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계약서에 '카지노 게임 추천 금지' 조항은 왜 넣는 걸까? 시간당 인건비를 주면서 업무 외 시간까지 회사가 관여하는 건 이상하고, 겸업으로 회사 업무에 지장이 생긴다는 이유도 처음부터 신뢰를 배제하고 관계를 맺는 느낌이다. 면접 때는 별 이야기 없다가 계약서에 사인하는 순간 그런 조항이 있다고 알려주는 곳도 있어서 이제는 면접 때마다 겸업에 대한 것을 묻는다. "업무 외 시간에 다른 활동을 하는 것에 제한이 있나요?" 정도로 시작해 이런저런 설명을 덧붙이면 질색을 하는 곳도 있고 조심스럽게 있다고 하는 곳도 있으며 그건 내 자유라는 곳도 있다. 오늘 면접본 곳은 자유였는데 이런 곳일수록 더 의욕이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