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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 31. 2024
무료 카지노 게임을 보내며~
태백 협곡 열차 타 보기
성탄 이후 정국이 좀 안정되려나 했건마는 여전히 비상계엄 이후 사태는 지지부진 질질 끌고 있다.
이러다가 내란범 잡는 골든 타임을 놓치는 건 아닌가 하며 다시 마음이 다시 불안해지기도 했다.
마음도 답답하여 이 시국에 뭔 나들이냐 싶으면서도 ‘눈꽃열차’란 말에 꽂혀 강원도행을 했다. 새벽 5시에 마산에서 기차 타고 떠나 밤 11시에 돌아오는 당일치기 코스!
영주에서 협곡 열차 타고 달리며 강원도 굽이굽이 얼어붙은 강, 잔설이 남은 산자락과 눈 덮인 응달의 밭도 보며 겨울 낮의 고요한 아름다움을 즐겼다.
분천 산타 마을에서 잠시 사진도 찍고 다시 달려 곤드레 비빔밥도 먹고 태백 탄광 마을 박물관에 들러 광부들의 아픔도 느꼈다.
여행은 먹는 즐거움이기도 하다. 곤드레 비빔밥이랑 먹은 시래기국도 일품으로 깨끔한 맛이었다.
안동 소불고기전골과 안동 고등어도 짜지 않고 맛있었다.
새카만 얼굴로 작업하다 집에서 가져온 도시락으로 점심을 때우고 다시 온종일 갱도의 위험 속에서 일해야만 했던 광부들. 그래서 삶의 극한직업으로서의 종착지인 막장, 그 막장에서 바로 인생‘막장’이란 말이 나왔구나 싶었다.
그러나 그들은 그 노고로 무료 카지노 게임에게 추운 날 연탄불로 따뜻하게 지낼 수 있게 해 준 고마운 분들이다. 무료 카지노 게임 세대의 다른 이들과 함께 대한민국 경제를 일으킨 장본인들이다.
그리고 무료 카지노 게임나라 보릿고개 시절 저 먼 나라로 가서 어둠 속 괭이질을 하며 외화를 벌어들였던 독일 광부들까지 다 고마운 분들이다.
그런데 지금도 손에 물 한 방울 안 묻히고서 뭐든 날로 먹으면서 호의호식하는 위정자들이 너무 많다. 열심히 일하는 서민들과 국민 세금에 빨대를 꽂고 단물을 쪽쪽 빨아먹으며 고위층으로 사는 무료 카지노 게임들이다.
그것은 지금까지 동학혁명으로도 민주 정부로도 속 시원히 해결하지 못한, 아니 이제야말로 역사적으로 청산해야 할 무료 카지노 게임 사회의 어둠들이다.
44인승 버스에 빼곡히 앉은 하루 동행 일행들, 주로 인근 충청도 경상도 무료 카지노 게임들이다. 버스 내 뉴스화면으로 대행을 하던 국무총리에 대한 탄핵 의결이 나온다.
그러니 말씨로 봐서 내 고향 대구분 같은 분이 한덕수, 그놈 하며 욕을 한다. 보수의 텃밭이란 대구무료 카지노 게임들도 이제 긴 망상에서 깨어났는지도 모른다.
해발 800미터 몽토랑 산양목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