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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육십사 메가헤르츠 Feb 08. 2024

무료 카지노 게임 뭐 별거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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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새해가 밝았다. 아, 정확하게 말하자면 새해가 밝은지 한 달하고 조금 더 지났다.


우연찮게도 매 해 초가되면 탁상달력이 선물로 들어왔다. 나는 그것을 주방 아일랜드 한편에 세워두고 일정을 관리해 왔다. 공휴일, 학교 이벤트, 휴가 등. 그런데 한국 탁상달력을 사용하면 뉴질랜드 공휴일이 헷갈리고, 뉴질랜드 탁상 달력을 사용하면 한국의 공휴일이 헷갈렸다.


'너무 불편해...'


그래서 올 해는 내가 직접 무료 카지노 게임 그렸다. 뉴질랜드와 한국 공휴일 다 빼고, 크리스마스와 내 생일(?)만 딱 넣었다.


자로 잰듯한 완벽함보다 조금은 찌글거리고, 울퉁불퉁한 자연스러움이 한껏 가미된 내 취향을 마음껏 적용시켜 완성했다. 하나하나 고민하고, 정성을 다해 완벽을 추구하다 보면 5월쯤에 12장이 완성되거나 7월쯤에서 지칠 것 같았다. 그래서 마음껏 쓱쓱 그려나갔다.


월별 플랜 테이블로 그렸기 때문에 이제부터는 프린트해서 사용하기만 하면 된다. 중요한 일정이나 이벤트는 다양한 펜으로 표시를 하거나 스티커를 붙이는 등 원하는 스타일대로 꾸밀 수 있다. 이러한 행위를 통해 재미도 가져가고, 중요한 날을 머릿속에 꾹 담아놓는 거다.


그리고 원하는 장 수만큼 출력해 필요한 곳에 붙여둔다. 12장이 한 묶음이 아니기 때문에 가볍게 한 장씩 살짝 붙이면 된다. 어디에? 내 사무실에 한 장, 아이 책상 위에 한 장, 남편 서재에 한 장, 주방, 거실, 화장실 등 내가 보고 싶은 곳 벽에 말이다. 공간을 차지하는 것도 아니고, 각자 스케줄을 따로 또 같이 정리할 수 있다.


아이들도 책상 위에 붙여둔 달력에 '학교 가는 날'을 적어 넣었다. ‘예! 드디어 방학이 끝나고 학교를 가는구나!' 물론, 속으로만 생각했다.


틈날 때마다 12장을 부지런히 그렸는데, 나 혼자 사용하기 아까워 무료 배포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내 SNS에 짧은 영상을 하나 만들어 올렸다.

'원하시는 분 메일주소 보내주시면, PDF 파일로 보내드립니다.'라고 메모도 첨부해서 말이다.


어렸을 적 나는 크고 센스 있는 그림을 거실에 걸어두고, 우아한 커피잔을 진열해 두는 것이 멋진 무료 카지노 게임라고 생각했다. 요즘은 물건들이 눈에 보이지 않도록 수납하는 깔끔한 무료 카지노 게임가 예뻐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그때그때마다 다 바꿔가며 살 수는 없으니 깨끗하면서 내가 생활하기 편한 스타일로 꾸며놓고 사는 게 가장 이상적인 무료 카지노 게임임을 깨달았다. 물론 기본 중에 기본은 짐이 적어야 한다는 사실!


'부담 없이 예쁜 것. 이런 게 무료 카지노 게임 아니겠어?'


스스로를 다독이며 파일을 정리한다.


카지노 게임 독자분들께도 달력 드려요. 제 인스타그램에 DM 보내주셔도 되고, 댓글에 메일주소 적어주시면 파일 보내드립니다. 물론, 무료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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