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사람이 카지노 게임 이르는 방법
씨줄과 날줄, 사유의 확장 26. 카지노 게임, 카지노 게임 part 2
씨줄과 날줄, 사유의 확장 26. 카지노 게임, 카지노 게임(평생학습 4부작 세 번째) part 2
(연관성이 있는 2권 이상의 책을 엮어 사유의 폭을 확장하는 이야깃거리를 전달하고자 합니다.)
*커버사진 출처: 그라나다 티스토리
[먼저 읽으면 좋은 글]
씨줄과 날줄, 사유의 확장 26. 카지노 게임, 카지노 게임(평생학습 4부작 세 번째) part 1
극한상황에서의 카지노 게임
나를 포함한 죄수 모두는 고스란히 감옥 안에 있었지만
사실 나는 그곳으로부터 먼 곳을 비행하고 있었다. - 솔제니친
최고속도의 스포츠카, 에베레스트산의 정상, 최고무대에서의 신기록만이 카지노 게임을 불러올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억울한 누명을 쓰고 혹독한 감옥에 던져진 죄수, 숲 속을 거닐다가 맹수와 마주친 사냥꾼, 비극적인 사고의 생존자에게도 카지노 게임은 찾아온다. 공통점은 모든 희망이 사라진 극한 환경이라는 점이다. 이리저리 따지고 고민할 선택지는 이미 사라진 상태이다. 집중할 수밖에 없는 아주 분명한 목표만이 남았다. 살아남아야 한다는 것.
1995년 6월 국내 최대를 자랑하던 '삼풍백화점'이 무너졌을 때의 이야기다.
신발코너 아르바이트생 최 씨(21세)는 에스컬레이터와 콘크리트 사이 높이 1.2미터, 너비 1.5미터쯤의 좁은 공간에 갇혔다. 주변에 보이는 건 아무것도 없는 새까만 어둠 속이었다. 그는 어떻게 그런 곳에서 11일 동안 생존할 수 있었을까?
첫째, 주변에서 신음소리가 나는 곳으로 말을 걸어 "꼭 살아나가자"며 위안을 얻었다.
(자신이 처한 환경에서사소해 보이는 세부 사항에 집중하여거의 불가능해 보이는 생존 가능성찾아내기)
둘째, 심한 갈증이 느껴질 때, 머리 위에서 한 방울씩 떨어지는 물을 받아먹었다.
(자신이 처한 위험 상황에서 적절한 목표를 세우고, 자신이 받은 피드백을 통해 목표 달성에진전 이루기)
셋째, 허기가 밀려올 때, 주변에 있던 종이상자를 조금씩 찢어 물에 불려 배를 채웠다.
(언제나 목표에 도달하면 난이도를 올림. 즉 자신을 위해 점점 더 어려운 도전을 해나감)
최 씨가 절체절명의 순간에 살아남을 수 있었던 이유는처절한 객관적 상황을 주관적인 생각을 통해서 통제 가능한 경험으로 전환시키는 방법을 찾아냈기 때문이다.
정신이 우리 육체를 지배한다. 출처: 조선일보메멘토 모리
다양한 분야에서 위대한 업적을 이룬 카지노 게임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들이 최선을 다하려는 공통적인 동기를 찾아냈는데 그것은 다름 아닌 죽음에 대한 공포였다. 이들은 다가올 죽음을 항상 의식하면서 최선의 삶을 살 것을 다짐했던 것이다. - 칙센트미하이
죽음을 앞둔 카지노 게임들이 가장 많이 후회하는 것이 다음의 5가지라고 한다.
남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진정한 '나 자신'으로서 살지 못한 것
직장 일에 너무 바빠 가족과 시간을 보내지 못한 것
진심을 표현할 용기를 내지 못한 것
친구들과 연락하지 못한 것
자신을 더 행복하게 만들지 못한 것
후회 속에 죽어가는 이들은 무언가를 '못했던' 카지노 게임들이다. 반면, 위대한 업적을 이룬 카지노 게임들은 무언가를 '시도했던' 카지노 게임들이다. 둘의 차이는 단 하나,메멘토 모리(Memento mori,죽는다는 것을 기억하라). 죽음은 모든 부차적인 것을 걷어내 준다. 내가 하루라도 더 살고 싶은 이유, 삶의 목적 그 자체만 남긴다.2주 후에 자신이 죽는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카지노 게임은 누군가의 험담을 하거나, 돈을 더 벌 궁리를 하느라 시간을 허비하진 않을 것이다. 그 자체로 소중한 것들에 집중할 뿐이다.자신, 가족, 진심, 친구, 행복같은 것.
할머니와 노동자와 요리사
위기 상황에 쉽게 몰입하는 것은 위기감 때문이고 오락이나 취미 활동에 쉽게 몰입하는 것은 즐거움 때문이다. 카지노 게임 들어가려면 반드시 (위기감을 활용하거나, 재미를 활용하거나) 목적지향을 이용하여야 한다. 다른 방법이 없다.
자동차경주를 즐길 여유도, 죽음을 직면할 용기도 없는 우리. 고되고 반복적이며 별 의미가 없는 일로만 보이는 직업을 갖고 있는 우리에겐 몰입이란 정녕 불가능한 것인가?
아니다!
세라피나 할머니와 노동자 조 그리고 중국 요리사 포정은 분명 아니라고 말한다. 그들 모두 고되고 매력적이지 않은 직업을 가지고 있지만 몰입하는 삶을 살았다. 이들은 자신이 처해있는 환경이 혹독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그 제약을 기회로 만들었다. 어쩔 수 없이 해야만 하는 일을 복합적인 활동으로 변화시켰다. 알프스 시골마을 할머니에게 소젖을 짜고, 과수원을 돌보고, 양털에 빗질하는 것은 다른 무엇 때문에 하는 게 아니고 생존, 삶 그 자체이기 때문에 즐길 수 있었다. 시카고 남부 30년 차 용접공에게 열차 부품 공장은 생계를 위해 다닐 뿐 어서 벗어나고 싶은 곳이 아니라 작동하지 않는 기계를 원 없이 만져볼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에 즐길 수 있었다. 중국 요리사에게 소 잡는 일은 단순 도살이 아니라 소의 구석구석을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물 흐르듯능숙하게 자르는 도에 이르는 과정이기에즐길 수 있었다.
고도의 기술을 바탕으로 자율적으로 이루어지는 일은 높은 만족감을 주는 반면, 억지로 하는 단순반복 작업만큼 사람을 고통스럽게 하는 일도 드물다. 자신이 하는 일을 즐기는가 그렇지 않은가에 따라 개인이 느끼는 전반적 만족감에 막대한 차이가 생기는 것이다. 카지노 게임은 언제나 '무엇 때문에'하는 게아닌 그 자체로 '충분히 의미있고 즐거울'때 일어난다.(part 3에서 계속)
*현재 하고 있는 일을즐기기 위한 5가지 방법
1) 궁극적 목표를 세운 후 그에 맞는 실행 가능한 하위 목표를 최대한 많이 설정한다.
2) 설정한 목표의 달성 정도를 측정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
3) 하고 있는 일에 집중하며, 그 활동과 관련된 도전 목표들을 최대한 세분화하여 구분 짓는다.
4) 기회를 십분 활용하기 위하여 필요한 기술을 연마한다.
5) 해당 활동이 지루해지면 목표를 계속 높여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