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월 31일 금요일
오늘은 월말 행사 카지노 게임 추천 작업을 하는 날이다. 매월 말일이면 전월 행사 포스터와 카지노 게임 추천(가격표)를 떼어내고, 이월 행사 포스터와 카지노 게임 추천를 새로 설치해야 한다. 하필이면 새벽 상온 물류가 들어오는 금요일 야간에 카지노 게임 추천 작업이 걸려 나는 옴짝달싹할 수 없이 이 작업을 수행해야만 했다.
다행히 나와 밤 10시에 교대하고 퇴근하는 꼬북이가 남아서 전월 행사 카지노 게임 추천를 떼어내는 일을 도와주기로 했다. 꼬북이는 내가 아니면 누가 도와주겠냐면서 온갖 생색을 다 냈지만, 정말 꼬북이가 아니면 카지노 게임 추천 작업을 나 혼자서 해야 하는데, 그걸 생각하면 앞이 까마득했다.
우리는 심야 시간에 손님이 뜸해진 틈을 타 밤 10시 30분부터 1월 카지노 게임 추천를 떼어내기 시작했다. 꼬북이는 카운터부터 라면, 과자, 식료품, 공산품까지의 구역을 맡았고, 나는 간편식부터 음료 라인 전부를 맡았다. 1월 카지노 게임 추천가 많이도 부착되어 있어 떼어내는 데 조금 시간이 걸렸지만, 그래도 둘이서 작업을 했기 때문에 밤 11시에 제거작업은 끝마쳤다.
꼬북이는 밤 11시에 퇴근하고, (나는 꼬북이를 붙잡고 싶었지만 꼬북이는 끝내 퇴근했다) 나는 혼자 남아서 2월 카지노 게임 추천를 설치했다. 먼저, 제일 설치하기 어렵고, 시간이 오래 걸리는 공산품을 제외하고, 가공식품과 음료 카지노 게임 추천부터 설치를 시작했다.
매장에 재고가 있는 상품 매대에 카지노 게임 추천를 부착해야 했기에 매장에 어떤 상품이 있는지 자세히 알고 있어야 했다. 다행히 평일과 주말마다 물류 작업을 하고, (1년에 3, 4번 남짓이지만) 카지노 게임 추천 작업을 해왔기에 이번 작업은 그리 어렵게 느껴지지 않았다. 게다가 새벽 5시 물류가 오기 전에 빠르게 훑듯이 카지노 게임 추천 작업을 수행하라는 (너무 꼼꼼하게 해 시간을 지체하지 말라는) 사장님의 전언도 있으셨기에 나는 빠르게 카지노 게임 추천 뭉치를 넘겨가며카지노 게임 추천들을 매대에 부착해 나갔다.
가끔 매장에 있는 상품인지 아닌지 애매해 진척이더뎌지는 상품은 과감하게 패스했다. 그래야 시간을 단축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그래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에서는 최대한 꼼꼼하게 설치했다고 자부할 수 있었다.
그렇게 해서 새벽 4시쯤 공산품을 제외한 모든 카지노 게임 추천와 행사 부착물을 설치했다. 공산품 뭉치는 총 세 꾸러미였다. 보통새벽4시가 넘어서 막걸리가 입고되고, 새벽 4시 4, 50분쯤 상온 물류가 들어온다. 카지노 게임 추천 작업은 물류 준비를 위해서 일단 중단하기로 했다. 물류 작업을 하고 나서도 오전 8시 이후에도 충분히 카지노 게임 추천 작업을 할 시간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30분 정도 쉬고 나서, 새벽 5시 무렵이 되자, 상온 물류 기사님이 트럭을 몰고 가게 앞에 멈춰 섰다. 물류 기사님은 나에게 물류 내역서를 주시고, 물류 박스를 하나씩 매장 안 넓은 공간에 놓기 시작하셨다. 나는 물류 내역서의 바코드를 찍고, 매입 전표를 프린팅해 테이프로 내역서에 부착했다. 그러고 나서 물류 기사님이 가져가실 알뜰택배(반값택배) 상자들을 식사대 쪽에 모아 두었다.
물류 기사님이 한창 박스를 들고 나르실 때, 막걸리 기사님이 트럭을 몰고 가게 밖에 대고 오셨다.
"오늘은 막걸리 몇 개인가요?"
"오늘은 7개 있습니다."
"그러면 오늘은 10개 드릴게요."
"네. 감사합니다."
입고 내역이 적힌 종이를 건네주시고, 막걸리 기사님은 막걸리 10개를 트럭에서 꺼내 매장 바구니에 담아 주셨다. 나는 막걸리가 든 바구니를 들고 워크인으로 들어가 선반에 넣어두었다.
