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게임 제도 A to Z 여행 가이드북
1) 개요편: 현재 글
2) 거점도시, 숙소 추천편:/@airspace2010/15
3) 지역별 주요 명소&방문지 추천편:/@airspace2010/16
4) 렌트, 주유, 교통 법규 소개편:/@airspace2010/17
5) 대중교통(페리/버스) 소개/예약편:/@airspace2010/19
6) 지역별 식당 추천편:/@airspace2010/18
7) 삼겹살, 쌀밥 구매편:/@airspace2010/29
8) 간식 추천편:/@airspace2010/30
9) 숙소 찾기/문 잠그기편:/@airspace2010/20
10) 유용한 사이트/앱편:/@airspace2010/31
아묻따 카지노 게임 제도의 매력부터 발산하고 글 시작합니다.
보여드리고 싶은 게 너무 많지만, 더 좋은 사진과 영상은 장소를 소개하는 시리즈를 연재하며 차차 풀어나갈게요. 그럼, 시작합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페로 제도(이하 '페로')에 2016, 2023, 2024년에 걸쳐 총 세 번을 다녀왔어요. 이 글은 저의 좋았던 페로 여행을 추억하며, 앞으로 여행을 준비하는, 또 언젠간 가보고 싶은 분을 위해 작지만 섬세한 곳까지 챙겨드리는 정보와 팁으로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적기 시작했어요. 페로 제도는 어떤 곳인지, 어디를 방문하면 좋은지, 맛집은 어디에 있고 운전할 때 무엇을 준비하면 좋을지. 페로를 꿈꾸는 페린이에게 꿈을 심어드리고 싶고, 조만간 방문할 계획이 있는 분은 여행 준비 시간을 줄여드릴 수 있을 거예요.
소소하지만 섬세한 여행 지침서 시리즈는 총 10편으로 기획됐어요.항공, 렌트, 대중교통, 숙소, 식당, 주요 스팟, 유용한 앱/사이트 등 10여 개의 주제로 글을 연재할 계획이에요.바로 여행 정보만 드리기보다는, 워밍업 수준으로 간단한 이야기를 말씀드리면서 시작하려 해요.
카지노 게임제도는 영국과 아이슬란드 사이에 있어요. 위의 사진은 일반적인 구글맵 비율이지만, 나라가 너무 작기 때문에원래 지리를 아는 사람이 아니면 안 보이는 수준인데요.
지도를 더 확대하면제가 가장 사랑하는 여행지인 페로 제도가 딱!하고 등장합니다. 페로는 영어로 'Faroe islands'고, 페로어로는 '프로야르(Føroyar)'라고 해요. 프로야르는'양의 섬'이라는 뜻이며 고대 노르웨이어인 'Færeyjar'에서 유래했다고 해요. 카지노 게임에는 약 8만 마리 가량의 양이 살고 있거든요.
카지노 게임는 원래 그린란드에 붙어있었어요. 그런데 해저화산 활동(영상의 붉은색)으로 인해 카지노 게임가 밀려나고, 아이슬란드가 솟아나 우리가 보는 현재의 지형이 됐다고 해요.
페로 제도는 18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어요. 공항은 서부의 보가르Vágar, 수도는 중부의 토르스하운Tórshavn에 위치해 있어요. 대표적 여행 스팟은 주로 서쪽에 있고, 북부의 이스터로이Eysturoyar섬이나 클락스비크Klaksvik도 인기가 많은 곳이에요.
카지노 게임는 덴마크의 자치령이지만 자체 화폐(크로나, kr.)를 사용해요. 카지노 게임 관련웹사이트에서 카지노 게임 크로나와덴마크 화폐(크로네, DKK)를 혼용하는데요. 즉, DKK 200= 200 kr.인 거죠. 두 화폐가 1:1 비율이라 따로 계산할 필요가 없다는 게 장점이에요. 카지노 게임의 상점에 가서 덴마크 크로네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으니 따로 환전할 필요도 없고요. 9월 1일 기준1 DKK=198원이니까, 위의 사진은 각 1, 2, 4, 10, 20만 원권에 해당하겠네요.
