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이어서 이번 주도 온라인 카지노 게임에 들렀다. 나야, 부모님 집에 가는 것이기에 부담이 없지만 아내 입장은 다를 것이다. 점심을 같이 먹고 시우의 재롱을 보면서 대화를 나누며 시간을 보내며 집에 오는데 아내는 우리 부모님을 보러 가는 것에 대해 한 번도 불평한 적이 없다. 날씨도 우중충하고 비도 오길래 맛난 것도 먹고 싶어서(?) 부모님댁에 간 것이고 아내도 흔쾌히 찬성을 했다. 양가 부모님들께서 놀러 오라고 하기 전에 우리가 먼저 가기 때문에 부모님들의 입장에선 불편할 수도 있겠거니 한다. 하지만 우리는 그런 부모님의 의견은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시우랑 함께 가서 매번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우리 부모님은 남의 살림집에 함부로 가는 것이 아니라는 입장이기 때문에 우리 집에 오지 않는다. 아들과 며느리, 손주의 모습이 궁금하고 보고 싶으면 놀러 오라고 할 뿐, 집으로 오진 않는다. 부모님이 오면 청소부터 해서 알게 모르게 신경을 써야 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집을 방문하지 않는 것이다. 덕분에 집안일이나 육아에 대해 터치할 일이 없다. 대신, 손주를 보고 싶어 하시기 때문에 내가 매주 유튜브에 시우 영상을 올려서 손주의 성장과정을 볼 수 있도록 한다. 그리고 친정에 가더라도 3시간 이상은 머물지 않는다. 시우가 졸려 하기도 하지만 그쯤 되면 대화의 소재도 슬슬 끊기고 아내의 심적 부담도 커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처갓집의 경우는 다르다. 아내가 마음 편히 있을 수 있고 나 또한 시간을 보내는 것에 대해 부담감이 없기 때문에 더 오랜 시간을 함께한다. 주말에 주로 방문하고 같이 시간을 보내다가 나는 방에 들어가서 낮잠을 자는데, 그것 또한 온라인 카지노 게임 식구들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오히려 평일에 일을 고되게 하고 쉬지 못하고 온라인 카지노 게임에 방문하는 것에 대해 미안함을 느낀다. 사실 미안해할 것도 없고 나도 당당할 것은 없다. 하지만 나를 신경 써주고 챙겨주는 마음이 고마운 것이다.
양가 가족이 낀 경우에는 조심해야 한다. 경조사는 물론이고 방문 횟수나 머무는 시간도 중요하다. 무엇보다 주 양육자인 아내의 입장이 중요하다. 우리 가족이 온라인 카지노 게임와 온라인 카지노 게임을 방문하는 비율은 2:1이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 식구들이 우리 집에 와서 시간을 보내기도 하지만 우리 부모님은 특별한 이벤트가 있지 않고선 우리 집에 방문하지 않는다. 만약 내가 처갓집 식구들이 우리 집에 오는 것을 불편해하거나 자주 보는 것을 거북해 했다면 만남의 횟수도 줄었을 것이다. 하지만 내가 어른들을 보고 대하는 것에 거부감이 없기 때문인지 아내도 우리 부모님을 보는 것에 대해 특별히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다. 그렇다 하더라도, 내가 느끼는 부담감에 비해 아내가 느끼는 부담감이 크기 때문에 방문 횟수나 비율에 대해선 남편이 알아서 조절을 해야 한다. 육아만으로도 힘들고 지치는데 양가 부모님이 끼어버리면 일이 더 커질 수 있기 때문이다.
P.S
어머니와 아버지는 우리가 방문할 때마다 시우에게 각각 용돈을 준다. 그 돈은 와이프가 관리하고 필요시 생활비로 사용한다. 그래서 아내가 자주 가자고 하는 것은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