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BN 등록부터 카지노 쿠폰 택배 상자까지
사실 그동안 제작 일정이 빠듯해서, 카지노 쿠폰 과정을 제대로 기록하지 못했다. 대충 요약하자면, 샘플 제작 후, 최종 원고 수정, 그리고 마지막은 또 샘플을 받는 게 아니라 리핑파일이라고 해서 제작 전 데이터를 받아 마지막 점검을 했다. 이 부분은 후루룩 빠르게 넘어가겠다.
카지노 쿠폰 신청
최종 원고가 완성되고 나면, 인쇄 전에 반드시 해야 할 일이 있다. 바로 카지노 쿠폰 바코드를 넣는 일이다.
카지노 쿠폰 코드는 국제표준도서번호라고 해서 도서판매를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책 고유의 신분증 같은 것이다.
물론 독립서점만을 통해 유통할 계획이라면 없어도 되지만, 일반 서점이나 온라인 서점을 통해 보다 넓은 독자와 닿고 싶다면 꼭 신청해야 할 관문. 이 ISBN 코드를 받기 위해 카지노 쿠폰사와 사업자 등록을 한 것이기도 하다.
국립중앙도서관 사이트에 접속해 온라인 교육을 듣고, 발행자 번호를 신청했다. 보통 일주일 정도 걸린다고 하지만, 나는 하루 만에 발급을 받았다.
최종 인쇄
바코드가 나오고, 최종적으로 인쇄소에 가서 인쇄를 맡겼다. 이것도 10일~2주라고 말씀은 하시지만, 다행히도 일주일 만에 인쇄가 완성되었다. 완성된 책을 처음 손에 쥐었을 때, 마음이 이상했다. 무언가 끝났다는 실감과, 동시에 무언가 시작된다는 기분. 책이 손에 넘어왔으니, 이제는 텀블벅 후원자분들께 책을 전할 일만 남았다.
최종 출고
후원자 한 분 한 분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포장을 했다. 그냥 책만 보내는 게 아니라, 리얼 빈티지 엽서라던지, 빅클립, 펜던트, 부록 문답집까지 다양한 아이템들을 하나하나 꼼꼼히 체크하면서 넣었다. 그들의 소비에 정서적 만족을 전하고 싶었다. 택배 상자를 조심스럽게 닫고, 드디어 최종 출고를 마쳤다. 나의 이야기가, 누군가의 일상 속에 작은 온기로 닿기를 바라는 마음. 그 마음을 담아, 책을 보냈다.
스토리로 공유도 해주시고, 잘 받았다는 메시지도 많이 받았다. 책이 완성되었다는 건 단지 인쇄가 끝났다는 의미가 아니었다. 나의 작은 책이 누군가의 일상에 닿았다는 실감이 느껴지는 순간, 비로소 이 책의 가치가 이어지는 것 같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