지폐에는 카지노 게임의 동물과 자연이 그려진 것이 덴마크 크로네와의 차이점이며, 동전은 덴마크와 동일해요.여담으로 '23. 12. 13.에 덴마크 국립은행이 자금세탁 방지를 위한 1,000 크로네 지폐의 단계적 폐지 방침을 발표하면서, 카지노 게임에서도 사용이 중지될 가능성이 있다고 하네요.
(출처: https://www.spillemyndigheden.dk/en/news/1000-krone-banknote-will-be-phased-out)
치안은 특히 '카지노 게임, 여자 혼자 가도 될까?'라는 고민이 있는 분께 추천하는 정보에요. 카지노 게임는 범죄가 굉장히 적은 편에 속하는데요. 2012년 크로아티아인에 의한 살인사건이 발생하자 '20년(이상)만에 카지노 게임에서 살인이 발생했다'는 내용의 기사가 나왔어요.
(출처: https://cphpost.dk/2014-09-10/news/remains-found-in-old-faroese-murder-case/)
또, 카지노 게임 통계청에 의하면 2023년 보고된 전체 범죄 건수는 734건이에요. 2022년을 기준으로 한국의 범죄발생건수는 총 1,482,433건인데요. 아주 단순하게 생각해 봤을 때 카지노 게임 인구가 약 5만, 한국 약 5천만으로 대략 1,000배 차이임을 고려했을 때 카지노 게임의 범죄율은 인구 대비 한국의 절반 정도라고 할 수 있어요. (솔직히 이 정보 작성하면서, '한국의 절반이나 된다고?'라는 생각을 했는데, 역시 아니었어요. 밑에서 설명할게요.)한국이 치안 강국인 점을 고려해 보면 페로는 상당히 안전한 곳이라고 판단돼요. 그래서 여자 혼자 여행하기에도 부담이 적고, 문을 잠그지 않거나 차에 물건을 두고 내려도 다른 나라에 비해 리스크가 적어요.
쓰다보니 카지노 게임의 범죄율이 생각보다 높아 이상한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통계청에 직접 메일을 보내 범죄 지표 산출 방식을 물어보았는데요.
'신고된 범죄 행위(Reported criminal offenses)라는 답변이 왔어요. 그러니까 실제 범죄+범죄로 의심되는 신고 사실+기타 신고 사실까지 전부 포함해서 734건이라고 해요. 예를 들자면 '누가 너무 시끄럽다', '경찰은 왜이렇게 일을 안 하나요!?'라는 전화도 통계에 포함이 된다는 거죠. 실제 범죄율은 한국의 절반 이하보다 훨씬 낮을 것으로 예상돼요.
작년에 묵었던 에어비앤비 주인이 카지노 게임에 대해 설명해 주면서, '여긴 섬이라 도망갈 곳도 없고 마을 사람들끼리는 전부 다 아는 사이인데 범죄가 일어나 봤자지.'라는 말을 해줬던 게 기억나네요. 이게 절대적으로 카지노 게임가 안전하다는 근거는 아니지만, 적어도 치안 때문에 걱정이 된다면 카지노 게임에서는 그 걱정을 좀 덜으셔도 될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카지노 게임에서 나의 생존을 가장 위협하는 건 강력한 기후와 저세상 물가가 아닐까 싶네요.
(출처 1: https://kosis.kr/search/search.do?query=%EB%B2%94%EC%A3%84%EC%9C%A8)
(출처 2: https://hagstova.fo/en/society/justice-and-police/police)
(개인적인 생각) 현재도 한국에서는 인지도는 낮지만, 공개적으로 알려진 계기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 8 광고라고 생각해요. 실제로 제가 처음 페로를 방문했던 2016년 초에는 정말이지 나오는 여행 정보가 많지 않았거든요. 지금 와서 페로를 검색하면 갤럭시 노트 8의 광고 촬영 장소라는 언급이 꽤 자주 보여요. 이외에도, 유럽 축구에 관심이 많거나 항해 시뮬레이션 게임을 하시는 분은 상대적으로 페로를 아실 확률이 높은 것 같고, 세계지리를 공부하시는 분도 간간이 아시는 것 같더라고요. 아직도 대부분 '페로 간다'라고 하면 '오 남미? 페루? 좋겠다'라고 하죠.
