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스트 한 분을 만났어. 국내 화장품 회사 마케터를 거쳐 파리에서 유학까지 한, 이력이 대단한 분이시더라고. 그런데 요즘 꽃 시장이 그닥 좋지는 않은가봐. 사과처럼 생산량이 줄어서 가격은 폭등 중인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꽃을 그리 사랑하는 민족은 아니잖아. 그래서 리카지노 가입 쿠폰을 준비 중이신데 핵심 키워드가 '대중화'시더라고. 그동안은 주로 상류층?이나 기업 등을 대상으로 영업을 해오신 모양이야.
이 분 얘기를 듣다 보니 웬만한 건 다 갖춘 분이라는 생각이 들었어. 꽃에 대한 지식, 경험, 이력 등 뭐하나 흠잡을게 없는 거야. 관련 전문 서적도 출간하셨고. 그런데 한 가지 부족한게 있디면 그건 스스로를 카지노 가입 쿠폰하기를 무척 조심스러워하신다는 거야. 자세히 얘기를 들어보니 스토커 같은 고객들을 여러 번 만나신 모양이더라고. 하지만 스몰 카지노 가입 쿠폰 = 퍼스널 카지노 가입 쿠폰이라는 공식에는 공감하고 계셨어.
그래서 나는 스토리 텔링에 성공한 몇몇 브랜드를 소개해드렸어. 코니아기띠나 꿀빠는시간 같은 브랜드의 탄생과 성장 스토리를 들려드렸지. 사실 퍼스널 카지노 가입 쿠폰이 굳이 얼굴이나 프로필을 노출해야 하는건 아니잖아. 책을 쓰더라도 필명을 쓸 수 있고 말야. 문제는 상당히 많은 스몰 브랜드의 대표들이 스스로를 외부에 노출하기를 꺼린다는 사실이야. 아마 그 중에는 내가 하는 일을 '판매한다, 홍보한다'는 사실에 거부감을 느끼는 분도 있을 거라고 생각해.
하지만 소규모의 브랜드들은 결국 자기 자신을 '파는' 과정이 아닐까. 좀 더 자세히 말하자면 자신의 역량이나 경험, 철학 등을 제품과 서비스에 녹여내 고객들의 선택을 받는 과정이 마케팅이고 카지노 가입 쿠폰이거든. 그렇다고 무조건 얼굴을 간판에 걸고 팔라는 건 아니야. 이 과정에도 좀 더 세련되고 지혜로운 노출 방법이 있을 거라고 생각해.
아울러 나는 꽃이 아닌 그 안에 담긴 '가치'를 파는 방법에 대해서도 설명을 드렸어. 꽃은 재구매율이 높은 제품이야. 그 가치를 인정하는 사람들만이 주고받을 수 있거든. 그렇다면 그 어떤 상품보다 카지노 가입 쿠폰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예를 들어 꽃을 선물로 주고 받는 사람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다른 수많은 먹거리와 명품 선물들이 아닌 꽃을 선택한 사람들은 그 취향과 가치관이 여느 사람과는 조금 다르지 않을까.
예를 들어 일본의 어떤 서점은 에세이를 팔 때 숫자만 적힌 봉투에 담아 팔더라고. 그런데 그 숫자가 그 작가의 생일이라는 거야. 예를 들어 생일 선물을 할 때 같은 생일의 작가가 쓴 책을 선물하는건 조금 더 뜻깊다는 거지. 저팬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자신들의 연주를 USB에 담아 파는데 패키지를 약 포장지처럼 만들었어. 그리고 거기가 이런 처방전?을 써넣었지. '당신이 실연당했을 때 들으면 좋은 음악' '외로운 주말 밤에 들으면 더 좋은 음악'... 어때 센스 넘치지 않아?
카지노 가입 쿠폰 어떻게 스펙이나 사양으로 설명하겠어. 꽃은 그 종류별로 디자인까지 정해져 있지. 게다가 어제 만난 대표님은 꽃에 인위적인 컬러를 넣는 것도 싫어하시더라고. 그런데 이 대표님이 가진 가장 큰 무기가 뭔지 일아? 그게 바로 스토리야. 자신의 카지노 가입 쿠폰 선택하고 선물하기까지의 모든 과정이 담긴 수많은 이야기를 알고 있지. 자신의 꽃으로 프로포즈에 성공한 연인들, 커플들은 또 얼마나 많겠어. 그래서 나는 대표님께 말씀드렸어. 꽃이 아닌 '꽃에 얽힌 이야기'를 파시라고 말이야.
사과를 사과로 파는 사람은 하수야. 차별화도 어렵지. 따라서 더 비싼 가격을 받는 것은 더더욱 어려워. 꽃도 마찬가지야. 꽃을 꽃으로 팔면 고가로 팔긴 더더욱 어려워져. 하지만 그것이 선물을 주고받는 사람들의 '가치'를 담아낸다면 어떨까. 10년 동안 만난 커플이 비로소 프로포즈를 한다면, 그때 주고받는 꽃은 돈으로 환산할 수 없지 않을까. 그런 아름다운 이야기는 또 다른 고객들을 부르겠지. 이게 어제 어느 플로리스트 분에게 전달했던 나만의 스토리야. 어때? 들어볼만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