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식과 포장은 줄이는 걸로.
자주 가는 카지노 쿠폰이 있다.
'김밥 천국과 비슷한 콘셉트의'카지노 쿠폰이다.
24시간 한다.
야식이 생각나면 한 번씩 가는 집이다.
그래서 주로 밤에 가는데
어쩌다 오후에 갈 때도 있다.
나는 음식을 싸와서 카지노 쿠폰 먹는 걸 좋아해서
주로 포장을 한다.
(고쳐야 한다. 이게 얼마나 환경파괴적인 행위인가.ㅠ)
밤에 가면 사장님이 하시는데
포장이 다 되면 음식 이름을 부르면서
내가 앉은자리까지 가져다주신다.
오후에 가면 아르바이트하는 사람이 있는데
포장이 다 되면 음식이 나오는 입구에서
음식 이름을 부르면서 서 있다.
나보고 가져가라는 거다.
작은 차이지만
나는 상대방의 표정을 본다.
역시나 두 사람의 표정과 눈빛은 다르다.
그리고 나는 어떤 표정과 눈빛을 가지고 있는지
생각해본다.
세상에 작은 일은 없다고 한다.
어떤 일을 작게 하는 사람이 있을 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