페로에는 기차가 없어요. 그래서 뚜벅이라면 주로 버스를 타야 하는데, 재밌게도 '페리'가 대중교통으로 분류되어 있어요. 그래서 뚜벅이의 페로 여행은 얼마나 버스와 페리를 적절한 시간에 분배해서 다니느냐도 하나의 관건이에요. 한국처럼 버스가 상시 있지 않고, 또 요일마다 운행하는 시간이 다르거든요. 시간표를 보는 법은 나중 글에서 설명드릴게요.
렌트를 해서 섬과 섬 사이를 이동하는 경우, 특정 터널은 요금을 지불해야 해요. 모두 바다 아래를 통해 이동하는 경로고, 아쉽게도 바깥이 보이거나 하지는 않아요. 톨게이트가 없어 카메라로 번호판을 인식하고, 차를 반납한 뒤 렌트카 회사가 비용을 정산하고 영수증을 메일로 전달해 줘요.
카지노 게임 하면 꼭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게 양 사진인데요. 어업 중심의 국가지만 대략 8만 마리의 양이 살고 있다고 해요. 그래서 트레킹을 할 때도 양의 배설물을 피하는 게 하나의 숙제 같은 일이고, 운전할 때도 도로에 양이 나와있는 경우가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요.
카지노 게임의 1인당 소득은 대략 67,000달러로 약 한국의 2배 정도예요. 게다가 섬이라는 고립된 환경으로 물가가 높아 식당에서 외식을 한다면 1인당 최소 3만 원 정도가 필요해요. 햄버거를 먹어도 둘이라면 7만 원~ 정도가 나오는 게 일반적일 것 같아요. 마트에서 파는 콜라 1.5L가 대략 7~8천 원, 포장으로 판매하는 연어초밥 10pc에 대략 3만 5천 원 정도 하거든요. 카페에서 커피 한잔에 7천 원~만원정도 하고요. 그나마 테이크아웃해 가는 피자, 피시앤칩스정도가 2~3만 원대에서 해결 가능한 수준이겠네요.
카지노 게임의 계절은 한국과 동일해요.
-봄: 3~5월
-여름: 6~8월
-가을: 9~11월
-겨울: 12~2월
하지만 한국과 결정적으로 다른 점은, 구름에 덮인 날이 대다수고 비도 정말 많이 온다는 거예요.
이 정도면 비가 안 오거나 구름이 없는 날이 오히려 좀 이상하게 느껴지는데요. 심지어 날씨 예보도 시시각각 변해서 예보를 너무 믿지 않는 편이 좋아요. 페로 여행이 어려운 이유가 이 변화무쌍한 날씨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기껏 시간 내서 오래 있지도 못하는 섬에 들어갔는데 일주일 내내 비랑 안개만 보다가 나올 확률이 너무 크니까요.
한국에서 카지노 게임까지 직항 노선은 없어요. 그래서 유럽의 어떤 나라로 이동해 카지노 게임행 직항노선을 타는 게 가장 빠른 방법인데, 유럽의 어디로 가느냐에 따라 경유 횟수가 달라져요. 예를 들면, 인천ICN 파리CDG 직항노선을 탄 다음, 파리CDG 보가르VAR로 1회만 경유해서 갈 수 있어요. 하지만 코펜하겐CPH에서 카지노 게임로 가는 직항노선을 타야 한다면, 인천에서 코펜하겐까지 가는 직항노선이 없기 때문에 코펜하겐까지 한번 더 경유를 해야 해서 총 2번을 갈아타야 하는 일이 발생하는 거죠. 혹은 인천 베를린BER을 직항으로 간다고 해도 베를린에서 카지노 게임로 들어가는 직항 노선이 없기 때문에 이 역시 경유가 1회 추가돼요. 그러니 한국 유럽 직항 노선을 찾고, 유럽 카지노 게임 직항 노선을 찾는 게 현재로는 가장 경유를 적게 하는 방법일 것 같네요.
이렇게 가실 분은 거의 없겠지만, 그래도 정보성 글이니까 알려드리면 좋을 것 같아요. 아이슬란드의 동부이자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의 배경인 세이디스피요르드Seyðisfjörður에서 카지노 게임를 거쳐 덴마크로 가는 페리를 탈 수 있어요. 페리 정보는 https://www.smyril-line.com/에서 확인할 수 있어요.
각자 여행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겠지만, 페로라는 특수한 환경을 고려한다면 아래 네 가지 요소는 반드시 중요하게 고려해 보시길 권해요.
