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이는 꿈이 뭐예요?"
AI와 건축을 접목한 연구를 하고 있는 만학도 후배가 아들의 안부를 물었다. 본인이 AI 관련된 연구를 하고 있어 그런지 유독 울 아들에 대한 관심이 높은 후배였다.
그러고 보니, 울 아들의 꿈에 대해 이야기해 본 지도 꽤 오래된 것 같다.
초등학생 때는 대통령이 되겠다, 축구선수가 되겠다, 과학자가 되겠다 등등시시각각 꿈이 변하더니, 과학고에 입학한 후엔 우리나라에 제대로(?) 된 교육기관을 만들어 아이들을 키워내 보겠다는 꿈을 이야기하기도 했다. 아마 직접 겪어본 우리나라 교육이 뭔가 잘못되고 있다는 걸 어렴풋이 느꼈던 것 같다.
이후치열했던 과학고생활 2년을 보내고, 열정적인 카이스트생활을 하며, 현실에 최선을 다하는 생활을 함께 겪으면서, 아이에게 미래의 "꿈"이 무엇인지, 궁극적으로 도달하고 싶은 삶의 지향점이 무엇인지 더 이상 물어보지 못했던 것 같다.
이제 와서 하는 말이지만, 정말 요 몇 년 간 아들의 학교생활은 숨이 턱턱 막히는 것 같은 시간들이었다. 물론 그 안에서도 낭만이 있고, 우정이 있고, 행복은 있어 보였지만 말이다.
오랜만에 내려온 아들에게 물었다.
"OO이는 꿈이 뭐야?"
"...꿈이라..."
갑작스러운 질문이라 그런지 선뜻 대답하지 못하고 한참을 뜸 들이는아이에게 아이 아빠는 말했다.
"꿈은 나이가 들면서, 상황이 변하면서 언제든 변화될 수 있는 거니까, 찬찬히 생각해 보렴..."
나의 질문으로 아이의 일상에 또 하나의 카지노 게임 추천이 보태진 것 같다.
대학 입시 전에는 어디를 갈까 카지노 게임 추천했고, 카이스트에 입학한 후에는 어떤 전공을 선택할지 카지노 게임 추천했고, 2학년이 되어서는 동아리 활동(카이스트 응원단 ELKA) 지속 여부를 두고 카지노 게임 추천했다. 3학년이 되니 군 문제 해결에 대한 카지노 게임 추천에 빠졌고, 4학년때는 대학원에 갈지, 취업을 할지, 휴학을 해볼지 등을 두고 카지노 게임 추천에 빠졌었다.
이제 막 대학원에 들어간 아이는 연구 주제에 대해 카지노 게임 추천하는 것 같고, 아직 해결되지 못한 군 문제의 시기 또한 카지노 게임 추천하는 것 같다.
그 밖에도 소소한 카지노 게임 추천거리들이 꽤 많을 텐데, 그렇게 끊임없이 일상 속에서 카지노 게임 추천 중인 아이에게 내가 "꿈"을 물었으니...
그래도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아이가 이야기해 줄 "꿈"이 무엇일지 궁금해진다.
카이스트에 입학한 아이들은 카이스트 입학이 꿈이었을까?
그럼 그 꿈이 실현된 지금은 또 어떤 꿈을 꿀까?
카이스트생들도 또래 아이들과똑같이 미래가 두렵고,삶에 대해 끊임없이 카지노 게임 추천한다.
오늘은카이스트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카이스트생의 카지노 게임 추천상담 영상(2024년 제작)을 참고하여 카이스트생들의 카지노 게임 추천들을정리해볼까한다.
카이스트 1학년들의 가장 큰 카지노 게임 추천은 역시나 어떤 과로 가야 할지에 대한 것이다.
앞선 "13화"에서 설명했다시피, 새내기과정학부에 소속되어 있던 카이스트생들은 2학년이 되면 전공을 선택해야 한다.
그런데, 딱히 본인이 뭘 좋아하는지, 뭘 잘하는지 알지 못하는 경우, 어떻게 과를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
상담해 주신 김동섭 교수님(바이오 및 뇌공학과)께서는 3가지를 염두에 두고 선택을 하라고 하신다.
첫째, 자기가 하고 싶은 것 = 했을 때 재미있는 것.
둘째, 자기가 잘할 수 있는 것.
셋째, 앞으로 미래에 장래가 밝을 만한 것.
다만, 앞으로의 미래는 누구도 알 수 없는 것이니 세 번째 것에 너무 큰 비중을 두지 말고 첫 번째와 두 번째를 좀 더 깊이 카지노 게임 추천해서 전공을 선택하면 좋겠다는 말씀도 해주셨다.
카이스트에는 "전과"라는 제도(13화 참조)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일단 하고 싶은 거, 만약 하고 싶은 게 없다면 그래도 마음에 걸리는 것, 한 가지를 일단 한번 해보고, 도저히 안 되겠다 싶으면 다른 시도를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하는데, 교수님께서도 같은 생각이신 것 같다.
아직 20대에 갓 접어든 학생들이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2학년이 되면, 많은 아이들이 "휴학"을 카지노 게임 추천한다고 한다. 특히 남학생들은 "입대"를 염두에 둬야 하기 때문이기도 한데, 카이스트에 입학하기 위해 치열하게 공부했던 아이들이 지치는 시기도 2학년 때쯤인 것 같다.
카이스트의 경우 휴학은 총 5가지로 분류하고 있다.
