뒤죽박죽 세계여행 49화) 카지노 가입 쿠폰 와플 참사
재미없는 룩셈부르크 여행
아이를 낳고 1년이 안되서 네덜란드 프로젝트에 투입이 되었다.
출산휴가와 육아휴직 합쳐서 8개월 후에 출근한 후 바로 헝가리, 독일 출장을 갔다.
물론 아이는 친정어머니가 봐 주셨다.
독일 출장 중에, 조직이 개편 되었는데, 내 인생의 최악의 부서장이었던 사람이 다시 부서장이 되었다는 것이다. 부서를 탈출하고자했다.
내가 속해 있던 부서는 운영을 하는 부서였는데 사업을 하는 부서로 바꾸겠다고 공항에서 팀장님께 연락을 드렸다.
물론 팀장님께는 예전부터 네덜란드쪽 프로젝트를 하고 싶다고 말씀드렸다. 60%정도는 그게 사실이었지만, 40% 의 마음의 망설임은 최악의 부서장을 만날 생각에 확정하였다.
팀장님은 잠깐 고민을 하신 후에 부서를 옮기지 말고, 파견식으로 보내주겠다고 하셨다.
그렇게해서 참여하게 된,네덜란드 프로젝트이다.
멤버는 좋았다. 여기도 한 명이 안좋았지만, 나에게 중요한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일단 그 분 빼고는 다 좋았다.
나도 아줌마였지만, 나머지도 왠만큼 나이든 아저씨들이었기때문에 아이 낳기 전에 다녔던 헝가리, 슬로바키아 출장만큼 활기찬 출장은 아니었다.
유럽출장의 최고 장점은 가는 곳마다 안구정화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주중에는 빡세게 일을 하고, 토요일 출근을 한 후에 일요일은 대부분 짧게 여행을 다녀오곤 한다.
하지만, 멤버들.. 어쩔...
여행을 다니는 것보다는, 호텔 가까운 근처 카지노에서 하루종일 동네 형들처럼 입벌리고 앉아 있거나, 자기들끼리 남녀혼탕을 가거나... 아니면 머하는지 모른다.
총 출장기간을 합치면 약 5개월 정도 되는데, 우리 멤버들이 함께 여행을 다녀온 곳은카지노 가입 쿠폰와 룩셈부르크가 전부이다.
베네룩스 3국 들어봤는가? 카지노 가입 쿠폰, 네덜란드, 룩셈부르크이다.
일단 카지노 가입 쿠폰 여행을 갔다. 카지노 가입 쿠폰는 당일치기를 할 수 있을만큼 가까운 곳이다. 수원에서 이천 정도의 거리랄까?
우리 네명은 아침 일찍 출발했다. 네덜란드는 물류의 고장이라 고속도로면이 상당히 매끈해서 운전하기 참 편한 반면, 카지노 가입 쿠폰는 우리나라처럼 울퉁불퉁했다. 그런 차이 정도? 느끼면서 도착한 카지노 가입 쿠폰...
날씨는 추적추적하게 비가 왔지만 우리는 안구정화를 하며 카지노 가입 쿠폰 중앙광장에 있는 좀 유명해보이는 와플집 안으로 들어갔다.
일단 와플을 주문을 했다.
그런데 웨이터가 와플을 식탁에 던지듯이 놓고 갔다. 뭐지?하고 약간 기분이 나뻤지만 우리는 관광객이니까.. 하고 넘어갔다.
와플이 모자라서 더 시키자고 해서, 같이 간 PM 이 손을 들고hello ~라고 했다.
(순간... 스위스의 기억이 생각나면서.. 저러면 안되는데 싶었지만 입을 다물고 있었다)
웨이터가 오더니, 메뉴판을 주면서 묻는다.
"너희들 어느나라에서 왔니?"
PM은 자랑스럽게
"한국에서 왔어"
웨이터가 다시 말한다
"너희 나라에서는 사람을 그런식으로 부르니?"
순간.. 스위스에서의 상황이 오버랩이 되면서, 나는 무슨말인지 알것같았다.
하지만, 나를 제외한 세 명은 무슨 영문인지 몰랐고, 다만 상황이 좀 기분 나쁜 상황이라는 것만 눈치챘다.
"유럽에서는 레스토랑에서 웨이터와 눈이 마주칠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말이 있어.. 그 이야기를 하는 것같아.." 라고 이야기해주었다.
특히 PM 은 대부분의 프로젝트를 중국, 동남아에서 했기 때문에, 손을 들고 Hello, Mr. 이런식으로 부르는 것이 아주 자연스러웠고, 그것이 잘 못되었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었을 것이다.
기분이 상한 우리는, 추가로 시키지 않고 그냥 레스토랑에서 나가기로 했다.
계산을 하려고 지폐를 줬는데, 거스름돈을 전부 50센트로 주는 것이다. 50센트를 10개 넘게 준것같다.
반전은, 웨이터의 손에는 2유로짜리 동전도 있었다.
너무 황당해하는 PM 이 물어봤다.
"너 2유로도 있는데 왜 다 50센트로 주는거야?"
그랬더니, 여기서 웨이터가 한마디한다
"You treat me like a dog, so I treat you like the dog" (니가 나를 개처럼 다뤘기 때문에, 나도 너를 개처럼 다루는 거야)
띠로리.....
일단 우리는 싸울 만큼의 영어실력도 되지 않았고, 우리는 유럽의 문화의 적응중이었던 것 뿐이고... 관광객으로서 난동을 피면 우리만 안좋을꺼고...
싸우지 않고, 나왔지만 상당히 기분나뻤던 우리 멤버들...
그리고, 나는 바로 구글 place에 긴 평가를 남겼다. 그 전에 평가를 보면, 동양인들에게 우호적이지는 않았던 레스토랑이었던 듯..
그 음식점에 남긴 다른사람의 후기(내가 남긴 후기는,, 영어라서 생략)
카지노 가입 쿠폰를 더이상 여행하지 않고, 숙소로 돌아왔다.
우리는 그렇게 카지노 가입 쿠폰와 카지노 가입 쿠폰 사람들에 대한 편견이 생겼다. 어쩌면 나만 일 수도 있지만, 네덜란드 사람들도 카지노 가입 쿠폰 사람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우리나라와 일본과의 관계는 아니더라도 이웃나라들은 서로 좋아하지 않는듯하다.
그 다음에 간 여행은 룩셈부르크 1박2일 여행.
정말 아무 일 없이, 얌전하게 다녀왔던 지루했지만 안구 정화 여행
세계여행 에세이
꿈꾸는 유목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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