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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글 Jeonggeul May 09. 2025

혼자 있을 시간도 필요하다.

내 삶에서 괴로운 것이 무엇이냐 묻는다면 그건 '외로움'이라 정하고 싶다.


살면서 한 번도 내 옆이 빈 적이 없어서 그런 걸까?

아니면 겁이 많아서 그런 걸까.


그래서 늘 친구를 옆에 두고 의지하며 살아가야 했다.

그랬기 때문에 상처도 많았다.

친구를 아무나 사귀었기 때문에..


사람도 나와 맞는 사람이 있고 맞지 않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기까지 꽤 오랜 세월이 걸렸다.


맞지 않는 사람을 친구로 두고 살다가 상처를 받았을 땐 나 스스로를 '영웅'이라 위안했다.

나는 정말이지 사랑을 주기만 해야 하고 시련만 받아야 하는 '위인'이 될 것인가 보다 생각했다. 그러나 나는 그럴 '위인'이 아니라는 것을 시간이 지나 나이를 먹어보니 알게 되었다.

식욕이 넘치듯 인(인간 또는 인정받고 싶은) 욕도 많은 인간이었다는 것을..


음식도 아무거나 막 먹으면 체한다던지, 비만이 된다던지 , 당뇨나 고혈압, 고지혈증 등이 오는 것처럼


사람도 아무나 막 사귀게 되면 어긋난 인간관계로 인해 나의 성격이 나빠진다.


건강한 음식은 굉장히 심플하다.


인위적인 음식을 빼고 자연에서 난 그대로를 불에, 물에 살짝 스쳐서 먹으면 되는데

내 감각을 만족시키기 위해 단맛과 짠맛이 가미가 되고


또 보관하기 편하라고 귀찮을까 봐 억지로 보관기간을 늘리려 들어간 첨가물들과


보기에 좋으라고 빨갛고 노란 색물을 들인 색소들


이런 것들이 결국 내 몸을 망가뜨리는 것처럼


나의 인정욕을 채워주려는 속이 빈 듣기 좋은 말을 해서 내게 필요한 것만 갖고 사라지는 사람들과

나의 외로움을 채우려고 어떤 사람인지도 모르고 아무나를 억지로 붙잡고 있다가 싸우게 되고

예쁜 사람들과 어울리려다 외모 자격지심을 만들며 자책하게 만드는

이런 인간관계로 인해

나는

인생은 뭘까? 나는 헛살았다.라는 말을 하는 '위인'이 되었다.


과연 그 위인은 자기 카지노 게임 사이트 있는 시간을 왜 창피하게 생각하고 살았을까.


'저 사람 성격 더럽다.'라는


남 말이 듣기 싫어서

그래서


같이 있기를 고집해 왔다.


남이 뭐길래.


남이 내 인생 되어주지도 못할 거면서...



[모두와 친구가 되려는 사람은 누구의 친구도 될 수 없다.]


이 말은 누가 지은건지 몰라도 깊이 와닿는 말이다.


나는 아무와 다 친구가 되려고 이 사람 앞에선 이렇게 변신하고 저 사람 앞에서는 저렇게 변신하며 1만 8 천역의 역할로 살아갈 수 있는 배우의 기질이 있을 거라 기대하며 살았다. 그렇게 맺은 인간관계가 나중에는 혼자 뚜껑이 열려 폭발해버리고 말았다.

그리고는 다시 혼자가 되었다.


혼자가 되고 보니 처음에는 세상에 나가는 것도 부끄러웠다.

그러다 자연스레하나둘씩 마주하게 되는 또래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그들은 '혼자가 편하다.'라는 말들을하는걸듣게 되었다.


'어떻게 카지노 게임 사이트 그렇게 다닐수 카지노 게임 사이트?'

'외로움이 아무렇지 않다는 말인가 ?'

'부끄럽지도 않다는 말인가?'


싶었는데 그렇게 살려면


첫 번째로 '본인의 용기가 대단해야 된다'고 생각이 들었고,

두 번째로 '죄가 무엇인지 알고 죄를 짓지 않고 살려고 노력하는' 죄가 무슨 뜻인지 알아가게 되는것도다.


많은 사람을 만나다 보면 실수도 많이 하게 된다.


거기에 따르는 자책감이 나를 너무 옭아매고 갉아먹었다.


그 실수가 나를 보는사람마다 꼬리표를 붙이고쳐다볼까봐 그게 부끄러웠다.


그러나이제는지쳤다. 그래서 실수하기가 싫고 불편하기가 싫다보니자연스레 곁을두려는사람을찾으려는 마음도줄였다.


그래서 혼자인 게 편하다.




그래도 마음 터놓을 친구는 꼭 필요하다.

근데 그건 꼭가족이었으면 한다.

가족이 안된다면 진정한 친구 꼭 한,두명이라도


그래서 밖에서 혼자 당당히 살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그들이었으면 한다.


내게 가장 건강한 음식이 몇 가지 제한된 자연식이듯,

가장 자연스러운 인간관계로 부터건강한 내가홀로수 있는 비법 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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