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책을 내면서 글쓰기에 재미를 붙였다. 책도 작년부터 예전보다는 많이 읽게 되었는데, 이런 책 읽기도 꾸준히 하고 싶어졌다. 그러던 중에 ‘일끼장’이라는 독서모임 플랫폼을 알게 되어 sns에서 팔로우하고 혼자 응원하는 마음으로 지켜봤었다. 온라인으로 독서모임을 하는 것이 주된 활동인 듯했다. 온라인 독서모임을 한다면 책 읽기도 부담 없이 꾸준히 할 수 있고, 사람들과 생각을 나누면서 재밌는 독서가 가능할 것 같았다.
그런데 얼마 전, 일끼장에서 모임의 그룹장을 모집한다는 글을 보게 되었다. 그때 그룹장이라는 말에 딱 꽂혀서 며칠간 고민했다. 독서모임 그룹장을 해보면 어떨까!
사실 예전에 트레바리라는 곳에서 독서모임 그룹원으로 참여한 적이 있다. 몇 년 전에 한 번만 참여해 봤었다. 한 달에 한 번 책을 읽고 모였는데 모임 자체는 좋았다. 다만, 그룹마다 이미 주제가 정해져 있고, 그 주제에 맞는 모임이 신청 마감되고 나면 모임 참여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그래서 이번에 그룹장으로 독서모임을 참여하게 되면 책 주제나 모임 방향에 대해 기획할 기회도 생길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혼자서는 아직 독서모임을 이끌 용기는 안 났지만 플랫폼을 통해 운영진의 도움을 받으면 시작해 볼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렇게 고민 끝에 그룹장에 지원했고 온라인으로 면접도 거쳤다. 그리고 최종 합격했다. 일상에 소소한 재미와 기쁨을 준 기간이었다.
일끼장에서는 현재 각 그룹별로 독서모임 그룹원도 모집 중이다. 5번의 온라인 모임을 하고 1번 오프라인 모임도 있다. 1월부터 시작할 독서모임, 정말 기대가 된다.
온라인 독서모임에 관심 있는 분들을 위해 독서모임 신청 링크를 첨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