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쓰는 글들은 카지노 게임도 보고 있으며 육아와 결혼 생활을 이야기를 할 때마다 자신을 너무 나쁘게 이야기해서 불만이 많다. 나는 스스로를 가정에 충실한 최수종으로 표현하지만 자기는 못된 소리만 하는 카지노 게임로 만든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난 그렇게 이야기를 한 기억이 없지만 카지노 게임가 생각하는 바는 또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존중하기로 했다. 그래서 결혼 생활을 하고 있으며 육아를 할 예정이거나 한 경험이 있는 사람들에게 한번 물어보고 싶다.
사건의 발단은 이렇다. 시우의 기저귀를 갈아 주고 교체한 헌 기저귀를 내가 그대로 둔 것이었다. 시우가 요즘은 가만히 있으려 하지 않기 때문에 기저귀를 교체하는 것만으로도 쉽지 않다. 그리고 기저귀를 교체하자마자 기다렸다는 듯이 내 손을 뿌리치며 소파 위로 올라가며 장난치기 시작했다. 시우랑 같이 놀다가 기저귀를 버리는 것을 깜빡했던 것이다. 카지노 게임는 내가 사용한 기저귀를 그대로 자리에 두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았고 무엇보다 기저귀를 뭉쳐 놓지 않는 것을 이해하지 못했다. 기저귀를 만질 수도 있고 배설물을 토리노 시우가 접촉할 수도 있는데 저렇게 열어두는 행위를 할 때마다 간호사가 맞냐고 묻는다. 내가 시우랑 놀다가 깜빡했다고 해도, 이걸 깜빡할 수 있냐며 오히려 닦달을 하기 시작한다.
카지노 게임에게 잔소리를 듣고 시우의 기저귀를 교체하자마자 말아 놓는 습관을 들였다. 그리고 내가 시우 기저귀를 교체한 뒤에 말아놓은 이 기저귀 사진을 찍어서 나에게 보냈다. 왜 이걸 버리지 않고 말아만 두었냐고 혼내기 시작했다. 내가 까먹은 것도 있고, 시우랑 잡기 놀이를 하다가 버리지 못했는데 카지노 게임는 사진까지 찍어서 나를 몰아붙이기 시작했다. 기저귀의 오물 부분이 묻지 않도록 말아두라고 해서 말아 두었는데 칭찬은 못할망정 오히려 더 크게 혼내기 시작했다. 아들의 기저귀를 갈아주고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칭찬받을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퇴근 후에 집안일도 그렇고 내가 도울 수 있는 일들을 충분히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카지노 게임는 그렇지 않나 보다. 내가 하는 일들은 뒤처리가 깔끔하지 못하고 매번 손이 여러 번 간다는 것이었다.
[나 - 카지노 게임 한 행동에 대해서 우선 칭찬을 해줘. 일 마치고 와서 피곤할 텐데, 시우의 기저귀를 갈아줘서 고맙다. 그리고 놀아주며 시우랑 함께 시간 보내서 보기 좋다. 빨래, 쓰레기 버리기, 분리수거, 설거지 등 집안일을 바로 도와줘서 고맙다. 이런 거 말이야. 그리고 기저귀 말아 놓으라고 해서 말아 놨더니 이제는 왜 기저귀 안 버렸냐고 화를 내고 말이야. 나도 까먹고 안 버렸을 뿐이야.]
[카지노 게임 - 오빠는 해야 하는 당연한 일도 제대로 안 하면서 어떻게 칭찬을 받으려고 해? 내가 그렇게 기저귀 바로 버리라고 이야기했는데 왜 말을 안 들어? 육아는 함께하는 게 당연한데 왜 칭찬을 받으려 해? 매번 저렇게 손이 두 번 가게 만들면서 칭찬받을 생각을 하는 거야? 매번 내가 다시 일을 해야 하는데 오빠는 자신이 하고 있는 행동만 칭찬을 받으려 해. 오빠는 내가 하루 종일 시우 보는데 얼마나 힘들고 스트레스 받는지 알아?]
내가 사과를 하고 카지노 게임도 뒤따라 사과를 하면서 싸움은 끝나지만, 서로가 가지고 있는 불만을 털어놓기 시작하면 끝이 없다. 기저귀를 왜 이렇게 해두는지 모르겠다며 하소연하는 카지노 게임의 모습은 나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그냥 자신이 봤으면 버리면 되는 거 아닐까? 식탁이 더럽고 너저분한 것이 싫다고 해도 카지노 게임는 식탁에 무언가를 두고 늘려나간다. 한 번씩 카지노 게임에게, 식탁을 치우면서 올려진 것들을 버려도 되냐고 물어볼 때면, 왜 정색하면서 치우냐며 오히려 화를 낸다. 내가 식탁이 더러운 것이 싫다고 그렇게나 많이 이야기를 했음에도 식탁에 짐들을 올려 두는 행위가 잘못된 행동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한 행위가 위법이나 부정의 소지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같이 살고 있는 누군가가 불편해한다면 고쳐야 하는 거 아닐까? 하지만 장모님댁의 식탁 위를 보았을 때, 이것을 고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아마도 식탁을 특정 물건들을 올려두는 용도로 사용해 왔기 때문에 습관이 쉬 고쳐지지 않는 것이었다. 내가 기저귀를 그대로 둔 것처럼 카지노 게임는 그것에 대해 그렇게 크게 생각하지 않았던 거 같다. 카지노 게임가 양말을 거실 한가운데나 어딘가에 벗어두는 것도 불만이다. 참다 참다가 왜 여기 양말을 두냐고 하면 다시 신기 위해서란다. 그런 카지노 게임가 양말을 다시 신는 것을 본 적이 없다.
[카지노 게임 - 내가 이렇게 잔소리를 하는 이유 알겠지? 언제나 오빠를 위해서 하는 말들이야.]
[나 - 카지노 게임 원하는 것은 잔소리를 안 하는 것뿐이야.]
[카지노 게임 - 아니, 잔소리를 해야 일을 제대로 하는데 어떻게 잔소리를 안 해?]
아... 이 끝없는 굴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