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생각하는 나의 장점은,
안 좋은 일을 금방 잊는다는 것이다.
사실, 불과 2년 전만 해도 그렇지 않았다.
부정적인 카지노 게임이 생기면 잘 벗어나지 못했고,
그 카지노 게임에 감정이 매몰되어 버렸다. 하루 종일 그 생각만 하고 있었다.
그때의 나는 너무 온실 속 화초였던 것일까,
온갖 역경과 스트레스를 겪다 보니 그 화초의 뿌리가 깊어지고 굵어진 것 같다.
온실에 쓰인 막을 치워버리고
비나 바람을, 어쩌면 태풍을 맞아야
어떻게 버티는지, 어떻게 살아가는지를 알 수 있다.
그리고 그게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지금 내게 안 좋은 일이 생긴다면
그냥 욕 몇 마디 뱉고 나의 현재에 집중한다.
내가 지금 해야 하는 것
내가 지금 몰두해야 하는 것
내가 지금 책임져야 하는 것
이것들에 더 신경 쓰다 보면,
어떤 시련이 닥쳐도, 어떤 방해물이 있어도
꿋꿋하게 내가 나아갈 길을 걸어 나갈 수 있다.
그리고 오히려 그 카지노 게임 속에서 나의 성장의 기회를 볼 수 있게 되었다.
모든 건 마음먹기에 달렸다.
그렇게 매일을 살아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