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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lex kang Feb 03. 2025

긴 연휴, 새로운 달 첫 풀근무 카지노 게임

전쟁같은 일주일에 선전 포고

아마도 누군가는 동면상태에서 깨어나길 간절히 기다렸을테고, 또 다른 누군가는 이 날이 오지 않기를, 시간의 흐름을 막지는 못하겠지만 최대한 늦게 오기를 기다렸을 것이다.

2월 3일이 왔다. 2월이 많이 봐줬다. 그래도 2월 1일, 2일은 주말이었다.

이제 막을 수 없는 5일 풀 카지노 게임 한 주가 깨끗하게 시작되었다. 그것도 '입춘'이라는 타이틀에 걸맞지 않는 엄청난 칼바람과 함께.

나는 주먹 힘이 약하다. 그러다보니 어릴때부터 자연스럽게 주먹이 아닌 다른 것으로 싸우는 방법을 찾게 되었다. 학창 시절에는 종이와 연필이었고, 지금은 노트북PC와키보드 자판이다. 군인이 총을 잃어버리면 영창살이를 하듯, 나도 매일 보부상처럼 두툼하고 어깨에 부하가 솔찬히 걸리는 샘ㅇ나이트 노트북 백팩을 메고 다니는게 일상이다.

이미 포성은 울리기 시작했지만, 본격적인 포화는 점심 시간 언저리부터 몰아칠 것이므로 잠깐 시간을 내어 생존 루틴을 세우기 시작한다. 우선 물 한컵, 가벼운 스트레칭, 아침 명상을 짤막하게나마 마쳤다(고작 10분 안팎이지만... 해냈다고 남겨본다).

그리고 브런치에서 글쓰기도 근육과 같다고... 매일 한줄이라도 쓰라고 따뜻한 갈굼(?) 메세지를 받아서 아예 카지노 게임 오전에 글쓰기 루틴을 만들어볼까 하여, 다소 즉흥적이지만 모닝 커피를 하며 끄적여본다. 예전에 한창 자기개발서를 탐독할때, 복수의 전문가가 급하지 않더라도 중요한 일을 우선 챙기라고 했었는데, 이 또한 그렇게 루틴을 잡는 이유를 해명할 수 있을 것 같다.


앉아서 쓰다보면 마냥 노트, 아니 커피와 함께 있고 싶어지는 것이 게으른 글쟁이의 심리인가보다. 오늘은 루틴을 재설정하는 중요한 날, 피땀 흐르는 백병전이 벌어질 전장으로 나가기 전 탄창을 점검하는 시간. 너무 오래하지 않아야 한다. 중요한 것일수록 심플하고 몸에 익어야 계속 지킬 수 있다.

명상에서 잠시 연습했듯, 오늘 하루에 감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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