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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복동이맘 Dec 19. 2024

카지노 쿠폰 - 1일

대별왕 소별왕 카지노 쿠폰

카지노 쿠폰선생님으로 처음 어린이집에 방문했을 때 고민이 많았습니다.

어떤 책을 가져갈까? 어떻게 진행을 할까?


대수롭지 않게 선뜻 '책을 읽어주는 활동'을 하겠다고 수락했지만 가급적이면 아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고 재미있는 경험으로 남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전공은 '문예창작과'였지만, 글쓰기를 남에게 가르쳐본 적이 없었기에 막막하기만 했지요.

그러다,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아이들이 직접적으로 활동하는 수업으로 진행하면 좋겠다 싶었지요.

아직 어린 친구들이기에 독후활동은 할 수 없겠지만 같이 참여할 수 있고 자신 있게 내 마음을 주장할 수 있는 기회를 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수업은 간단한 자기소개 후 카지노 쿠폰를 들은 후 스케치북에 그림을 그리고 그 그림을 친구들 앞에서 발표하는 방식으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1일 차 -

처음 만나는 날인 만큼 간단한 자기소개를 진행하였습니다.

한 명씩 돌아가면서서 성과 이름을 또박또박 발표를 했습니다. 아이들은 6세 7세 혼합반이었는데, 자신의 이름은 아는데 성을 모르는 친구도 간혹 있었습니다.


첫째 날인 만큼 동화책보다는 아이들의 눈을 보며 카지노 쿠폰를 들려주는 것이 좋을 것 같아 카지노 쿠폰를 준비했습니다. 제목은 '대별왕 소별왕'


제주도에 전승되는 창조신화로서 천지왕의 두 아들인 형 대별왕과 동생 카지노 쿠폰이 해당 신화의 주인공인데 이들 형제가 창조된 세계에서 저승과 이승 둘 중 누가 이승을 다스릴 것인가를 두고 다투는 신화다.


줄거리


이 세상에는 원래 해가 2개, 달이 2개 있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낮에는 더워 죽으려 했고 밤에는 추워 죽으려 했다. 어느 날 세상을 다스리던 천지왕은 해와 달을 하나씩 먹는 꿈을 꾸었다. 해와 달을 하나씩 없애 줄 아이를 낳는다는 태몽이었다. 그래서 천지왕은 배필을 찾아보다가, 지상에서 총명아기를 만나 연을 맺는다. 그러나 총명아기는 천지왕을 대접할 수가 없었다. 너무나 가난하여 저녁 지을 쌀조차 없었던 것이다. 총명아기는 하는 수 없이 수명장자 집에 가서 쌀 한 되를 꿔와 진짓상을 마련했다. 그러나 수명장자는 쌀 한 되를 빌려주는 데에도 2배로 쳐서 갚아야 한다고 말했고, 빌려 온 쌀도 나중에 알고 보니 모래가 섞여 있었다. 진상을 알게 된 천지왕은 노하여 수명장자를 지옥으로 떨어뜨려 징벌하였다. 이후 합궁일을 받아 총명부인과 천정배필을 맺고서 말했다.

“아들 형제를 둘 것이니 태어나거든 큰아들은 대별왕, 작은 아들은 카지노 쿠폰으로 이름을 지어두라.”라고.

천지왕은 증표로 박 씨 2개와 얼레빗 한 짝을 주면서, 쌍둥이 형제들이 열다섯이 되면 찾아오게 하라고 말한다.

총명부인은 얼마 후 쌍둥이를 낳고, 형은 대별, 동생은 소별이라고 이름을 짓는다. 두 형제는 열다섯이 되자 박 씨를 심고 넝쿨을 타고 올라가 아버지 천지왕을 찾아간다. 증표를 본 천지왕은 두 아들에게 이 세상을 다스리는 자리를 물려주겠다면서, 무쇠 천 근을 녹인 화살을 가지고 해와 달을 하나씩 없애도록 지시했다. 대별왕이 해를, 카지노 쿠폰이 달을 하나 없애자 드디어 세상에는 해와 달이 하나만 있게 되었다. 이후 천지왕은 이승과 저승을 어느 쪽이 맡을지는 서로 의논해서 결정하라고 한다. 문제는 여기서 생겨난다.

