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힘들어도 시간은 간다
오래간 글을 적지 않았다. 6학년 아이들을 졸업시키는 데에는 생각보다 많은 에너지가 든다. 내 스스로를 추스리는 데에도 그렇고.
작년 아이들에게로 돌아가 아이들을 졸업시키는 12월, 1월을 보내며 나름의 반성을 했다.
그 녀석에게 좀 더 관심을 주지 않은 것, 조금 더 사랑해주고 치켜세워주지 않은 것.
사춘기에 들어선 반항기 가득한 남자카지노 가입 쿠폰은 나완 정말 안 맞지만,
학교 안에서 해선 안된 행동들이 누적되어 교권보호위원회까지 생각하게 된 것이지만
그래도 왠지 그 녀석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졸업시키기 전까지는 말 한 마디 더 시키고, 과자라도 하나 더 주고 그렇게 보냈다.
내가 아직 호구여서 그럴 수도 있고, 스스로 제대로 된 선생이 아닌 것 같다고 자책이 들어 이런 마음이 들지도 모른다.
다만 이런 일을 겪은 선생님이 또 계시다면 나와 같은 생각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번에도 일이 있었다. 네이버 뉴스 헤드라인을 장식한 고등학생 남자아이가 여선생님을 폭행한 사건.
제대로 교육받지 못한 아이들은 그렇게 자라난다. 맞벌이 가정이 늘어난 우리 사회 속에서 카지노 가입 쿠폰 향한 인간과 인간 사이에서 지켜야 할 교육,
예절 교육은 약해질 수 밖에 없다. 외동 자녀만 둔 가정이 늘아나서 그렇든, 교사에게 폭력을 당하며 성장해온 30~40대 부모가 공교육에 불신을 가져
교사의 지도에 단단한 불신을 가지고 있어 자녀를 향한 방어벽을 세우고 있어서 그렇든,
배우지 않았기 때문에, 배우더라도 마음 속으로 느끼는 바가 없기 때문에 말도 안되는 행동을 저지르는 카지노 가입 쿠폰이 늘어난다.
인간은 힘만으로 살아가는 것이 아닌데, 신체적인 힘만으로 위 아래를 나누고 서열을 뒤집으려 한다. 동물적인 일이다.
교사가 카지노 가입 쿠폰 제대로 지도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져야 한다. 제대로된 법과 제도 아래서 아닌 건 아니라고 교육받아야 아이들은 바른 인간으로 자라날 수 있다.
학부모 민원이 무서워 카지노 가입 쿠폰에게 말 한 마디 할 수 없는 교사들, 학생에게 맞아도 대응도 못하는 교사들 아래서 무슨 교육이 이뤄질까.
서이초 사건이 생긴 후로 법이 많이 정비가 되어 교사의 정상적인 교육활동에는 아동학대 혐의를 적용하지 않는다는 항목이 법안에 추가되었다.
카지노 가입 쿠폰 잘 교육시켜보고 싶은 선생님들의 노력의 결과 인 것 같다. 멋있는 선생님들이 많이 계셔서 괜히 뿌듯한 마음이 든다.
한 해 한 해가 지날 수록 나는 내가 초등학교 선생님인게 좋다. 카지노 가입 쿠폰은 예쁘고, 알려주면 변한다.(반항장애/ 극 adhd 제외, 오은영 선생님이 오셔야 한다. 치료의 영역이다.)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되서 카지노 가입 쿠폰 사랑하고 싶다. 올 해 카지노 가입 쿠폰 잘 만나서 이런 마음이 드는 건지도 모르겠다.
한 해 농사를 새로 시작했다. 올 해는 5학년 아이들이다. 5학년 아이들이 예쁘고 착하다는 소문을 듣고, 학년 부장에 기능부장까지 겸하는 조건으로 교감님께 협상을 걸었다.
“저 체육부장 하겠습니다! 5학년 주십시오!”
부장하겠다는 사람이 그리도 없는 학교라(수당은 12만원이 붙는데 해야 할 일은 2~3배쯤 는다. 안하는게 합리적인 선택이다.)
교감선생님 께서는 기꺼이 내 제안을 받아주셨다.
그렇게 만난 카지노 가입 쿠폰, 천사같다.
올 해 농사가 성공하기를 빌며, 4월 중순 첫 글을 남긴다.
아자아자! 파이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