페로의 주 여행 코스는 트레킹+풍광 감상에 있어요. 하지만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페로는 잦은 비와 안개로 트레킹 하기에는 젖음으로 인한 체력 소모와 미끄러움으로 인한 사고 발생 위험성이 높아지는데요. 2, 3주 이상 계실 거라면 그나마 좀 여유롭겠지만 제가 봐온 페로 여행자는 길어야 일주일 이하로 머물다 떠나기 때문에 일정을 세운다고 해도 틀어질 가능성이 훨씬 높아요. 개인적으로 비보다 더 최악인 건 안개인데, 비는 맞으면서 트레킹이라도 할 수 있지만 안개가 낮게 깔리면 풍경이 하나도 보이지 않아 트레킹의 의미가 거의 사라지기 때문이에요. 여행자 대다수가 열흘 이상 머물지 않을 것 같은데, 일정을 짤 때 이 가능성을 반드시 염두에 두시길 바라요.
페로 트레킹의 특징은 트레일이 젖어있어 진흙투성이인 경우가 많고, 바람이 강하다는 건데요. 남부의 인기 여행지인 흐반하기(Hvannhagi)에 갔을 때 성인 남성도 휘청거릴 강풍이 불었어요. 아마 50킬로대의 사람이라면 날아갔을 거라는 확신이 들 정도로 강력한 바람이었는데요. 양 똥 피해야지, 진흙탕 피해야지, 미끄러운 구간 피해야지, 거기에 비바람까지 맞다 보면 체력이 급속도로 소진됩니다. 처음에야 하루 두 곳 트레킹이 가능하겠지만, 5박 6일 이상의 일정은 반드시 체력 보충 시간을 넣어주세요. (5일 이하는 몸이 부서저라 달리시는 수밖에...)
카지노 게임의 렌트비는 상당히 비싼 편입니다. 저는 풀커버 보험으로 닛산 니로를 3주간 빌렸는데, 총 370만 원 정도 나왔어요. 그럼에도 렌트를 강력히 추천하는 이유는 대중교통이 자주 있지 않고, 있다 하더라도 배차간격이 애매해 원하는 대로 돌아다니기가 힘들기 때문이에요. 여름은 그나마 괜찮은데 비수기에는 배차간격이 더 줄어들어요. 혹여 차를 놓칠까 봐 걱정하며 트레킹 하시기보다는, 차라리 차를 빌리시기를 추천드려요.
'내가 페로 가서 정말 즐겁게 다녀올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면, 아래의 내용을 한번 고민해 보시길 바라요. 개인적인 항목이지만, 페로에 방문하는 대표적 사람의 유형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을 모아봤어요. 자신이 아래 항목을 읽으며 '난 아닌데?'라고 생각된다면, 한 번쯤 여행을 재고해 보시길 바라요. 하지만 여행의 묘미는 새로운 나를 발견하는 것도 있으니까 너무 단호하게 잘라내진 마세요 :)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카지노 게임의 주 콘텐츠는 트레킹&풍광 감상이에요. 토르스하운 정도를 제외하면 매일매일이 걷기의 연속이고, 거대한 자연 속에 몇 시간이고 있을 수도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자연과 걷기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카지노 게임를 완전하게 즐길 수 있을 거예요.
이제는 더 말하면 입 아픈 카지노 게임의 날씨로 인해 가장 기대했던 곳을 방문하는 순간 먹구름이 몰려올 수 있고, 출발할 땐 분명 화창했는데 10분 정도 걷다 보니 안개를 동반한 비가 내릴 때도 있어요. 물론 출발할 땐 비가 왔지만 중간에 멈추는 경우도 있고요. 내가 비를 맞는 게 행복하고, 별로 문제 되지 않는다고 하면 체력적으로는 힘들겠지만 즐겁게 트레킹 할 수 있을 거예요. 카지노 게임의 비는 아마 한국보다는 깨끗하지 않을까 싶어요 ㅎㅎ
페로는 전반적으로 굉장히 깨끗한 나라입니다. 쓰레기도 없고, 대기질도 매우 좋아요. 근데 딱 하나, 8만 마리의 양, 거기에 염소 같은 동물이 있어 온 트레킹 코스에 변이 가득해요. 오래된 것부터 갓 나온 것까지... 흙과 색이 비슷해서 구별도 어려워요. 그래서 제 기억은 땅바닥을 보고 걸은 기억뿐이네요... 여하튼, 이걸 잘 참아내셔야 페로의 트레킹을 하실 수 있어요. 막상 가면 다 하게 돼서 큰 문제는 아니지만, 나는 정말 이것만큼은 죽어도 싫다 하시는 분은 페로 여행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시거나 깨끗한 스폿만 다녀오시길 추천드려요. 깨끗한 스팟에 대한 정보는 나중 글에서 적을게요.
