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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한성범 Apr 08. 2025

우리 카지노 쿠폰 첫번째 소원

요즘 5학년 몇 명의 아이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학교폭력’ 가해 아이들입니다. 이들은 1교시가 되면 어김없이 저를 찾아옵니다. 저는 명상, 상담, 감사 글쓰기로 이 카지노 쿠폰 감정과 행동 변화를 돕고 있습니다. 제가 하는 활동이 이 카지노 쿠폰 감정선을 움직이고 있나 봅니다. 20분 일찍 교장실 문 앞에서 저를 기다리는 아이도 있습니다.


이 카지노 쿠폰이 처음 온 날을 선명하게 기억합니다. 얼음같이 차가워진 이 카지노 쿠폰 마음을 무엇으로 녹일 수 있을까? 고민 끝에 칭찬이라는 방법을 선택했습니다. 이 카지노 쿠폰이 받았던 칭찬을 이야기하다 보면 마음 문을 열 수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지금까지 받아 본 칭찬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말은 무엇이니?” 8명 중 2명이 고개를 숙입니다. 기억나는 칭찬이 없다고 합니다.


그 순간 저는 눈물을 흘릴뻔했습니다. 카지노 쿠폰에게 미안했습니다. 우리 어른들의 잘못이구나. 선생님, 부모님 잘못이구나. 칭찬 한마디 듣지 못해 가슴이 얼음이 되었구나. 얼음조각이 되어 친구에게 상처를 남겼구나. 그런 너희들 마음도 모르고 우리는 너희에게 꼬리표를 붙였어. ‘문제아’라고. 진짜 문제아는 저를 비롯한 부모님, 선생님이었습니다. 우리 어른들이었습니다.


⓵ 엄마!나도 공부를 잘하고 싶어요.


오늘은 1월 2일, 이 아이들과 새해 소망을 나누었습니다. 우선 이 카지노 쿠폰 마음 안정을 위해서 복식 호흡으로 명상을 잠깐 했습니다. 아이들이 눈을 감습니다. “숨을 들이마실 때 들어오는 공기를 사랑으로 생각하렴.” 아이들이 숨을 깊게 들이마십니다. “숨을 내쉴 때는 내 안의 나쁜 것들이 밖으로 나가는 거야.” 아이들이 숨을 길게 내쉽니다. 이러기를 몇 번 반복했습니다.


“자 이제 소원을 말해보자.” 이 아이들이 다시 한번 저를 깜짝 놀라게 합니다. 8명 중 5명이 공부를 잘하고 싶다고 이야기합니다. ‘공부를 잘하고 싶어요’라는 소망은 이 아이들뿐만이 아닙니다. 2학년 교실에서 있었던 일입니다. “소원을 들어주는 요정이 있다면 빌고 싶은 소원은 무엇이니?” 22명 중 13명이 공부를 잘하고 싶다고 이야기합니다. 가슴 아픈 현실입니다. 공부가 뭐길래 너도나도 잘하고 싶어 합니다.


아이들의 소망이 이루어질 수 있을까요?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소망을 이루어가는 아이도 있지만, 소망과는 반대 방향으로 나아가는 아이가 더 많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한 가지 의문점을 만납니다. 이 세상의 모든 아이는 공부를 잘하고 싶고, 착한 행동으로 부모님과 선생님께 인정받고 싶습니다. 학폭 가해자든, 모범생이든 모든 아이가 그렇습니다. 그런데 왜 친구를 괴롭히는 문제아가 되고, 학년이 올라갈수록 공부와 담을 쌓는 것일까요?


⓶박달나무 그루에 싸리나무 가지가 돋아날 수 없다.


여기에 대한 해석은 학자, 교육자마다 다르지만, 공통점이 하나 발견됩니다. 부모입니다. 아이의 성장에서 어떤 부모를 만나느냐에 따라 그 질이 달라집니다. “선생님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는 것 같아요. 좋은 부모를 가진 카지노 쿠폰은 스스로 잘 성장해요.” 어느 1학년 담임교사의 이야기처럼 자녀 성장에서 부모의 힘이 절대적입니다.


사람은 어떤 자극을 받고 경험하느냐에 따라 삶의 질이 달라집니다. 자녀에게 가장 많은 자극과 경험을 주는 사람은 부모입니다. 당연히 부모가 자녀의 삶의 질을 결정한다고 해도 크게 틀린 말은 아닙니다. 30년 동안 카지노 쿠폰을 가르치면서 교육과 관련된 속담 하나를 소개하라면 ‘박달나무그루에 싸리나무 가지가 돋아날 수 없다.’입니다. 좋은 부모 아래에서 좋은 아이가 길러진다는 의미입니다. 물론 반대의 경우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그럼 좋은 부모란 어떤 부모일까요? 우리가 읽는 육아서 대부분 주제는 ‘좋은 부모’입니다. 좋은 부모가 되기 위해서 자녀와 공감하는 대화법은 무엇인가? 자기 주도적 학습력을 기르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하나? 자녀에게 칭찬을 잘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등 그 수를 헤아리기 어렵습니다. 물론 좋은 책들이고, 그 실천법을 익히고 적용할 수 있다면 자녀에게 최고의 선물이 되겠지요.


