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지노 가입 쿠폰 10주년 모금캠페인 웹페이지 디자인
띵동 10주년 모금 캠페인 '단 한 사람' 웹페이지를 캠페이너스로 만들었다. 띵동은 매번 촘촘한 기획안을 전달해 주는데, 다양한 맥락이 담겨있어 정보의 밀도가 높은 편이다. 그래서 미팅을 하면서 무엇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이 내용은 왜 넣었는지, 의도를 파악하곤 한다. 이번 기획안 최상단에는 '띵동 10년, 청소년 성소수자의 곁을 지켜온 시간'이란 큰 제목이 적혀있었다. 이대로 한다면 페이지에 접속해 가장 먼저 볼 핵심 문장이 될 터였다. 하지만 얘기를 해보니 그 문장보다 더 중요한 이야기가 있었다. 띵동이 왜 시작했고, 그 시작이 어떻게 10년간 이어지고 있는지가 그 아래 적혀 있었다. (물론 이 문장도 볼드로 강조되어 있었다) "자신이 누구인지 믿어주고, 진심 어린 지지를 보내주는 단 한 사람만 있어도 청소년 성소수자의 삶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10년 전, 띵동은 바로 그 '단 한 사람'이 되기 위해 첫 걸음을 뗐습니다." 아무래도 중요한 말은 이거였다. '단 한 사람'. 띵동이 시작한 이유. 지금까지 계속하는 이유. 그래서 '단 한 사람'을 강조했다. 띵동 로고로 10주년의 10을 만든 김에 숫자 1 이미지를 따로 떼어 활용했다. 그리고 띵동이 곁을 내어준 청소년들이 한 멘트가 있었는데, 이 말들 역시 긴 문장 속에 가볍게 묻히면 안 될 것 같아 하나의 섹션으로 계속 강조했다. 이런 모금 페이지는 사람들이 스크롤을 다 내리지 않고 이탈하기 때문에 상단에 모금 메시지와 버튼을 강조해서 넣는다. 이번 작업 역시 중간중간 모금 버튼을 넣긴 했지만 스크롤이 거기서 끝나지 않기를 바라며 내용을 계속 고민하며 작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