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에게
20대의 나는 남들이 생각하는 것 만큼 연애를 해본적이 없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는데 내가 다니는 교회에는 "남자"란 사람이 없는 교회로 유명했다.
내가 정말로 결혼하고픈 부류의 사람은 언제나 내 "마음" 속에만 존재했다.
내가 이러이러한 온라인 카지노 게임을 만나고 싶다고 말할 수 있는 단 하나의 존재는 오직 "하느님"뿐이었다.
왜냐하면 교회에서 그런 사람만을 좋아한다고 말하면 안그래도 없는 남자들에게 왕따를 당할 것이 분명했었다.
하늘에게 기도했다. 이러이러한 사람 만나게 해주세요. 못 만난다면 제 기준을 낮춰주시어 남들처럼 평범한 교회오빠사람과 결혼하게 해주세요.
점점 나이만 먹고 결혼을 못하게 생겨 덜컥 겁이 났다. 그래서 내 기준을 스스로 낮추어 사람들을 바라보았다.
한사람을 찍었다. 누가 생각해도 나의 이상형이 전혀 아니었다. 하지만 내 인생에 마지막 남자라고 생각하여 이만하면 그냥 결혼하자란 생각을 했다. 그래서 온 힘을 다해 그와의 결혼을 생각했다. 하지만 나도 그도 숙맥이라 너무나도 맞지를 않았고 계속되는 실망과 상처만 안겨주었다. 그러던 어느날 미국에서 선이 들어왔다.
내가 고등학생 때부터 나의 미래의 "남편"이라며 내 책상머리에 사진을 붙여놨던 사진의 주인공과 99% 흡사한 인물이었다. 미국 교포였는데 특수부대 출신의 의사였다. 이 분은 의사는 아니었지만 특수부대 출신의 아이비리그 출신이었다. 나와 그는 만나자마자 천생연분이란 걸 알게끔 온 몸에서 전율이 느껴졌다. 그래서 2주만에 초고속으로 약혼을 했다. "내가 이렇게도 사랑을 듬뿍 받으며 결혼 할 여자였는데 그동안 엉뚱한 사람에게 정력을 낭비해 아픔의 세월만 보냈구나.."
나는 모두의 부러움 속에 자존감이 확 올라가서 하루하루 행복한 예비신부로 결혼을 준비했다.
미국행 결혼을 준비하고 있던 찰나, 전에 알던 숙맥 교회오빠가 이성을 잃고 스토커로 변신해 덤벼들어 방해를 했다. 스토리가 너무 길어 생략.
결론은 미국에서의 결혼을 못하게 되어 나의 인생은 끔찍하게 처참한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었다.
그후에 모든 온라인 카지노 게임들이 나를 걱정해주었다.
점차 세월이 흘렀지만 나는 계속 그전에 만났던 사람을 생각하며 그런 남자 아니면 결혼은 못할거라고 장담했다.
교회 온라인 카지노 게임중 미친사또란 별명을 가진 입김 센 온라인 카지노 게임은비현실적인 환상이라며 이제는 그런 온라인 카지노 게임 없다며 못 만난다고 핀잔을 주었다.
그런 사람을 마음에 품고 산다면 지금도 늦었는데 영영 결혼을 못할 거라고 현실을 직시하라고 했다.
그 생각이 점점 나를 갉아 먹더니 그대로 믿어버렸다. 이게 내 한계인가보다 생각했다.
성장하지 못해 썩어가고 있는 아름다운 죽음의 꽃이었다.
모두들 썩는게 너무 아깝다고 한탄을 했다.
그래서 내 분수에 맞지 않는 일이라 생각해 예전 약혼 전처럼 또다시 자존감이 하락하여 기준을 낮추기로 했다.
몇몇을 만나봤지만 사회적인 커리어와 신앙 성격 성품 어떤면에서도 최하의 사람들이었다. 교회에 남자가 없는 걸 알기에 오히려 겸손하게 낮추는 나를 업신 여기며 주제 파악 못하고 거만을 떨었다.
그리고..
옛날부터 나를 짝사랑해왔던 변 교회오빠를 만나게 되었다. 이 오빠는 명문대 출신의 전문직이었다. 여태 만났던 남자들과는 모든 면에서 레벨이 다른 사람이었다. 그래서 내 인생의 마지막 남자라고 생각해 달렸다. 결국 엔딩은 처참히 헤어졌다. 내 이상형에 1도 근접한 사람이 아니었기 때문이었다. 그래도 달렸지만 그가 나를 거부했다. 내가 사랑이 없다는 걸 알기에, 나이가 꽉 차서 자기랑 결혼 생각하는 걸 알기에..
