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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갈해리 Jan 27. 2025

카지노 게임 롯데몰 나들이

2025년 1월 26일 일요일

오늘은 편의점 야간근무가 끝나고 꼬북이와의 점심 약속이 예정되어 있었다. 퇴근하고 꼬북이의 집 앞으로 간 나는 꼬북이에게 전화를 걸어 "내려오세요, 꼬북냥이."라고 말했다. 꼬북이는 10분 정도 지나서 현관문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꼬북이와 함께 신정역에서 5호선 지하철을 타고 카지노 게임공항역으로 향했다. 카지노 게임공항역으로 향하는 지하철에서 우리는 지하철에 앉은 남자들의 외모를 우리들 나름대로 품평(?)했다.


"저 사람은 좀 생겼네."

"저 사람은 잘 생겼어."

"저 사람은 별로다."

"응."


그렇게 우리만의 외모 품평을 하고 있을 때, 어느덧 열차가 카지노 게임공항역에 도착했다. 카지노 게임공항역 플랫폼에서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한 층 올라와 카지노 게임공항 국제선 쪽으로 향해 걸었다.


"뭐 먹지? 코다리 냉면은 안 기는데. 초밥 먹을까?"

"난 해산물이 안 당겨."

"그러면 아그라 갈까? 오랜만에 카레 먹어 보지, 뭐."

"그래."


우리는 카지노 게임 M층에 있는 인도요리 전문점 아그라로 향했다. 아그라로 가는 길에 온통 설 전에 쇼핑하러 나온 사람들로 북적였다. 설날 선물을 사거나 명절 휴가 때의 여행 준비로 쇼핑하려는 사람들일 것 같았다. 우리는 수많은 인파를 헤치고 드디어 아그라에 도착했다. 종업원에게 인원수를 얘기하고, 자리를 안내받았다. 자리에 앉아 태블릿 PC로 2인 세트를 주문했다. 우리가 주문한 음식은 탄두리 치킨, 치킨 반달루 커리, 인디안 치킨 커리, 망고 스노윙 브레드, 클래식 난, 허니버터 난, 라이스였고, 음료는 클래식 라씨와 (낮술을 하고 싶었던 나의 바람대로) 와인 에이드였다.


카지노 게임망고 스노윙 브레드

망고 스노윙 브레드가 먼저 나왔고, 우리가 이 샐러드와 난을 함께 먹고 있을 때, 클래식 라씨와 와인 에이드 음료 두 잔과 치킨 반달루와 인디안 치킨 두 개의 커리 소스가 나왔다. 그 뒤로 탄두리 치킨, 라이스, 난 이런 순서로 나왔다. 망고 스노윙 브레드는 망고가 약간 해동이 덜 된 것 같았지만, 그래도 채소의 식감이 살아 있어 먹을 만했다. 치킨 반달루 커리는 약간 매콤했지만, 달달하면서 매콤해서 나름 맛있었다. 인디안 치킨 커리는 담백하면서도 달달했다.


카지노 게임아그라에서 주문한 음식들

제일 마음에 안 든 건 탄두리 치킨으로, 소스가 치킨 살에 잘 배어 있지 않아 맛이 별로 없었다. 다리살을 먹었는데도 좀 텁텁했다. 그래도 난과 라이스가 나와 커리 소스와 함께 먹기 좋았다. 특히, 허니버터 난은 소스에 찍어 먹지 않아도 꿀이 발라져 있어 단독으로 먹기 좋았다. 나는 정도 허니버터 난을 추가 주문해 먹었다. 꼬북이는 커리 소스들이 마음에 들었는지 난을 소스에 찍어 먹었다.


어느 정도 음식을 먹고, 추가 주문해서 또 먹고 나자, 배가 불러왔다. 아니, 배가 조금씩 팽팽한 느낌이 들어왔다. 그러면서 장 쪽이 조금씩 조여 오는 느낌이 들었다. 나는 가스가 찬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다고 아무 데서나 방귀를 뀔 수는 없는 노릇이었다. 나는 꼬북이에게 흡연구역에 다녀온다고 말하고, 아그라에서 나와 야외 흡연구역으로 향했다.


흡연구역에서 담배를 피우고 나자, 가스가 찬 줄 알았던 나는 그것이 배변의 조짐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배가 아파오기 시작했기 때문이었다. 나는 서둘러 화장실을 찾았다. 화장실 칸 안으로 들어가 변을 보는데, 역시 배가 아픈 이유가 있었다. 뭘 잘못 먹은 것도 아닌데, 설사를 보다니... 갑자기 많은 양의 음식이 들어오면 장도 놀라나 보다.


화장실에서 볼 일을 보고 아그라로 돌아온 나는 꼬북이에게 이제 가자고 말했고, 꼬북이는 나를 따라나섰다. 나는 입구의 카운터에서 계산을 했다. 깨알같이 엄마 이름으로 L포인트를 적립하기도 했다.


카지노 게임이성당 과자점 로고

꼬북이와 함께 카페에 들러 얘기 좀 하다가 갈까 하다가 점심을 먹고 눈이 감겨올까 봐 그러자고 하기가 어려웠다. 대신, 편의점 사장님께 드릴 설날 선물을 이성당에 가서 사자고 했다. 이성당에 가서 꼬북이가 골라 준 우유 생과자를 선택했다. 꼬북이가 점심을 사 준 보답으로 자신이 선물을 사주겠다고 했다. 나는 기꺼이감사하며 고맙다고인사카지노 게임.


한 손에 우유 생과자가 든 쇼핑백을 들고, 한 손은 꼬북이와 팔짱을 끼고서 나는 계양역으로 가는 공항철도 플랫폼에 서서 열차를 기다렸다. 곧이어 열차가 도착했고, 꼬북이와 나는 작별 인사를 나누고 헤어졌다. 나는 계양역으로, 꼬북이는 다시 신정역으로 돌아갈 것이다. 이렇게 오늘의 카지노 게임 카지노 게임 나들이는 끝이 났다.


야간 근무를 하고 나서 피곤한 상태에서도 즐겁게 절친을 만나 시간을 보낸 것만으로도 힘이 생기는 듯했다. 오늘 하루를 알차고 행복하게 보낸 것만 같아 기분이 정말 좋았다. 내일도, 모레도 오늘만 같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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