이제 상온 물류 기사님은 하역 작업이 막바지에 이르렀다. 상온 물류 상자들이 다 매장에 내려지고, 담배 상자도 카운터에 놓아졌다. 나는 우선 담배 보루들을 체크하고, 그것들을 카운터 담배장에 넣었다. 국산 담배면 국산 담배, 외국산 담배면 외국산 담배, 전자담배면 전자담배끼리 종류별로 정리해 두었다.
그 사이, 물류 기사님은 알뜰택배를 수거해 가셨는데, 택배 개수가 11개나 되었다. 아마 설 연휴 동안 택배 업무가 중지되었다가 어제 재개되어 택배량이 늘은 것 같았다.
나는 검수기를 들고, 물류 상품 바코드를 하나씩 찍었다. 우선, 무겁고 정리하기 힘든 음료와 주류부터 작업을 시작했다. 가장 무거운 소주 박스, 생수, 캔맥주 번들, 대형 페트병 음료 번들부터 처리하고, 물류 상자에 든 음료와 주류를 상자째로 워크인 문 앞까지 옮겼다가 워크인 선반과 진열대에 적재적소로 (진열대를 꽉꽉 채우고 남는 것은 선반에) 놓아두었다.
그렇게 음료와 주류는 깔끔하게 정리했고, 남은 것은 라면과 스낵, 식료품, 공산품이었다. 나는 뒤죽박죽 섞여 있는 상품들을 라면류, 스낵류, 식료품류, 공산품류로 정리해 박스에 나눠 담았다. 그러고 나서 라면을 매대에 꽉꽉 채우고, 남는 것은 라면 창고 선반에 놓아두었다. 스낵은 과자 봉지가 아니어서 창고에 놓지 않아도 되었고, 소량이었기 때문에 매대에 충분히 채워둘 수 있었다. 식료품과 공산품도 마찬가지였다. 소량 들어온 것들이라 매대 진열대에 놓는 것만으로도 공간은 충분했다.
자, 이제 새벽 상온 물류 작업은 끝났고, 못 다 했던 공산품 카지노 게임 추천 작업을 할 차례!라고 생각했겠지만, 그것은 오산이다. 상온 물류가 끝나면 바로 뒤이어 아침 7시 4,50분쯤에 아침 저온 물류가 들어온다. 이때는 아이스크림, 얼음컵, 냉동식품, 샌드위치, 햄버거, 삼각김밥, 김밥, 도시락, 냉장보관 빵이 들어온다.
저온 물류 기사님이 아이스크림과 얼음컵 박스, 물류 박스를 놓고 가시고, 나는 내역서 바코드를 또다시 찍고, 매입 전표를 내역서 종이에 붙였다. 다시 검수기를 들고, 내역서 바코드를 스캔해 오늘 아침 들어온 물건들을 검수하기 시작했다. 저온 물류는 양이 얼마 안 되기 때문에 10~15분 정도의 시간 정도면 금방 끝낸다. 아이스크림을 아이스크림 박스에 골고루 나눠 담고, 얼음컵을 얼음컵 냉동고에 정갈하게 쌓아두고, 냉동식품을 냉동고에 정리하는 데 조금 시간이 걸릴 뿐이지, 간편 식품을 진열하는 것은 식은 죽 먹기다.
그렇게 아침 저온 물류를 모두 끝내고, 드디어 남은 것은 공산품 행사 카지노 게임 추천 작업이다. 공산품은 이름이나 위치가 헷갈리는 것들이 많아 꼼꼼하게 살피지 않으면 행사 상품을 놓칠 수가 있다. 그래서 맨 마지막 순서로 보류해 둔 것이다. 전자제품이라든가, 욕실제품, 세제류 등 갖가지 제품들이 있지만, 나는 그중에서도 제일 헷갈리는 게 여성 생리대 코너다. 이름이 비슷한 게 너무나도 많으며, 비슷한 이름에 더해 카지노 게임 추천에 적힌 개수도 비슷해서 생리대 매대를 보고 있으면 정말 눈이 어지러워 혼란스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집중력을 발휘해 카지노 게임 추천를 제 위치에 잘 꽂아 두었다.
공산품 카지노 게임 추천 작업을 마치고, 사장님이 출근하실 때까지 나는 카운터에 앉아 쉬었다. 물론 손님이 오시면 계산도 하고, 매대에 부족한 물건들을 채우기도 했지만, 큰 일을 끝냈다는 안도감과 여유로움이 내 마음에 자리하고 있었다.
사장님이 출근하셔서 매장을 한 바퀴 둘러보시더니, 카지노 게임 추천 작업을 꼼꼼하게 잘해주었다고, 수고했다고 말씀해 주셨다. 오늘 한 일이 보람 있었다고 느낀 순간이었다. 오늘 카지노 게임 추천 작업은 알차고 보람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