이건 좀 오래 머무는 분께만 해당될 수 있는 말인데요. 제 생각에 여행자가 방문하는 페로 식당의 유형을 몇 가지로 구분해 보자면...
1) 햄버거/피자
2) 피시앤칩스
3) 스테이크(고기/생선)
4) 3~7 코스요리
5) 빵/수프
정도 되는 것 같아요. 수도인 토르스하운을 제외하면 대부분의 식당에서 먹을 수 있는 메뉴가 거기서 거기인데요. 작년에 신혼여행으로 다녀온 아내는 당분간 햄버거와 감자는 쳐다도 안 보겠다며 학을 떼고 왔어요. 진짜 좋은 메뉴를 먹자니 가격이 감당하기 어렵고, 그렇다고 다양한 메뉴를 파는 것도 아니라(분명 메뉴 개수는 많은데 다 비슷해요) 먹거리가 제한적이에요. 게다가 식당 개수도 몇 개 없는데 주말에는 많은 식당이 영업을 하지 않아 선택의 폭이 더 좁아지고요. 클락스비크에서 4일 동안 피시앤칩스 푸드트럭에 3번 간 게 생각나네요. 그래서 나는 피시 앤 칩스 두세 번 먹어도 괜찮다 하시는 분은 페로 여행을 추천드려요. 입에 맞기만 하면 몇 번이고 먹어도 진짜 맛있거든요. 만약 토르스하운에 주로 머무실 거라면 식당이 꽤 있는 편이라 걱정은 크게 안 하셔도 괜찮아요.
이건 돈을 최대한 아끼고 싶은 여행자에게 해당하는 항목인데요. 연어 파스타 5만 4천 원, 병 콜라 6천 원, 햄버거 단품+탄산 M사이즈 4만 6천 원에 케첩 추가 1,600원. 이게 일반적인 페로 식당이 물가예요. GDP가 한국 두 배인 점을 고려하면, 그래도 비싸요. 너무 비싸... 그래서 에어비앤비에 묵으면서 직접 식사를 해 먹는 게 그나마 페로에서 돈을 아낄 수 있는 길이에요. 한국에서 음식을 싸가든, 가서 해 먹든 요리를 해 먹어야 하는데, 현지에서 재료를 사서 간단하게 고기라도 구워 먹을 수 있어야 해요. 그래서 만약 예산이 얼마 없는데 요리를 아예 할 줄 모르거나 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 마트에서 간단한 도넛이나 샌드위치로 끼니를 때우셔야 할 거예요. 아무리 싸도 피시앤칩스 2만 원 정도가 최저선인 것 같아요. (어쩌면 2.5만 원 정도에 피자 한판 사서 하루에 두 번 나눠먹을 수도...?)
지금까지 페로 여행에서 고려할 점과 내 성향에 맞는지 간단하게 몇 가지 항목을 말씀드렸는데요. 나랑 너무 다르다고 가지 말란 뜻은 아니에요. 페로에 가면 또 새로운 환경과 경험이 나를 반겨줄 테니까요. 하지만 한국인의 그 짧은 시간을 최대한 성공적으로 쓰고 싶다면, 위에 말씀드린 것들을 한번 생각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지금까지 간단하게 페로에 대한 전반적 개요와 정보를 안내드렸는데요. '섬의 형성' 파트를 제외하면 여행에 꼭 필요한 말씀만 드리려다 보니 일반적으로 안내하는 언어, 인종, 정치, 문화 등이 빠져있어요. 더 많은 정보를 원하신다면, https://visitfaroeislands.com/en를 방문해 보시면 좋을 거예요. 이 사이트와는 별개로, 저는 앞으로 더 많은 소소하지만 섬세한 가이드로 글을 이어나갈게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즐거운 하루&여행 되세요 :)
카지노 게임 제도의 멋짐을 더 느끼고싶다면?/@airspace20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