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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꿈꾸는 유목민 May 01. 2021

뒤죽박죽 세계여행 44화) 인도에서 바로 카지노 게임


인도에 있을 때 바로 카지노 게임 가야하는 일정이 생겼다.


인천공항에 도착하여 집에 들르지 않고, 나와서 샤워만하고 바로 카지노 게임으로 향했다.


카지노 게임은 항상 더운 나라이니까 옷은 그대로 갖고 갔다.


일정은 1달..


브라질 출장 중에 남편 혼자 집을 계약했고, 카지노 게임 출장 중에는 남편 혼자 이사를 했다.


카지노 게임 호치민에 도착했다. 호텔은 쉐라톤이었다. 식당 올라가는 길이 멋진 레드까펫으로 깔려 있는 그런 곳이었다.


일단은 첫 스타트는 좋았고, 나보다 먼저 도착해있던 멤버들이 반겨주었다.


그렇게 첫 스타트만 좋았던 출장이 시작되었다.


시스템도 처음 깔아야하고, 사람도 처음부터 뽑아야 했고, 그 사람들을 교육까지 시켜야했다.

그 이후에도 경험을 했지만, 급하게 뽑던 시간을 두고 뽑던 직원들은 복불복이다.


우리는 영어를 하면 일단 무조건 뽑았고, 조금 똑똑해보인다 싶으면 바로 뽑았다. 그냥 감으로 채용한 것이나 다름없다. 그 중에서 IT는 인력자체가 너무 귀해서 영어를 하지 못해도 바로 채용했다.


한 번에 채용된 인원은 약 6명에서 7명정도로 기억되는데, 그 직원들을 방에 모아 놓고 이력서를 다시 쓰게했다. (뽑아놓고 이력서 쓰게 하기)


이력서 말고 또 다른 설문지에는 우리 회사와 관련된 사람을 쓰시오.. 머 대충 이런 질문이 있었다. 대부분이 없다고 적었는데, 한명의 대답이 걸작이었다.


“아버지가 xx 회사 앞건물에서 일한 적 있음”


예를들면, 우리 아버지가 애플 건물 앞에 있는 회사에서 일한 적이 있어요. 이거다.


우리는 빵 터졌지만, 그만큼 우리가 뽑은 카지노 게임 사람들이 순진하다는 걸 알 수 있었다.

카지노 게임 사람들의 근면 성실함은 한국 사람과 비슷하다고 한다.

격하게 동의한다.

교육받는 직원들은 성실하게 임했고, 야근을 해서라도 과제를 다 하고 갔다.

새로 채용된 직원들은 문제가 없었다.



문제는 함께 프로젝트를 간 멤버들 사이에서 발생을 했다.


몰래 주차장에 나와서 울다가 고객사 차장님께 들킨적도 있고, 본사 인사에서 상황을 보러 급히 날라온 적도 있었고, PM 이 바뀌기도 했다.


결전의 날이 다가 올 수록 호텔 계단에서 굴러서 다리하나라도 부러뜨리고 싶었다.


처음가본 카지노 게임이었지만, 주말에도 쉬는 시간을 갖지 못했다. 다만 호텔에서 조금 걸어나가면 아르헨티나 고기집이 있었는데, 스테이크와 모히토 맛이 엄청 좋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만큼 스트레스가 심했던 프로젝트였다.


마지막에는 내가 욕심부린것보다 결과가 좀 덜 나오긴 했지만 성공적으로 끝난 프로젝트라고 할 수 있었다.


좋은 점도 있었다.

그 당시 주원이 나오는 각시탈이 한국에서 엄청 인기를 끌던 시기였는데, 아침식사할때 주원을 호텔 식당에서 볼 수 있었다. 지금이었으면 가서 사인이라도 받을 텐데.. 그때는 아줌마 정신이 좀 덜 했던 것같다.


또 하나 좋았던 점은, 거점에 채용된 카지노 게임 직원들이 날 잘 따라주었다는 점이다.

나는 시험보고 통과하는 날 한국으로 바로 출국하기로 했는데, 카지노 게임 직원들이 아기자기한 선물도 주고, 내 앞에서 노래도 불러주었다. (천밀밀의 월량대표아적심) 오글거리긴 했지만 감동의 시간..


출장 복귀하고나서도 그때만난 카지노 게임 직원들에게 메신저로 말을 걸면, "Hi Teacher" 라고 햇다.


지금 벌써 9년 전이다.. 아직도 내가 좋아했던 카지노 게임 직원들이 남아서 열심히 근무하는걸 보면 뿌듯하다.



오랜 장기 해외 출장은 현지 직원들과 친해지고 교감하는 그런 시간으로 더 소중하다.


세계 여행의 기록

카지노 게임 호치민

꿈꾸는 유목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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