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게임 농장
말레이시아 사이버자야 근처에 카지노 게임 농장이 있었다. 아이들을 데리고 아침을 먹을 겸 카지노 게임 농장에 놀러 갔다. 농장 안의 식당에서 아침 식사가가능하다고 했기 때문에 일찍 출발했다. 이곳의 나시르막이 맛있다고 친구가 추천해 줘서 기대를 했다. 도착해서 둘러보니 크지 않은 농장이었다. 작은 언덕 전체에 카지노 게임이 자라고 있는 모습을 보니 눈이 시원해졌다. 식당을 찾아가는 길 옆으로 카지노 게임이 매달려 있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첫째 아이 친구들을 데리고 갔는데 전날 sleepover를 하면서 늦게 자서 그런지 모두 피곤해했다. 그중엔 카지노 게임을 싫어한다고 하는 아이도 있었다. 카지노 게임 농장을 데려간다고 분명히 얘기했는데.. 흠.. 와서 싫다고 하면..
이곳의 나시르막이 맛있다고 해서 왔지만 아이들은 아무것도 먹고 싶지 않다고 했다. 여기까지 왔는데 그냥 돌아가는 것은 아쉬워 아이들에게 카지노 게임 음료와 아이스크림을 쥐어주고 바로 내려왔다. 이렇게 카지노 게임 농장에서 여유로운 아침을 맞이하고 싶었던 계획은 30분 만에 끝이 났다.
아이들과 어떤 활동을 하다 보면 가끔 혹은 자주 내가 계획하거나 생각했던 것과는 다르게 일이 진행된다. 나는 많은 것을 보여주고 경험하게 해주고 싶고 아이들은 별 관심이 없는 듯 보인다. 그래도 아이들에게 카지노 게임이 어떻게 열리는지 실제 눈으로 본 기억이남았기를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