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마음, 뇌의 연결고리
처음 회사 밖을 나와 사회 첫발을 내딛는 느낌으로 22년 12월에 사업자등록증을 냈으니 올해로 3년 차이다.
가만히만 있어도 도태되는 듯 빠르게 급변하는 세상인 요즘.
그만큼 돈 버는 방법도 많아지고 형태도 다양해졌다.
사업을 하겠다고 카지노 게임 사이트한 것도 아니고, 이상을 꿈꾸며 현실감각 떨어지는 자신 하나만 믿고, 자기 계발서에 취해있던 그때 회사의 내부 상황을 잘 알고 있던 남편을 설득해 사직서를 냈다.
억대연봉에 카지노 게임 사이트하고 잘 사는 사람도 많아서 내 연봉을 오픈하는 게 상대적이지만 우리 네 가족이 맞벌이하면서 먹고살기에는 충분했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를 후회하고 있다고 하면 너무 때깔 나지 않아서 입 밖으로 꺼내지 않는다.
하지만 어쨌든 회사 밖은 나를 보호해 주는 장치가 하나도 없었기에, 내 밥벌이가 안정권에 들기까지 이렇게도 나의 마음이 불안정할 거였다면 회사를 다니면서 천천히 카지노 게임 사이트를 준비했어도 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은 든다. 한 가정의 경제적인 부분을 일부 책임지고 있던 어른으로서.
현재를 얘기하자면 회사 다닐 때의 월급만큼 벌고 있고, 그에 대한투여 시간은 하루 2시간 정도다.
퇴직금 쏟아서 오픈한 무인빨래방 청소하는 일, 이커머스 쿠* 로켓그로스로 물건을 입고하거나 주문접수하는 일, 이 두 가지뿐이라 시간은 정말 자유로워졌다. 지독히도 시간에서 자유롭고 싶었던, 어쩌면 육아에 더 시간을 쏟고 싶었던 그것을 얻었으니 감사하고 행복한 날들이다.
기분 좋게 하루하루를 채워나가며 지난 3년이라는 시간을 보내왔다면 감사한 일만 가득했을 테지만 카지노 게임 사이트 후 몇 달 지나지 않아 다가오는 현실감.
4인가족 씀씀이는 똑같고, 들어오던 고정월급통장은 사라졌고, 잔고는 떨어져 가고, 뭘 해야 할지는 모르겠고, 그렇게 시간이 흘러 갈수록 '카지노 게임 사이트를 말리던 남편에게 미안한 마음...''빨리 성과를 내야 하는데...' 점점 후회로 간다.
'그냥 육아휴직내고 천천히 고민해 볼걸...'
'다른 곳에 이력서를 넣어볼까?..'
그리고나서는 '나 근데..사람구실은 하고 있나?'라는카지노 게임 사이트 정체성마저 흔들어 놓는 질문과함께 생각이 위기에 빠지는 날들을 반복하며그긴카지노 게임 사이트들을 지나고 있었다.
예민한 성격도 한몫했다.
다행이라면 밝은 기운의 아이들이 하교 후 집에 오면 생각의 고리가 끊긴다.부정에서 짧게 머무를 수 있는 안전한 가족이라는 사회안에 있었다.
치열한 20대를 거쳐, 24시간을 48시간처럼 살며 더 바빴던 30대를 지나 안정적이길 바랐던 40대에 다시 원점으로 돌아온 것 같은 상실감, 무기력감을 극복한다는 게 정말 쉽지 않았다.
퇴사 후 6개월 만에 월천 어쩌고 저쩌고... 하는영상과 글들을 스스로 차단하기 시작했다. 돈을 쫓아서 카지노 게임 사이트한 게 아니라 새로운 제2의 인생을 살겠다고 엄청 호기롭게 사직서를 던졌었기 때문이었다.
현실감떨어지는 이상을 꿈꾸는 내 안에 다른 누군가가 크게 존재하고 있었다.
