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마리를채취했다. 꽃마리도 딱 이맘때 먹을 수 있는 나물이다. 오이향이 나고 식감은 아삭하다. 김밥 말 때 시금치 대신 꽃마리 나물을 넣으면 상큼한 김밥이 된다.
깨끗하게 다듬고 찬물에 여러 번 헹군 후 식초물에 담가둔다. 끓는 물에 소금을 넣고 살짝 데쳤다. 물기를 꾹 짠 후, 덩어리를 4등분으로 자른다. 간장 1스푼, 다진 마늘 1/2스푼, 파, 소금 조금, 매실액 1스푼, 참기름 1스푼 넣고 버무려 주면 된다.
맛은 "나물이 이렇게 맛있을 일이야?"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맛있다. 아삭아삭 거리는 식감이다.
꽃마리는 꽃이 필 때 둘둘 말려 있던 꽃들이 펴지면서 피기 때문에 꽃마리라고 한다(산림청 홈페이지). 잣냉이라고도 부르는 꽃마리는 밑부분이 여러 개로 갈라지는 모양이다. 한방에서는 손발의 마비, 야뇨증, 대장염, 이질, 종기 등에 약으로 쓴다고 한다(두산백과 두피디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