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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KNY JD Apr 25. 2025

숫자 9가 가져다주는 카지노 게임 전략의 묘미

1000원짜리 보다는 990원을 선호하는 인간의 심리방정식 해부


심리학과 음식값이나 물건 가격 책정은 아주 아주 밀접한 연관이 있다.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는, 다소 위안을 주는 심리적 전술이 될 수 있어서다.


‘9자 표기 카지노 게임 책정’이 대표적 사례다.


소비자 마음을 끌어당기는 비법의 끝 숫자는 단연 숫자 ‘9’가 큰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코로나시대를 직면하고 나서부터 소비자들은 물가 상승으로 인해 메뉴판 등 상품의 가격을 볼 때마다 “에휴 또 올랐네”를 중얼거리면서, 상당한 불안감에 직면한다.


이 같은 연유로 인해 식당 주인 등 사업주체는 어떻게 하면 소비자들에게 거부감이 덜한 카지노 게임을 잘 설정해 제시함으로써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을지 고민에 빠지게 되었으며, 이에 대한 솔루션으로 미국에서 비롯된 ‘끝자리 수 9‘ 카지노 게임 책정을 선호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다면 가격 설정에 대한 심리학적 접근법은 무엇이 가장 적절한 것일까? 의문부호가 당연히 생긴다.


대표적인 마케팅 전략은 9990원, 990원과 같이 끝자리가 9로 끝나는 카지노 게임 제시다.


단 돈 10원과 100원의 차이지만, 1000원보다 990원이 또 10000원 보다 9900원이 더 싸게 느껴지기 때문에 물건을 구매하겠다는 의지가 발동되는 것이다.


이는 단수카지노 게임 (odd pricing) 이론에 기초한다.


이는 가격을 특정숫자로 끝내는 방식으로 대개 9로 끝나는 가격을 설정하는 마케팅 기법이다.


19세기초 프랑스의 수학자이지 정치학자인 레온 발라가 제시한 이론이라는 설이 유력하지만 이를 상술에 적극적으로 활용한 국가는 단연 미국이다.


가격 끝자리에 9와 같은 딱 떨어지지 않는 숫자를 붙여 소비자들에게 저렴하다는 느낌을 심어주는 마케팅 기법이다.


99와 100을 비교해 보자. 99는 100보다 완벽하지 않다는 인식을 심어주면서 동시에 충분히 이 정도면 완벽하지 라는 느낌을 주는 마법 같은 효과가 있다는 게 심리학자들의 공통된 견해다.


인간은 손실회피 성향이 강하다는 심리학적인 요소도 99 마케팅 기법을 부추기는 한 요인이다.


인간은 이익보다 손실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게 이 이론을 지탱하는 이유다.


이로 인해 9900 원과 10000원 단 돈 100원 차이의 카지노 게임 책정에서 인간은 100원을 벌었을 때 느끼는 기쁨보다 100원을 잃었을 때 느끼는 고통이 더 크다는 손실회피 개념을 잘 활용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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