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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빙산HZ Jan 17. 2025

우리에게 주어진 두 번의 무료 카지노 게임

On Annual Second Chance

두 번의 무료 카지노 게임


새해의 첫달.

벌써 절반이 지났습니다.


혹시 새해 목표를 세우고 2주만에 ‘아 ..벌써 망했어..’ 하고 계신 작가님/독자님들 계신가요?

짧게 쓰기 실패한 빙산이 먼저 자진해서 손 듭니다.


그런데 말이에요.


서양인들에 비해 저희 동양인들이 유리한 게 있습니다.


무료 카지노 게임는 HAPPY NEW YEAR가 한 번 밖에 없는 서양인들과 다릅니다.

.

..

...

....

무료 카지노 게임겐 신정말고도
음력! 구정! LUNAR YEAR!! 가 남아있어요.

(어떤 이들은 음력/농력이 더 정확하다고 하기도 하죠?)

그러니깐 신년목표를 실패하신 분들은 구정을 기다리며 음력으로서의 2024년을 잘 마무리하시는 마음으로 다시 재정비 하셔도 좋겠네요!


또 그런 생각을 하다보니 원래 만연체인 제가 해가 달라졌다고 갑자기 간결함의 끝판왕인 헤밍웨이가 될 수 없다는 걸 자각하고 좀 마음 편히 쓰려 합니다. 사실 제가 좋아하는 작가들이 긴 문장을 많이 쓰기도 하구요.


(그리고 한강 작가님의 <채식주의자 한글로 다시 읽어봤는데 깜짝 놀랐어요. 어떤 문장은 영어식 같다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문장부호 사용하는 느낌도 그렇고..혹시 평소에 영어원서를 많이 읽으시는 게 아닌가- 란 생각이 들 정도로. )





브런치 무료 카지노 게임들께 받은 것들에 감사하며


우선 2024년에 제일 먼저 읽은 류귀복 무료 카지노 게임의 책(링크)이 제게 줬던 ‘어..! 나도!!” 하는 공감포인트와 긍정에너지가 있었습니다. 물리적 아픔 속에 일상을 살아가시면서 희망을 이야기하는 게 인상 깊었어요.



*스텔라 황 무료 카지노 게임(링크) 책도 구매했는데 …아, 아기 아빠라 보면 울까봐 몇 페이지 못 넘기고 일단 데코용이 되었습니다. (표지가 예뻐요..) '생물학자의 신앙고백' 이라는 김영웅 작가님 (/@youngwoongkim77) 책도 흥미로워서 구매했는데 아껴서 읽고 있네요..

무료 카지노 게임1) 내.편.생 2) 속지의 작가 소개 3) 거실책장에서 촬영용으로 잠시 캐비넷으로 모인 최신구매 종이책들 ..

2025년 첫 구매한 브런치 무료 카지노 게임의 책은 이경 무료 카지노 게임의 '「난생 처음 내 책」-내게도 편집자가 생겼습니다’입니다.

한 꼭지(?), 한 꼭지 조금씩 읽고 있어요.

근데 출판욕심 없이 저인데, 그저 글을 잘 쓰고 싶은, 잘 읽혀지는 글을 쓰고 싶은 저에게도 위로가 되는 내용들이 있더라구요. 한 문단 뽑아볼까해요.


지독히도 낮은 확률 속으로 들어가 바보처럼 매달렸던 이유는 확률에 깃들어 있는 어떤 단어를 보았기 때문이다.
나를 낮은 확률에 매달리게 했던 그 단어는 ‘가능성’이다.

‘가능성’이라는 단어에는 이응받침만 들어 있어 생김새가 부드럽고 매끄럽다. 내게 ‘가능성’은 어쩐지 옆에 붙어 따뜻하게 매만져주고 싶은 단어였다. ‘가능성’이라는 단어는 그렇게 나를 0퍼센트에 가까운 확률 속에서 빠져나올 수 없도록 만들었다
( 이경 『내게도 편집자가 생겼습니다』, p.26,(주) 이퍼블릭, 2021)


가능성이 0이 아니라는 그 절망하기 애매한 도전자들의 희망.

그 마음을 저렇게 표현하셨더라구요.


좋은 글을 쓰는 것도

멋진 음악을 만드는 것도

좋은 아빠, 좋은 남편이 되는 것도

좋은 습관을 만드는 것도 …..


'불가능' 이라는 카테고리에 넣지 않으면 다 '가능성'의 영역이네요.

다른 사람이 쓴 글에 제가 가지고 있는 생각을 만날 때 느끼는 공감.

여기서도 찾았네요.



작가가 되고 싶은 누군가에게


글을 쓰는 사람들의 열심은 류귀복 무료 카지노 게임의 브런치북(카지노 가입 쿠폰 무명작가 에세이) 에서도 느꼈던 거지만 (이것도 종이책으로 만들어주세요!!), 누군가의 도전을 이렇게 상세히 살펴볼 수 있다는 건 참 멋진 것 같아요.


슈퍼스타가 된 사람들이 적어낸 위인전 같은 거 말고, 현재진행형의 무료 카지노 게임들의 도전.


이경 무료 카지노 게임의 [무명글쟁이의 글쓰기 비법] 이란 책도 글쓰기가 두려운 사람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brunchbook/moomyung

(온라인 페르소나가 서로 다른 색깔의 두 작가님이시지만...! )

두 분의 종이책을 보고 '표현방법이 다른 좋은 사람들’이라고 멋대로 생각하고 같은 스마일 스티커를 붙여봅니다.


부록: 새해 첫 일출은 담지 못했지만...!!


아이들과 함께 새해 첫 일몰을 담아왔습니다.

나누는 게 늦었죠?

무료 카지노 게임오두산통일전망대에서
무료 카지노 게임간지나는 새 feat. 석양


다시 한 번 긴 휴일과 함께 찾아올 (음력) 새해를 기다리며...!

모두들 건필 하세요!!


이 글은 퇴고 안할래요.

그냥 보냅니다.

새해 햇님 사진을 이렇게 늦게 보내면 안 되죠ㅎㅎ.





P.S= 사족은 최하단으로 보내는 습관을 만들어보려합니다.

사실 새해영상이라는 글도 아닌 게시물을 발행한 후,
각오를 적었던 게 계속 발목을 잡아 발행을 못하고 있었어요.

혹시라도 '빙산이 어떻게 살고 있나 -' 궁금해하시는 분이 있으실까하여...
(없을수도 있겠지만) 글을 올립니다 (핑계)

브런치 앱은 ‘글쓰기 근육 알림’을 계속 주고 있긴한데, 제가 글을 안쓰고 있는 건 아니고요ㅎㅎ

새해 결심 “짧게 쓰자”를 실행한다 해놓고 쓰는 글이 다 길어서 문장 다이어트..아니, 퇴고(?) 중인 것도 있고...... 이런 저런 고민을 좀 하면서 각 글들과 거리를 두고 돌아보는 기간을 갖고 있습니다.

자신의 글과 거리를 둘 때, 다른 글을 쓴다-라는 전략!

예전엔 생각 못했는데 새해에는 시도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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