어제는 남편이 오랜만에 반차를 쓰게 되어 함께 브런치를 하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었다.
"지금 생각해 보니 나는 그냥 회사생활이 맞았던 것 같아"
"하하하"
그냥 웃기만 하는 남편도 이해가 간다.
자유로워진 시간을 잘 즐기지 못하고 오직 '성과''월급만큼' 에만 집착하며 풀예민모드를 가동하고 지내는 와이프를 바라보는 게 얼마나 더 답답했을지 상상이 간다.
그 순간 "그래 너는 너를 그렇게도 모르고 사직서를 던졌냐"라고 동의를 했어도 마음이 아팠을 것 같고, "아니야, 지금 잘하고 있어"라고 말을 들었다면 본전이었을 것 같기 때문이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의평가나 인정이아니라, 내가 나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어렴풋이나마이미 내가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어쨌든 회사 다닐 때 보다 더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 뛰쳐나온 것은 팩트.
'돈 걱정 안 하며, 시간에서 자유로웠으면 좋겠고, 카지노 게임 사이트를 돕는 의미 있는 일을 평생 하며 살고 싶어'
돈걱정 안 하고 카지노 게임 사이트에서 자유롭고 하고 싶은 일로 의미 있는 일을 하며 즐기는 삶.
다수가 꿈꾸는 이상적인 삶일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한 단계, 한 단계 단계가 있는 법이니 그 단계마다 받아들이고 즐길 수 있는 내가 되기를 바랄 뿐이다.
우연히 본 유튜브 영상에서 미리 알았더라면 단계의 긴터널을 지날 때나를 달래는데 도움이 되었을법한 내용이 있어서 가져와 보았다.
'부자의 몸'이라는 책을 쓰신 이동환 저자님의 인터뷰 내용이다(출처 : 드로우앤드류채널)
"몸, 마음, 뇌를 최적화시켜라, 결정적인 것은 잠재의식이다"
- (마음) 감정이 좋은 사람이 성공한다는 건 과학적 사실이다.
- (마음) 감정은 뇌 호르몬이 관여한다.
- (뇌) 나한테 좋은 호르몬을 만들기 위한 방법들을 실천할 수 있다.
- (마음) 마음이 평안해야 행복해진다.
- (뇌) 세로토닌(세로토닌 : '행복호르몬'이라고도 불리는 신경전달물질)이 많이 나와야 한다.
- (몸) 햇빛 많이 보기, 많이 걷기
- (몸) 즉각적인 나의 감정을 끌어올리는 법? 자세만 바꿔도 2분 만에 기분이 바뀐다 : 원더우먼자세, 표정연습
뇌는 의식과 잠재의식으로 나뉘며, 잠재의식은 우리의 행동과 감정을 무의식적으로 조종하는 강력한 힘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수십 번도 빨래방을 때려치울까, 회사를 다시들어갈까, 지금 내 모습이 진짜 내가 원했던바인가, 쿠*판매를 왜 하고 있는가, 이러한 생각들이 몸컨디션이 좋은 날은 다이유가 있지..라며 긍정으로 흘러가지만, 몸컨디션이 나쁜 날은뭐 하나 때려치워야 기분이 나아질 것만 같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어디서 본건 있어서 그럴 때마다뇌를 속이는 암시문을 중얼거리고는 했었다.
'나는 잘하고 있다''아자아자''얼마나 더 잘되려고 이렇게 힘든 거야''등등의긍정암시를 읊다 보면 어느새 까먹고 기분이 좋아지는경험을 해볼 수 있었다.
"몸은 신체, 마음은 감정, 뇌는 잠재의식 "이라고 나만의 언어로 정리해 본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삶을 살겠다고, 구체적이진 않지만 다른 길을 가겠다고 결심한 누군가가 있다면 이 부분을 꼭 이해하고 적용하며 나아가보길 권해드린다.
꼭 특별한 상황이 아니라도 누구나가 안위를 위하는데 도움 되기를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