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명절에 큰언니가 의견을 내서
카지노 쿠폰 식기세척기 놓아드렸습니다.
어제 바로 배송이 와서
설치해 놓고 왔습니다.
식세기 오면 바로 사용해 본다고
설거지할 그릇을 그대로 두셨더군요.
칠십이 넘어도
참 귀여운 할머니 아닌가요.
제가 식세기 전용세제를
주문한다고 해놓고
배송과 설치가 너무 빨라
깜박했습니다.
온라인 배송을 시켰는데
카지노 쿠폰가 빨리 써보고 싶어 하시는 눈치기에
같이 마트 가서 사 왔습니다.
그런데, 삼성에서
식기세척기 세제
스타터팩 할인으로
무려 65% 할인 쿠폰을 줍니다.
(쿠폰은 1회만 사용 가능한데,
정가가 66,000원 할인해서 19,000원입니다.
에코버 올인원 식기세척기세제 2개와
식기세척기 린스 1개입니다.
린스는 그릇의 광을 내는 데 필요하답니다.)
구입하지 않을 수 없잖아요?
결국 식세기 전용세제값이
식세기값 14% 들었습니다.
(식기세척기 값은 많이 내려서 50만 원인데
세제값이 7만 원이나 들었습니다.
약 3-4개월 분량입니다.)
사람들 말이 식세기는 세제값이
더 든다고 하더니
정말 배보다 배꼽이 큽니다.
카지노 쿠폰는 칠십이 넘으셨는데
허리가 꼿꼿하시더니
얼마 전부터 갑자기
허리가 많이 굽었습니다.
늦었지만 이제라도
설거지에서 해방된 울 카지노 쿠폰
많이 좋아하시니
나도 참 좋습니다.
사실 40년 넘게 카지노 쿠폰가
내 아내인 것처럼 살았습니다.
영화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극 중 여주인공 전도연의 대사입니다.
일하는 여자에게는 아내가 필요합니다.
카지노 쿠폰가 제 밥과 빨래 다 해주셨고
저도 예쁜 그릇이며 냄비, 청소기 등
‘혼수’한다 생각하고 카지노 쿠폰한테 다 해드렸습니다.
카지노 쿠폰도 셋째 딸 시집 안 가도 좋다며
평생 같이 살자 했거든요.
그런데 몰랐습니다.
카지노 쿠폰가 다 해주니까...
요즘 혼수가전의 3 대장이
건조기, 식기세척기, 로봇청소기라고 합니다.
빨래 이모, 설거지 이모, 청소 이모
이모님 3분 모시는 거라던데...
나이 든 카지노 쿠폰에게 그런 가전 이모님들이
더 필요하다는 것을 몰랐습니다.
갑자기 사정이 생겨
독립하고부터
손에 물 마를 날이 없습니다.
카지노 쿠폰와 함께 살 때는
매일 아침밥부터 먹고 씻을 것인가
씻고 먹을 것인가 고민했는데
요즘은 설거지하고 먹을 것인가
먹고 설거지할 것인가 고민합니다.
한 치 앞을 모르는 인생
그리고 오늘,
어쨌든 108배하며
힘차게 시작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