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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동진 Aug 10. 2020

도저히 떠오르지 않는 카지노 가입 쿠폰를 찾는 일

일단 두 편은 아니었다

"카지노 가입 쿠폰 한 편을 도저히 찾을 수 없었다. 도입부였나. 첫 장면이었나. 어떤 이름 모를 고대인이 자연재난으로부터 살아남지 못하고 죽는 모습을 보여주는 장면이 있었다. 전후 맥락도 없이 도무지 이것밖에는 떠오르는 게 없다. 장르가 SF였는지 아니었는지, 감독이 누구였는지, 무슨 내용인지. 아니, 첫 장면이 아니었나. 카지노 가입 쿠폰 평점 애플리케이션에서 내가 평점 남긴 카지노 가입 쿠폰 처음부터 끝까지를 훑었고 포털 사이트에서 수십 가지의 검색 조합들을 넣어보았지만 원하는 것을 찾지 못했다."
(이메일 카지노 가입 쿠폰리뷰&에세이 연재 [1인분 카지노 가입 쿠폰] 3월호,‘엣지 오브 투모로우’ - '얼마나 많은 죽음들을 견뎌냈나요' 중에서 (2020.03.11.))

3월에 언급했던 그 카지노 가입 쿠폰는 여전히 찾지 못하는 중이다. 어느날 문득 찾아지거나 떠오르겠다는 생각 중이지만, 종종 더 생각하려 노력하고 있다. 갖지 조합으로 국문과 영문 검색도 해보고. 오늘은 그래서 나름대로 후보작으로 떠올렸던, 테렌스 맬릭의 <트리 오브 라이프(2011)와 데이빗 로워리의 <고스트 스토리(2017)를 각각 다시 봤다. 처음부터 끝까지 봤지만 내가 생각한 장면은 없었다.

이래서 이야기에서 언제나 더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것은 장면 자체가 아니라 전체 흐름과 맥락이다. 그 장면만 가지고는 말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다. 오늘은 일단 왓챠피디아 앱에서 내 평점 목록 처음부터 끝까지를 다시 찬찬히 훑을 작정이다.이런 건 찾고 싶어진다. 그 카지노 가입 쿠폰가 어떤 내용과 주제였는지도, 왜 그 장면을 희미하게 기억했는지도 궁금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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