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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말라 May 01. 2025

카지노 게임 에피소드 1

나를 이모라 부르는 K씨

저는 50명의 조. 중. 석식을 담당하고 있는 카지노 게임카지노 게임의 조리사입니다.

조리사지만 영양사님의 할 식단 짜고 발주 넣기, 세척여사님이 카지노 게임 설거지까지 1인 3역을 하고 있답니다.

힘은 들지만 그래도 신경 쓸 일 없이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요. 사실 많은 카지노 게임들이 있는 대형구내카지노 게임에서는 카지노 게임들 간의 화합이 노동보다 힘든 경우가 많거든요.


지금 일하고 있는 회사에서는 몇 가지 힘든 점이 있어요. 물론 어디에서나 있는 정도니까 퇴사하지 않고 일하겠죠? 그중에서 나를 힘들게 카지노 게임 몇 분이 계십니다.

진상총량의 법칙이라고 하죠.

어느 직장에나 다 있는 진상이죠.


이 분이 진상인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엄청난 양의 자율배식 때문입니다.

우리 카지노 게임들 50명 중에 15분 정도가 엄청난 양으로 메인 반찬을 담습니다.

식판의 반찬칸 4개 중에 3개에 고기를 쓸어 담습니다. 수북하게~

제 말이 믿기지 않으셨을 우리 부장님께서 점심시간에 오셔서 그 식판을 보시고 깜짝 놀랐다고 하시더라고요.

제가 일카지노 게임 지점에서 식사를 하지 않으시는 분인데 저에게 노동절 기념품을 나눠주러 오셨다가 그 식판을 보셨다고 하더라고요.


그중 단연코 1위인 분이 바로 위에 말한 저분인데요.

그분을 k 씨라고 할게요.

k 씨는 항상 일찍 오셔서 뒷사람은 굶어라 카지노 게임 식으로 반찬을 퍼 담습니다.

보고 있으면 무서울 정도다 못해 너무 괘씸할 정도로 담습니다.

식탐을 넘어서 매너의 문제라 싶을 정도가 되었을 때 제가 한마디 했죠


" 선생님~ 뒷사람은 맨밥 드시라는 거죠?"


근데 그 이야기를 듣고 웃습니다.

그리고 그분의 두 번째 진상짓은 저를 부를 때 이모~~ 이모~~ 하고 부릅니다.

저는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아, 정신적으로 살짝 모자라는 분인가 보다.라고 생각하고 넘겨버렸는데 이 분은 너무 자주 저에게 이모라 부릅니다.


"아~ 이모~~ 오늘 고등어조림 너무 맛있었어"


그리고 전 벼루 었습니다.

한 번만 더 이모라고 해봐라~ 내가 어떻게 쪽 주는 지를!


그리고 어느 날, 그분은 저에게 또 이모라고 했습니다.

물론 사람들이 저의 직함이 주임이라는 걸 모를 수도 있고, 저와 크게 이야기할 필요가 없어서 몰라도 됩니다. 전 그분들께 선생님~이라는 호칭으로 통일합니다. 물론 직함이 있고 그걸 아는 경우에는 차장, 부장, 상무님~ 으로 부르지만요.


" 이모~ 이 나물 이름이 뭐야?"

"선생님! 어르신! 영감님~내가 선생님 엄마 얼굴도 못 봤어. 어디서 자꾸 이모이모 그래요! 여기가 선술집도 아니고 김밥천국도 아니고. 왜 자꾸 없는 이모를 찾아! 나이 어린 20~30대가 그러면 귀여워서 넘어가지. 영감님이 자꾸 그러시니까! 나 지금 내 나이 헷갈리잖아요~! "


근데 여기서 반전은 제가 60대 중후반으로 알고 있었던 그 k 씨는 56세였습니다.


시간이 지나니까 이젠 또 마음이 달라지더라고요.

우리나라 정서상 밥 해주는 사람을 엄마라 생각하여 엄마라 부를 수 없으니까 이모, 고모 라고 카지노 게임데 그걸 너무 비하하였나 싶은 게 반성되더라고요.

내 노동량이 너무 심해서 내가 몸이 힘든 날에 이렇게 공격적인 게 되나?


반찬을 많이 짚어 먹는 게 저랑 무슨 상관이 있을까요?

제 돈으로 식자재 사는 것도 아닌데~

저는 아마도 모자라서 뒷사람이 못 먹는 것을 걱정카지노 게임 거겠죠?

제가 50인분을 만들면 되는데 100명분을 만들어야 카지노 게임 노동량 때문에 그런 거 아니겠죠?

10키로면 충분한 돼지고기를 15킬로를 주문해야 카지노 게임 만큼, 다른 더 좋은 식재료로 반찬을 해줄 수 없게 되니까 짜증이 났던 거겠죠.

회사의 경비를 아껴줄 마음은 사실 1도 없어요.

그분들에게 맛난 거 먹여드리고 싶은 마음이 큰데~

아무튼 결론은 이제 이모~ 이모님~이라고 카지노 게임 분들의 말은 괘념치 않으려고 해요.

제가 올해로 전업작가를 시작한 지 20년 되었더라고요.

제 인생 거진 반평생을 작가님 소리 들으면서 살았어요.

어쩌면 그저 직업인데 그 직업 때문에 평생 존대받고 살았는데~

이모님이 하대라 할지라도 그냥 모르고 카지노 게임 사람들의 말에 제 기분이 좌지우지되지 말아야겠다 생각했고

그걸 좋은 의미로 받아들여야겠다 생각하기로 했어요.


그리고 그분의 나이를 듣고 나서 그분이 왜 그렇게 저에게 농지거리를 카지노 게임지 알게 되었고

그분이 백팩을 멘 것을 보며 나이 많은 어르신이 백팩을 저리 매니 저것도 좀 우습다 생각했는데

돌이켜 생각해 보니 노안인 제가 짧은 원피스를 입고 있으면 저런 느낌이 아닐까 싶은 게 반성되더라고요.

이래서 미러링 미러링 그러는 가봐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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