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글을 쓸 수 있는 원동력
수많은 영화 속 이야기를 곁에 두고 살아간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싶었다.
영화를 워낙 좋아하다 보니 하루 종일 영화를 본 적도 많았고, 텅 빈 극장에서 나 홀로 영화를 감상한 적도 있었다. 마치 온 극장이 나만을 위한 공간이 된 듯한 그 순간이 참 특별하게 느껴졌다.
당시엔 그저 영화가 좋아서였지만, 돌아보면 그 시간들이 내게 깊은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영화를 통해 다양한 삶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고, 새로운 세계를 여행할 수 있었으니까.
역사 속 인물의 고민을 들여다보기도 하고, 시대를 초월한 사랑을 목격하기도 했다. 때로는 현실보다 더 현실 같은 이야기 속에서 스스로 길을 찾기도 했다.
비록 지금은 비디오 가게나 극장 사장이 되지는 않았지만, 영화에 대한 열정은 여전히 내안에 남아 있다.
그리고 이야기를 사랑하는 마음은 지금 글을 쓰는 원동력이 되었고, 한 편의 영화처럼 내 삶을 돌아보게 만든다.
그 시절 제가 영화를 통해 감동받았던 것처럼, 나도 누군가에게 의미 있는 이야기를 전할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하지 않을까 싶다.
여러분은 어떤 순간에 자신의 삶을 한 편의 영화처럼 돌아보게 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