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하는 건 모르겠고 계속하고 있다. 계속하다 보면 조금은 잘하게 되니까. 나 잘하나? 하는 마음으로 계속 계속 하는 중. 언제까지 디자인을 할 수 있을까. 언젠가는 내 디자인을 완벽히 학습한 ai에게 바톤을 넘겨야 할지도 모르고, 나를 찾는 사람이 아무도 없을 때. 지금도 그럴 때가 있긴 한데 기간을 정해야 할까. 한 6개월 연락이 없으면? 신기하게 잠잠하다 싶으면 또 연락이 온다. 지금은 또 일이 많다. 디자이너니까 디자인을 해야지 라는 마음으로 디자인을 하고, 디자인을 하니까 디자이너지 싶고. 나를 믿고 디자인을 맡기는 사람이 있다면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최선을 다해 디자인을 하겠다. 괜한 다짐도 하고. 작가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냐는 질문에 책상에 앉아 글을 쓰면 작가라는 말처럼 디자이너가 되려면 디자인을 하면 된다는 말도. 뭐든 단순하게. 생각만큼 실행을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