘 통하나 봐요.


B:우리는 드라마를 봐도 누가 주인공이냐가 중요하잖아.


J:맞아.


B:어쨌든,이 책 그냥 가볍게 읽기 좋았어. 그리고 이렇게 섹션이 나눠져 있는 것도 좋았어. 이렇게 나눠져 있으면 되게 빨리 잘 읽히더라.


J:맞아. 나도. 근데 나는빨리 다 읽어야 된다는 것 때문에 엄청 집중해서 읽었거든요. 그래서 막판에는 머리가 아팠어요.그런 거 아니고한 달 정해 놓고 여유롭게 읽었다면그냥저냥 수월하게 읽었을 것 같은데 기간이 짧은 것에 비해서 양이 많아서 힘들었던 것 같아요.


B:나는 초반에는 그냥저냥 읽어가지고 아무 생각 없이 그냥 쑥쑥 읽었어. 어제오늘 좀 힘들었지. 그래서 나는 어제오늘 머리가 좀 아팠어.


J:나쁘지 않았다.표지도 나름 귀엽고 아기자기해서 손이 잘 갈 것 같아요.근데 연말에 우리가 늘 연말과 어울리는 책을 골라서 읽었는데 그것에 어울리는 책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다만,카지노 가입 쿠폰 문제에 대해서 연말에 한번 따뜻하게 생각해 보는 책 정도...?


B:카지노 가입 쿠폰도 뭐.소소한 재미로 가볍게 읽을만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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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타 소설의 각 나라 표지들 (왼쪽부터) 스웨덴, 이탈리아, 스페인
메르타 소설의 각 나라 표지들 (왼쪽부터) 브라질, 독일, 한국


J:언니는 만약에 사람들에게 <<뜻밖의 스파이 폴리팩스 부인과 <<감옥에 가기로 한 메르타 할머니 중에한 권을 추천한다면 어떤 책을 추천할 거예요?


B:폴리팩스 부인. 이건그냥 그랬어.


J:폴리팩스 부인은?


B:폴리팩스 부인 책은 주인공 할머니가 너무 사랑스럽잖아.


J:맞아. 할머니너무 귀여워. 아무리 이 주인공들이젊었을 때 똑똑하고 잘났어도 실전에 가면 폴리팩스할머니처럼겁내고 우당탕탕이 된다고!!근데 이 5명의 카지노 가입 쿠폰은 너무 대담하고잘하고 성공하기만 해. 그게 재미가 없어요.


B:처음 장면에할머니가 처음에 은행 털러 가잖아. 그때는 되게 현실적이야.그냥 가방을 주면서 여기다 돈 넣으라고 그러잖아.그러니까 이 할머니를 노망 난 노인이라고생각해서 모셔가지고택시 태워주잖아.그런 게 되게 위트 있었어.처음부터 대단한 작품을도둑질을 하고 그림을 훔치고그런 게 아니어서재밌었어.근데 그런 위트가마지막까지 이어지지는 않았던 것 같아.이게 90년대 책이었으면 셜록 홈즈 때처럼지문도 없고 DNA 감식도 안되고 그랬다면오히려 통쾌하고 재밌을 수도 있겠지만... 뒤로 갈수록 고루한 방식으로 전개돼서 초반에 느꼈던 그런 위트가 후반에는 좀 안 느껴졌어.


J:그리고사람들이 정의로운 도둑도 아니고나중에는 현금 수송차량 터는 도둑들이잖아. 이렇게 나쁜 짓 해도 돼? 그러니깐 나중에 '아니. 그냥 나쁜 사람이잖아?'이런 생각까지 들었죠.


B:명분이 좀 약하기는 하지. 카지노 가입 쿠폰도 요양소에 있는 자기 친구들한테 돈 보내고 해서 혼자서만 잘 먹고 잘 살려고 하진 않잖아. 물론홍길동이나로빈 후드처럼만인을 위해서 부자들의 주머니를 털어서 나누고 이러는 건 아니지만 카지노 가입 쿠폰도 약간 그런 걸 흉내 낸 거지.


J:또약간반전이었다면 반전이었던 것이 노인들이 결국에는 감방에 가잖아요?초반에 시작을 할 때는 범죄를 저질러도 성공을 못 하거나, 경찰에게 들켜도 경범죄라 풀려나는 수준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진짜 감방에 잡혀 들어가서 옥살이를 하고 나오잖아요. 그게 반전이라고 생각했어요. 대부분 이렇게까지 진짜 나쁜 짓을 저지르는 주인공은 없는데...


B:나는 감방에서 만나는 여자 '리다'있잖아. 그 여자한테이 할머니들이 호되게 당할까 봐... 세탁실에서 진짜 곤죽이 될 때까지 맞을까 봐걱정했는데 오히려 리다를 혼내주는 것도 웃겼어.


J:생각해 보면중간중간에쓸데없다고 느껴지는 부분도 조금 있었고? 리다도결국에는 아무것도 못하고 끝나잖아요.


B:그냥 협박만 하다가 말잖아.


J:맞아.그리고 너무 나쁜 사람들이 잘 돼!지하실에서 청소하던 친구도 협박해서 돈을 받잖아요. 근데 걔도그냥 넘어가고...내용이 뭔가 촘촘하지 못한 부분들이 꽤 있긴 있어.


B:그러니까 이게 시대상이 안 맞아.초반 부분까지는 시대상이 맞았는데 그 뒤로 갈수록 안 맞아.그래서 조금 그냥 쏘쏘.진짜 킬링 타임용 책? 그 정도였다.연말에 그냥 급하게 읽기 나쁘지 않았어.


B:J:So so.


B&J의 지극히카지노 가입 쿠폰평점

B:문장력 2점 + 구성력 1.5점 + 오락성 2.6점 + 보너스 0점 = 총 6.1

J:문장력 2.0점 + 구성력 1점 + 오락성 2.5점 + 보너스 0점 = 총 5.5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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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카타리나 잉엘만순드베리 - 메르타 할머니, 라스베이거스로 가다: 그래서 라스베이거스에선 무슨 일을 벌일지 이어서 보면 재미있을 듯! 혹 아쉬운 구성은 시리즈를 모두 읽고 나면 퍼즐처럼 맞춰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있음(지극히 개인적인 생각)
J: 넷플릭스 '스파이가 된 남자' : 요양소에 들어간 탐정 할아버지의 좌충우돌 탐정 도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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