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순간을 놓친다고
詩가 다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끝이 없는 시간 속에
내가 놓친 詩는
여전히 펼쳐져 있지만
나는 그것을
잡을 수 없으니
사라졌다고믿는 것이다
달리는 기차 안에서
나의 눈으로 들어오는 풍경이
스쳐 사라지는것 같지만
실은 나의 눈이
그 풍경을 지나가고
그 풍경은
나에게서 멀어졌지만
제자리에 남아 있는 것처럼...
다만
나의 눈이 붙잡아
풀어놓은
풍경 몇 조각 만이
그곳에서 빠져나와
어설픈
詩로 남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