원래 형 대별왕이 지혜롭고 어질었고, 카지노 쿠폰은 분명 무용과 지혜 모두 뛰어났지만 언제나 형보다 능력과 인품이 한참 후 달렸다고 한다. 맨 먼저 둘은 수수께끼 대결을 하지만, 카지노 쿠폰은 2전 2패를 하고 만다.

대별왕: 어떤 나무가 주야 평생 이파리가 안 지고, 어떤 나무가 이파리가 지느냐?

카지노 쿠폰: 속이 여문 나무는 주야 평생 이파리가 안 지고, 속이 빈 나무는 주야 평생 이파리가 집니다.
대별왕: 설운 동생아, 모르는 말 하지 마라. 청대갈대는 마디마디가 비어도 이파리가 안 진다.

대별왕: 어떤 일로 동산의 풀은 자라지 못하여 짧고, 구렁의 풀은 잘 자라 길어지느냐?
카지노 쿠폰: 이삼사 월 봄에 비가 오면서 동산의 흙이 구렁으로 가니 동산의 풀은 짧고 구렁의 풀은 키가 큽니다.
대별왕: 설운 동생아, 모르는 말 하지 마라. 그러면 왜 사람의 머리는 길고 발등의 털은 짧으냐?


다음은 천지왕이 주는 꽃을 누가 더 잘 키우나 하는 내기. 왠지 이것으로 선택권자를 결정하는 것으로 되었다. 역시 대별왕이 카지노 쿠폰보다 꽃을 더 잘 키워냈다. 그러나 카지노 쿠폰은 꽃을 바꿔 치는 승부조작을 저질러자신이 더 꽃을 잘 키운 것으로 만들고 말았다. 결국 카지노 쿠폰은 형을 대신해 이승을 다스릴 권한을 손에 넣었다. 이에 형 대별왕은 이승을 다스릴 권리를 포기하고 동생 카지노 쿠폰에게 이승을 양보하며 이와 같이 말한다.


'아우야 이승에는 수많은 사람들이 산다. 그중에는 도둑놈도 있으며 사기꾼도 있지. 그들을 잘 다스리려면 힘과 슬기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도 참된 마음이 있어야 한다. 그러니 그들을 다스려서 아름답고 평화로운 세상을 만들기 바란다.


출처: 한국콘텐츠진흥원



문제는 동생 카지노 쿠폰은 자신의 형을 속여가면서까지 이승을 지배하고자 하는 욕심은 넘쳐났지만 형 대별왕에 비해 이승을 제대로 다스릴 수 있는 지혜와 어진 마음은 모자라다는 것이었다. 결국 이승은 카지노 쿠폰의 거듭된 실책과 부치는 능력 속에 끊임없는 혼돈에 빠진 현재의 모습이 되었다는 것이 해당 신화의 내용이다.


출처 ; 네이버 나무위키




카지노 쿠폰를 들려준 뒤 카지노 쿠폰 속에 나오는 하나의 장면을 정한 뒤 스케치북에 자유롭게 그릴 수 있도록 했습니다. 꽃을 빨리 피우는 내기를 한 대별왕과 소별왕을 생각하며 그림을 그리도록 했죠.

그런데 꽃은 보통 꽃이 아닌 말을 하는 꽃이었어요.


말을 하는 꽃을 그린 아이들은 한 명씩 나와 친구들 앞에서 발표를 진행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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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 보이는 영상이나 그림을 보는 것에 익숙한 아이들이 말로만 듣고 그림을 그려야 한다는 것에 어려워하긴 했습니다. 또 재잘재잘 친구들과 재미있게 놀던 아이들이 그 친구들 앞에서 발표를 하라고 했더니 쭈뼛거리며 저한테만 들리는 목소리로발표를 하기도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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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생각을 그리고 사람들 앞에서 발표를 한 다는 것은 아주 많은 용기가 필요한 일입니다. 첫째 날 이었지만 잘 따라와 주고 용기 있게 발표한 친구들에게 감사했습니다. 또 친구들 앞에서 발표를 하고 자리로 돌아갈 때 아이들의 표정은 '해냈다!' 뿌듯함이 얼굴에 보이는 것 같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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