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감불능 시대의 마음 탐구에 관한 책
저자 : 박선화
출판사 : 한길사
저자는 대기업에서 수년간 마케팅 업무를 했으며, 현재는 대학에서 인문학 강의를 하고 있는 교육자이며 작가다. 저자는 인간과 사회, 세상에 관심이 많아서 꾸준하게 카지노 게임에 대해 공부하고 있는 마음 탐구자로 본인을 소개했다.
최근 도서관 신간 코너에서 철학으로 분류되어 우연히 눈에 띄어 읽은 책이다. 저자는 대한민국 사회를 불완전한 울분사회라고 말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는 서로의 마음을 들여다봐야 한다고 거듭 강조한다.
세상에는 수많은 문제가 카지노 게임. 이 책에서는 그 다양한 문제가 읽기 쉽도록 가볍게 서술되어 카지노 게임. 특히 다양한 관점에서 세상을 보도록 권하고 카지노 게임. 우리는 서로 프레임을 만들고자 하는 성향이 카지노 게임. 그것이 스스로를 가두는 것이 아닐지 프레임을 보면서 갖게 되는 선입견이 있는 게 아닐지, 우리가 모르는 부분이 있는 게 아닐지 스스로를 돌아보라고 말하고 카지노 게임.
세상의 많은 문제 속에는 또한 이상한 카지노 게임들이 있다. 그 이상한 카지노 게임이 있다고 할 정도가 아니고 우리 주변에 상당히 많다. 어쩌면 우리가, 내가 이상한 카지노 게임일지도 모른다. 정상과 비정상을 나누는 기준부터가 우리의 편견을 스스로 만드는 게 아닐까. 결국 서로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서로를 자세히 살펴봐야 한다.
이 책은 총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울분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2장. 공감불능 시대의 다정한 위로, 3장. 적절한 공존의 거리, 4장. 나를 이해하는 시간. 그리고 맨 앞 프롤로그와 맨뒤 에필로그로 구성되어 있다. 각각의 장은 7~8개의 꼭지글로 구성되어 있고, 꼭지글은 다시 3~4편의 짧은 글로 정리되어 있다. 출간된 지 얼마 안 된 책이라서 그런지 최근 벌어지는 사건, 사고가 많이 언급되어 있다. 대중적으로 성공했던 영화, 드라마, 책의 내용도 많이 인용되어 있어서 잘 공감하며 읽었다.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등 세상에서 문제가 되는 대부분의 내용이 서술되어 있다.
도서관에서는 철학 책으로 분류되어 있긴 하지만 인문학 또는 에세이라고 분류해도 되겠다고 보인다. 내용은 무겁지만 서술 방식이 어렵지는 않고 깊이가 얕다. 본 책의 아쉬운 점이다. 세상의 수많은 문제를 화두로 던졌지만 수습하거나 어떤 명확한 방안을 내놓지는 못하고 그저 하소연만 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그래도 그것이 또한 이 책의 장점이기도 하다. 한 권의 책에서 이렇게 많은 화두를 던졌다는 것에 의미가 있다고 본다. 이 책에서 후반부에서 말하는 다음의 내용에는 매우 공감한다. 우리는 결국 서로를 이해하며, 서로를 위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독서를 해야 한다는 말이다.
p244. 결국 내가 생각하는 독서의 목적은 나와 타인과 세계에 대한 이해이다. 이유를 모르고 던져진 삶에 대한 근원적 질문부터, 나를 불편하게 하는 것, 이해하기 어려운 무수한 것들이 왜 존재하고 사회에 어떤 기능과 역기능을 하는지, 그러한 것들에 어떻게 현명하게 적응하고 대응해 나가야 하는지까지 이해하는 데 책만 한 길잡이는 없는 것 같다. 세상에 대한 이해의 폭과 깊이를 갖게 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직접경험이지만, 유한한 시간과 제한된 공간 속에 살아가는 현대인으로서는 책과 영화 등 예술을 통한 간접경험과 선대의 지식을 통해 무수한 관계를 시뮬레이션하며 검증할 수밖에 없다. 체험의 한계는 있지만, 다행히 모든 노력이 그렇듯이 독서 역시 시간과 공력을 크게 배신하지는 않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