1) 일반 휴학 : 학사과정 4학기 이내, 석사 및 전문석사과정은 2학긴 이내, 박사과정은 4학기 이내 휴학을 허용한다.
2) 질병 휴학 : 4학기 이내 가능하고 종합병원 4주 이상의 통원 또는 입원치료 진단서 첨부가 필요하다.
3) 군 휴학 : 입영통지서를 제출하고 휴학하면 된다.
4) 임신/출산 및 육아 휴학: 자녀(만 8세 이하 자녀) 1명당 4학기 이내 가능하고, 임신확인서(임산부 당사자만 해당), 출산증명서 또는 가족관계증명서를 제출해야 한다.
5) 창업 휴학 : 6학기 이내 가능하지만 재학 중 창업과 대표이사 및 사내이사 등기만 창업 휴학이 가능하다.
다만, 학부 신입생의 첫 학기 휴학은 학생정책처장의 면담과 승인을 받아야만 가능하고, 휴학이 제한될 수도 있다.
그리고 "임신/출산 및 육아 휴학"과 "군 휴학"의 경우에만 휴학 학기에 기 납부된 납입금의 100%를 복학하는 학기로 이월 가능하고, 나머지 휴학들은 휴학원 제출 시기에 따라 납입금 반환이 필요하다. 따라서 휴학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면, 해당 학기 수강신청변경기간 전까지 휴학을 신청해야 납부해야 할 납입금이 제로(0)가된다.
3학년쯤 되면 취업을 하는 게 나을지, 대학원을 가는 것이 나을지, 창업을 하는 것이 나을지 등을카지노 게임 추천하는 것 같다.
상담을 해 주신 홍승범교수님(신소재공학과)께서는 시간에 너무 얽매이지 말고 여러 가지 경험을 통해 무엇이 가장 자신에게 맞는 것인지를 찾아내는 시간을 학부 때 가지면 좋겠다는 조언을 해주고 계신다.
일단, 카이스트에는 취업을 하기 전 학부생으로서 국내외 기업 인턴쉽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 학과마다 개별적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참여기간에 따라 학점 인정도 받을 수 있다.
대학원에 가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면 URP 제도*나 개별연구*에 참여해 보고 판단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URP와 개별연구는 학부생이 연구에 참여한다는 점은 같으나 주체가 누구냐에 따라 차이를 보인다.
* URP(Undergraduate Research Participation Program) :학부생들의 연구 참여 기회를 부여하고, 학습 의욕을 고취하기 위하여 지도교수 및 전담 조교와 함께 실질적인 연구 경험을 쌓는 프로그램
* 개별연구 : 학생의 관심분야를 교수와 상의하여 연구주제로 선정하여 학생이 개별적인 연구를 담당교수의 지도아래 수행하는 것
창업에 대해서도 카이스트는 오픈되어 있다.
2014년 "Stop Thinking, Start Doing"이라는 슬로건을 가지고 Startup KAIST(카이스트 창업원)를 출범시켰고, 학생들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시제품으로 탄생시키는 아이디어 팩토리(Ideas Factory), 특화된 창업인재를 육성하는 K-School 등도 설립하여 운영하고 있다(보다 자세한 내용은 다음 회차에서 설명 예정).
카지노 게임 추천을 하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칭찬받아 마땅하지만, 학교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혜택들을 누려보며 자신에게 잘 맞는 것을 찾아가면 좋을 것 같다.
학부 졸업 후 취업하는 학생들도 있지만,카이스트에 다니는 많은 학생들이 대학원으로 진학을 한다.
대학원에 진학하기로 결심한 4학년들은 본원의 대학원에 진학을 할지,해외 대학원에 가야 할지를 카지노 게임 추천하게 되는데, 상담을 해주신 이정미교수님(문화기술대학원)께서는 자신의 유학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대학원에 대한 여러 가지 특징들을설명해주시고 계신다.
이정미교수님의 조언대로, 해외 대학원을 염두에 두고 있다면, 카이스트의 교환학생이나 단기 해외 인턴쉽제도를 활용해서 자신의 타지 생활에 대한 적응력을 테스트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다.
카이스트의 경우 학교 차원 및 단과대학 차원에서 교환학생을 선발해 운영 중인데, 특히카이스트와 공동캠퍼스 구축을 진행 중인NYU(New York University)에서는 카이스트 학사과정생들을 위한 "NYU 부전공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고, NYU에서도 2024학년도 1학기부터 카이스트로 교환학생을 보내는 등 적극적인 학사 부문 협력이 진행되고 있는 중이라고 하니 적극 활용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카이스생의 카지노 게임 추천"이라 적었지만, 공유한 영상의 내용들은 대학생이면 누구나 공감할만한 카지노 게임 추천거리라는 생각이 든다.
울 아들도 시기에 약간의 차이는 있었지만, 비슷한 카지노 게임 추천을 했고, 지금도 카지노 게임 추천을 하고 있는 중인 것 같다.
카지노 게임 추천을 한다는 것은 내 삶을 주체적으로 바라보는 일이기에 바람직하다 생각한다.
다만,끊임없이 도전하다 실패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회가 있는 대학생의 특권을 누렸으면 좋겠다.
그러니, 카지노 게임 추천은 조금만하고, 일단은 "GO" 해보는 걸로.
"Stop Thinking, Start Doing"
* 메인 사진 출처 :https://times.kaist.ac.kr/news/articleView.html?idxno=2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