또다시 자존감이 급격히 하락되었다.
첫 단추를 잘못 꾀니 나머지 단추도 계속 잘못 꾀게 된 것이다.
교회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건 다했구나 생각했다. 그리고 용기를 내어 교회를 끊고 세상밖으로 나와 남자들을 만났다.
그곳에서 알게 되었다. "아, 나는 이런 온라인 카지노 게임이구나.."
"이렇게도 모든 남자들이 사족을 못 쓰고 덤벼드는 구나."
교회에서는 상상할 수도 없었던 일들이 내게 벌어졌다.
"내가 이렇게도 매력이 있는 여자였구나"
"내가 이렇게도 사랑 받기에 합당한 여자였구나"
만난 모든 분들에게 후기로 전해들은 말이다.
"진짜 예쁘신데 진짜 순수하시고 배려심도 깊고 착하세요"
못배운 교회 남자들과는 참으로 달랐다.
여태 교회에서의 남자들만 만나본 나는,
키가 작아도 괜찮았고, 뚱뚱해도 괜찮았고, 못생겨도 괜찮았고, 여러가지로 별로여도 괜찮다고 했다. (지금도 남자의 외모는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외모가 별로여도 매력있는 남자도 많다고 생각한다.)
내가 그런 온라인 카지노 게임들만 만날 수 있는 여자인 줄 알고 나의 한계를 내가 설정해버렸었다.
내가 키가 크니 상대는 키가 작아도 괜찮다고 생각해 항상 키가 170안밖에 온라인 카지노 게임들만 만났다.
그런데 사회에서는 내가 키가 크니 더 큰 온라인 카지노 게임들을 소개해 주었다.
"아.... 그래도 되겠구나..."
"나도 키 큰 남자를 만날 수 있구나..!"
"난 당연히 키작남만 내 인연이 될 줄 알았는데 키큰남들도 내 인연이 될 수 있구나"
난생 처음 안 사실이었다.
"그래..내가 키가 크니 당연히 더 큰 온라인 카지노 게임을 만나면 되겠구나..!"
너무나도 당연한 상식인데 그 상식을, 내가 키가 크니 작은 온라인 카지노 게임들만 나를 좋아할 줄 알았다.
사회에서는 직업도 좋은 데 키도 크고 체격 좋고 잘생기고 집안 좋고 이런 사람들만 만나서 처음에는 신기했다. "아 나도 이런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사람이구나."
신기함이 일상이 되어 이제는 삶이 되었다.
그동안 교회에서 나를 너무나도 학대하며 살아왔구나..하며 나를 쓰담쓰담 토닥여주었다.
결국은 세상의 많은 좋은 사람들과 연애를 하면서 남자를 알게 되고 나를 알게 되었다.
그리고 나서 지금의 우리 남편과 만나 초고속으로 결혼해 모두의 부러움 속에서 행복하게 살고 있다.
가끔 생각한다. 교회를 끊은 게 하느님의 인도하심이었다고..
교회를 계속 다녔으면 어쨌을 까..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
휴.... 가슴을 쓸어 내린다.
교회는 내게 도움이 되지를 않았다. 29살 약혼 이후 연속되는 끔찍한 사건들 때문에 나는 죄 지은 사람 마냥피폐해져만 갔다.
주위에서 구원의 손길을 여러번 내밀었지만 무시했다.
내 인생의 정답은 오직 교회라고 생각하며 한평생 살아왔기 때문이다.
교회를 끊을 수 있게 해주신 하느님께 감사드린다.
하느님은 단 한 분, 어느 교회든지 살아 계신다.
자신이 정한 그 곳이 아무리 좋은 곳이라 할지라도, 자신의 인생에 피해만 끼친다면 얼른 떠나자.
그 곳에는 정답이 없다.
마른걸레 억지로 짜지말고 넓은 풀에서 놀자.
우리는 모두 완벽할 수 없다.
완벽한 게 중요하지 않다.
지금의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고 사랑하자.
자신에게 들이미는 비현실적인 사람들의 잣대를 내려 놓기만 하면 된다.
나를 움직이게 할 수 있는 하늘의 사랑과 내가 사랑하는 온라인 카지노 게임을 만나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축복에 무한히 감사하며, 한 순간 순간을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