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점심때까지도 정말 멀쩡했다
오후에 소파에 앉았는데 갑자기 목이 간질 칼칼하더니 잔기침이 살짝 나기 시작....
요즘 감기가 무섭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 서둘러
약국에 들러 증상을 얘기하고 약을사 부지런히 식사를 챙기고 먹었다.
먹고푹 자면 괜찮아질 거라 가볍게 생각했다
다음날 아침 목이 말도 못 하게 아팠다.
다행인가 열은 없다
서둘러 병원을 향했고, 의사 선생님께서 초기에 검사하면 독감결과가 안 나올 수도 있지만
검사를 해보자고 하셔서 눈물 찔끔 나게 코를 쑤시고 결과를 기다렸다.
결과는 '독감은 아니네요. 3일분 약 지어드릴게요.
'이게 또 좀 더 있다 하면 또 독감으로 나올 수도 있어요..., 지켜보시게요'
다행히 독감은 아니니 하면서 일할 것 처리 다하고 집에 왔다.
그때까지는 괜찮았으니....
저녁약을 먹고 곧 좋아지겠지 했는데,
새벽 열이 39.9도 머리가 너무 아팠다.
해열제를 찾아더 먹고 잠을 청했지만 38.5 아래로 더는 열이떨어지지 않았고
너무 힘든 상태로 아침을 맞았다.
다시 병원으로..... 검사결과 'a형 독감이네요....'
약을 처방받아 30분 수액주사를 맞고 의사의 괜찮을 거라는 말을 듣고 집에 왔다.
그치만 오후에도 전혀 열이 내려가지 않았다.
두통과 구토증상으로 식사도 어려웠고 정말 약을 먹기 위해 한술 욱여넣고
다시 약을 먹고 ....... 시간이꽤 지나도 열은 내릴 기미가 없다.
남편에게 응급실을 가야겠다고....,정말 엉금엉금 무료 카지노 게임에 들어섰다.
응급실 당직 의사는 수액은 열을 내리는데 큰 효과가 없다며
해열제 엉덩이주사와 구토 진정시키는 수액 주사 처방,
응급실에 30분을 누워있는 사이에도 꽤 여럿 감기환자들이오고 갔다.
그때 무료 카지노 게임 선생님이 할아버지 환자분께
'대한민국 국민 대부분이 걸렸다 해도 과언이 아닌 요즘 대단히 유행하는 감기예요.
열이 한 3일은 날 겁니다.' 하는 소리가 들린다.
잘 버텼는데... 난 유행 안 좋아하는데...
3일이라면아직도 이렇게아플날이더 남은 거야!
너무 아픈데..., 아! 진짜 너무 힘든데....
누워있는동안 나도 모르게 끙끙 앓으며 주여! 주여! 만 반복했다.
엉덩이주사 맞으면 집에 가면 열 바로 내릴 거라던 의사말은.... 이런 거짓말쟁이!
집에 도착해서도 한참을 아팠고, 그러다 겨우 잠이 든 것 같다.
그렇게 나는 이제는 좀 지난 듯도 한데 기어이 유행 독감을 만나
매일을 진료실과 응급실을 찾았다.
차라리 입원이라도 시켜주지......병상이 부족하단다.
그렇게 꼬박 일주일을 무료 카지노 게임 출근도장을 찍고, 열이 내리기 시작하자 좀 살 것 같았다.
그럼에도 목아픔과 잔기침이 아직 남아있는 상황이라
오늘 또 다시 병원을 가니 무료 카지노 게임 선생님께서 '괜찮아지면 도중에라도 약은 그만 드시고요...
이제거의 끝난 듯하네요' 하시며 5일분 약을 처방해 주셨다.
요 며칠 뿌옇던 미세먼지도 사라지고 모처럼 햇살 따듯한 오후 산책을 좀 하고 싶었지만
참고 집으로......
정말 감기 독하네....
딸기 먹고 힘내야겠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