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사무실 # Ep. 1. 검은 사제들
영화 '검은 사제들'을 두 번이나 보면서도
마음에 반복해서 울려들어온 대사는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김신부가 "아가토"
하고 부르자
최부제가
"네, 여기 카지노 쿠폰."
하였다.
이 단 두 마디의 대사에 실린 힘은
저에게는 가히 경이로웠습니다.
이는
사제 서품식에서 부름에 답하는 말로
'준비된 내가 당신의 일을 하기 위해
여기 카지노 쿠폰'
라는 뜻이라고 하네요.
곧 깡참치님의 신작이 나올 판에
언제적 '검은사제들'이냐며
말씀하시겠지만,
오늘의 '홀로 야그너'이자
사무실의 '마지막 퇴그너'로서
'그녀'는
사무실의 부름에
"네, 여기 카지노 쿠폰."
하고 답했습니다.
......
......
......
쿨럭~
감기만 4주째...
날씨가 참으로 매섭습니다.
아직 퇴근 전인 미생 여러분!
0.1초라도 서둘러 퇴근합시다!
내일은 어차피 내일용 해가 뜨게 될 터이니.
"네, 저에게도 갚아야 할 카드빚이 카지노 쿠폰."
'그녀'의 사무실 #Ep.1. 첫 주제가 야근이라니...
['그녀'의 사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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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만나면꾸준하게 게재할
'그녀'의 사무실은
'그녀'의 업(業) 안에서 일어나는일상다반사를
떠버리처럼늘어놓는 연재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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