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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치매 도 습관을 버리게는 못한다
섬마을 엄마는 종일토록
미역 줄기를 찢었다
손가락 마디가 휘어져 굳어지도록
숨 도 안 쉬고 찢었다 했다
5남매를 먹이고 입히고
학교를 보냈다
그리고
아이들이 성장하자
까맣게 그 세월을 잊어갔다
마치 원치 않았던 그 길을
지우고 싶었던 듯……
그러나………
치매 할머니 되어
알록달록 몸빼 바지만
백개 도 더 사들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