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죽박죽 세계여행 48화) 카지노 게임 사이트 융푸라우, 인터라켄
카지노 게임 사이트 융푸라우, 인터라켄 한복판 대폭발
헝가리 프로젝트를 하기 전에, 헝가리와 슬로바키아로 사전 조사를 가게 되었다. 슬로바키아를 먼저 갔고, 그 다음에 헝가리 일정이었다.
부서장님도 함께 간 조금은 부담스러운 출장이었다. 슬로바키아에서 1주일 반, 헝가리에서 1주일 반정도로 마무리 지어야했다.
그 당시 남편과 결혼한지 1년이 채 안되었고, 출장 기간 동안에 결혼기념일도 있었다. 출장 전에 둘이 축제도 다녀오고, 일단 한달 기다려.. 이러면서 헤어졌다.
슬로바키아에 도착하고 이틀이 지나서 남편에게서 연락이 왔다. 남편은 자동차 회사 엔지니어인데, 카지노 게임 사이트에서 높으신 분이 차를 몰다가 차가 섰다며 급히 한국에서 엔지니어를 보내라고 했다고 했다.
남편이 카지노 게임 사이트로 출장을 가게 되었고, 나는 그냥 아무 생각 없이 부서장님께 말했다.
부서장님이 주말에 특별한 일이 없으니 당장 카지노 게임 사이트 가는 비행기표를 끊고 카지노 게임 사이트로 남편을 만나러 가라고 하신다. (주말이 결혼기념일)
우리 부서장님은 로맨티스트셨다.
(다른 멤버들은 슬로바키아 브라티슬라바에서 부서장님이 오페라 표를 끊어주셔서 오페라를 봤다고 한다)
남편과 스케쥴을 잡고, 주말에 비행기를 타고 카지노 게임 사이트 공항에 내려서 호텔로 직접 갔다. 남편은 시차 적응이 힘들어서 너무 피곤해보였다.
우리는 융프라우에 가기로 했는데, 융프라우 꼭대기에서 신라면 사발면도 먹고 (이게 무슨 패키지라고 한다.. 신라면 사발면 제공) 티격태격하며 카지노 게임 사이트까지 내려왔다. 중간에 무슨 페스티벌에서 맥주도 한잔 하고..
카지노 게임 사이트의 어느 식당에 자리를 잡고 앉았다.
피곤했지만, 곧 맛있는 음식과 맥주를 마실 생각을하니 너무 좋았다.
우리는 한참을 기다렸는데, 웨이터가 오지 않아서 일단 손을 들어서 불렀고, 웨이터가 주문을 받았다. 맥주부터 가져다 주었으면 하는 마음에, 다른 웨이터를 불러서 맥주를 먼저 줬으면 한다고 말했는데,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그 웨이터가 엄청 Rude 하게 대응을 했다.
우리는 왜 그런지 몰랐고, 기분이 나빴다.
영어를 잘 알아듣지는 못했지만, 먼가 우리를 비난 하는 이야기 같아서, 나도 같이 이야기해줬다.
너 정말 rude하구나..
그런데, 그 레스토랑의 주인이 오더니, 우리더러 나가달라고 했다. 여기는 카지노 게임 사이트이니 자기네 법을 따라야한다면서.
남편은 무슨 영문인지도 모르는 채 계속, 그들에게 I am sorry만 반복하고, 나는 우리가 멀 잘 못한거냐고 따지고.
우리가 잘못한게 없는데 오빠는 왜 미안하냐고 하고. 그게 반복이 되었다.
우리는 결국 그 레스토랑에서 맥주값만 지불하고 나왔는데, 카지노 게임 사이트 한복판에서 그렇게 나는 울고 불고 난리가 났다.
남편이 누군가를 달랠 수 있는 사람이면 그냥 거기서 끝났을텐데, 남편 또한 굽히지 않았다.
나는 우리가 잘 못한게 없는데 왜 오빠가 미안하다고 사과해야하냐고 하고, 남편은 머하러 궂이 트러블을 만드냐고 반복했다.
모든 와이프들은 그렇다. 설령 내가 잘못해도 내편을 들어줘야하는게 아닌가?
어쨌든, 나는 카지노 게임 사이트 한복판에서 움직이지 않고 계속 울었고, 남편은 혼자 떠나지 않고 나를 데리고 호텔로 갔다.
(신혼여행 때 대판 싸우고, 혼자 집에 들어간 전적이 있다)
우리는 그날 밤 화해를 하긴 했으나, 그때의 서운함은 아직도 남아있다.
참! 카지노 게임 사이트의 그 레스토랑에서는, 왜 나한테 complain 을 했는지 나중에 알았다.
그렇게 유럽여행을 자주 다녔었는데, 나는 그들의 문화를 잘 몰랐던 것이다.
유럽 나라마다 다르긴한데, 독일이나 카지노 게임 사이트, 벨기에 같은 나라는 (벨기에 편도 있다) 레스토랑에서 절대 웨이터를 부르면 안된다.
테이블로 올때까지 얌전히 기다려야 한다.
눈이 마주치면 잠깐 눈을 끄덕하는 정도로 해야한다고나 할까...
성질 급한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정말 힘든 문화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그 테이블을 담당하는 웨이터는 처음부터 끝까지 담당해서, 팁을 받는 그런 문화이다.
그런데 나는 맥주를 기다리지 못하고 다른 웨이터를 불러서 맥주를 부탁했으니, 첫번째 웨이터가 기분이 나빴던 것이다.
유럽은 웨이터들도 직업에 대한 자부심이 상당해서 그런 행동들을 자기를 무시한다고 생각한다고 한다.
세월이 지나고나니, 남편이 싸움을 만들지 않고, 그냥 미안하다고 하고 나온 것은 나쁜일은 아니었던 것 같다.
하지만!! 나와서 나에게는 나의 편을 들어줬으면 좋았을텐데.
그런 지혜를 남편들은 도대체 언제 터득하는 거지??
세계여행 에세이
꿈꾸는 유목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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