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단도 안 했고 문예창작 전공도 아니지만, 글로 먹고 사는 법-5편
나는 밑천 없이 글쓰기로 밥벌이하는 사람이다. 번듯한 학벌이나 수상 경력이 하나도 없다. 그래도 글을 팔아서 밥도 먹고, 가끔 커피도 마시고, 드물지 않게 여행도 간다. (지금 이 글도 치앙마이 한달살이를 하며 쓰고 있다) 주변 사람들은 종종 내게 "어떻게?"라고 묻는다. 대단한 방법이 있는 건 아니지만, SNS 스레드에 관련 글을 올렸더니 반응이 좋아서 브런치에도 공유해 본다. (어미만 고치느라고 말투가 어색해진 것, 너그럽게 양해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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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로 밥벌이하는 방법에 대한 나의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2025년 상반기에만 무료로 풀고 있다.
여섯 번째 방법은 나만의 채널을 만드는 것이다.
갑자기 웬 여섯 번째?라는 생각이 든다면 이전 글을 확인해주길! 무료 카지노 게임 먹고살기에 대해 쓰고 있는 중이니 말이다. 여하튼 돌아와서 다시 이야기하자면, 왜 나만의 채널을 만들어야 할까?
첫 번째 이유는 독립적인 수익 구조를 확보해야 하기 좋아서다.클라이언트에게 내가 더 이상 매력적이지 않을 날이 올 수도 있고, 어떤 이슈로 인해 플랫폼에서 더 이상 활동하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 작더라도 나만의 본진이 있으면, 위기가 닥쳤을 때 좀 더 침착하게 대처하게 되었다.
두 번째 이유는 단 한 줌이라도 내 독자들과 연결되는 우리만의 운동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무료 카지노 게임 먹고살기 세 번째에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독자들에게 끊임없이 내 글을 내보이고 적극적으로 피드백을 듣는 게 스스로 구려지지 않는 방법인 것 같다.
그럼 나만의 채널을 어떻게 만드냐고? 어떤 게 나만의 채널이냐고? 정답은 없지만 일단 내 경험 먼저 공유해 보겠다.
나는 홈페이지도 꾸리고 있고 ‘주간 정만춘’이라는 구독 서비스도 운영하고 있다. 구독 서비스는 일주일에 한 번 에세이 한 편을 메일로 보내주는 프로젝트다. 홈페이지나 SNS를 통해 신청하면, 매주 글을 써서 구독자분들께 보내드린다. 작년 여름에 시작해서 지금까지 총 네 개의 시즌으로 구성했다. 한 시즌에 들어가는 글은 일곱 편! 구독자들은 7주 동안 1주에 한 편씩 총 7편의 글을 받아보게 된다. 지금은 <한국이 추워서라는 주제로 연재 중이다. 사실 한국이 너무 추워서 지금 치앙마이로 피신해 있기 때문이다. 치앙마이 20인실 도미토리에서 고생하는 이야기나, 뜻하지 않은 협찬으로 갑자기 부자놀이를 하게 된 에피소드들을 보내고 있다. 궁금한 분들을 위해 링크를 첨부한다.
이 글을 보는 중이라면 얼마로 책정했을 것 같을지 맞춰 보면 어떨까? 마케팅 연습한다고 생각하고 다음 글을 누르기 전에 중얼거려보자. 얼마일까?
답은 5,000원이다! 이렇게 책정한 이유는 두 가지였다.
1) 구독자들이 책 한 권을 구입하는 것보다 싸게 느꼈으면 했다.
2) 진짜 목표는 수익이 아니라 독자들과 연결된 감각을 유지하는 거였다.
5,000원은 부담 없이 지출할 수 있는 금액의 마지노선이라고 생각했다. 비싼 커피 한 잔 값이 보통 5,000원이니까. 홍보 문구는 이렇게 잡았다.“구독비는 단돈 5,000원! 스타벅스 커피 한 잔보다 싸다!”커피 한 잔이 주는 5분의 즐거움을, 나는 7주 동안 줄 수 있다는 거였다.
너무나 고맙게도 꾸준히 구독해 주는 독자들이 있다. 특히 시즌1부터 빠지지 않고 매번 신청해 주는 독자들은 안아주고 싶을 정도다. 사실 대부분의 구독 서비스는 자동 결제가 되기 때문에 해지 타이밍을 놓치면 어쩔 수 없이 계속 구독하게 된다. 하지만 ‘주간 정만춘’은 매 시즌마다 신청폼에 정보를 적고, 번거롭게 계좌에 돈을 보내야 한다. (탈세 아님! 현금영수증 가능함) 그런데도 구독을 유지해 준다는 게 얼마나 큰 마음인지 알아서 감동받고는 한다.
글쓰기로 먹고살기! 벌써 여섯 번째 방법까지 적었다. 글쓰기 관련 전공도 아니고 등단도 하지 않은 내가 글로 밥벌이하기까지 이야기, 어땠을까? 나쁘지 않았다면 하트 하나 눌러주길 기대해 본다. 드디어 마지막인 일곱 번째 방법만 남았다. 고개 끄덕일 만한 내용으로 고심해서 가져오겠다. 오늘 기분 좋은 하루 보내라는 뜻에서 치앙마이의 볕을 담은 사진 하나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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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로 밥벌이하는 방법에 대한 나의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2025년 상반기에만 무료로 풀고 있다.
�♀️ '글쓰기로 먹고살기'는 어떤 뉴스레터인가요? <글쓰기로 먹고살기는 글쓰기로 밥벌이를 꿈꾸는 독자를 위한 뉴스레터입니다. 특히 화려한 등단 이력을 가지지도, 국문학과나 문예창작학과를 전공하지도 않은 '이 세계 흙수저'들을 환영합니다. 밑천없이 시작해서 글로 먹고 살고 있는 박초롱(활동명 정만춘)의 노하우(라고 쓰고 밥벌이를 향한 안쓰러운 몸부림이라고 읽는)를 공유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