다만 육아서를 읽고 읽어도 카지노 쿠폰를 키우는 일은 어렵습니다. 육아서에서 배운 지식을 실천하기도 어렵거니와 막상 열심히 적용해 보아도 우리 카지노 쿠폰는 별로 달라지지 않습니다. 나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자녀를 잘 키우기 위하여, 좋은 선생님이 되기 위하여 많은 책을 읽었습니다. 대화, 질문, 칭찬, 공감, 창의성, 뇌 과학 등 교육에 관련된 도서를 찾고 또 찾았습니다.


잘 키운 엄마들은 무엇이 다를까?


그러던 어느 날 ‘책보다는 현장에 답이 있다.’라는 깨달음이 찾아왔습니다. 카지노 쿠폰를 훌륭히 잘 키우는 부모들이 답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의 주변에서 훌륭하게 성장한 자녀를 둔 부모는 어떤 특징이 있는지 살펴보았습니다. 우리 학교에서 잘 자라고 있는 카지노 쿠폰를 둔 부모를 만나 면담도 했습니다.


다만 훌륭하게 자녀를 키운 부모라도 그 방법은 모두 달랐습니다. 예를 들어 “카지노 쿠폰가 떼를 쓰면 어떻게 했나요?”라는 질문에 그 답은 부모마다 달랐습니다. 카지노 쿠폰가 떼를 쓰면 어떤 부모는 일단 무시한다고 합니다. 떼를 쓴다는 것은 관심을 받기 위한 행위이므로 떼를 쓰는 동안은 일단 무시하고, 진정된 후에 대화를 시도했답니다. 어떤 부모는 떼를 쓰면 절대 카지노 쿠폰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는답니다. 단 카지노 쿠폰가 말로 요구를 했을 때, 최대한 카지노 쿠폰 의견을 존중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자녀를 잘 키운 부모들의 육아 방법은 서로 달라도 하나의 공통점이 발견됩니다. 혼내거나 비판하지 않고 끊임없이 대화를 시도한다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혼낸다’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담임을 하다 보면 “저는 카지노 쿠폰가 잘못하면 엄격하게 혼냅니다.”라고 말씀하는 부모들이 있습니다. 부모에게 혼나는 카지노 쿠폰가 바람직하게 성장할까요? 주변에 계시는 초등학교 선생님에게 이 질문을 던져보세요. 틀림없이 ‘그 카지노 쿠폰 때문에 너무 힘들어요’라는 대답이 돌아올 것입니다.


저의 육아 경험으로 보아도 혼내지 않고 아이를 키운다는 것은 참 어려운 일입니다. 도대체 혼내지 않고 대화로 풀어가는 부모들은 감정이 없는 존재인 것 같습니다. 학교에서도 혼내지 않고 카지노 쿠폰을 가르치시는 선생님이 계십니다. 가르침의 달인 중 달인입니다. 그 선생님 교실에서는 큰소리 한번 나지 않지만, 카지노 쿠폰은 착한 양이되어버립니다. 아니지요. 배움을 갈망하는 의욕 덩어리 착한 양으로 변해 버립니다.


바늘로 의욕을 터트린다.


이러한 부모님, 선생님에게는 특별한 비밀 대화법이 존재할까요? 이들을 가까이서 살펴보면 딱히 그런 것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다만 이들에게는 카지노 쿠폰의 ‘의욕’을 만드는 그 무엇이 존재합니다. 카지노 쿠폰 의욕을 바늘로 살짝 찌르는 그 무엇이 존재합니다. 예를 들면 이런 것입니다. 아래의 대화를 잘 읽어 보세요.


카지노 쿠폰 : (울먹이며) 저 장난감 사주란 말이야.

엄마 : 엄마는 울면 사주지 않는단다. 예쁘게 말로 해야지.

카지노 쿠폰 : 저 장난감 사 주세요.

엄마 : 저 장난감이 필요한 이유를 말해보렴. 그럼 사줄 수 있어.

카지노 쿠폰 : 멈칫거린다.

엄마 : 엄마가 기다려 줄게. 천천히 생각하렴.

카지노 쿠폰 : 아빠랑 재미있게 놀고 싶어요.

엄마 : 좋은 생각이구나. 그런데 아빠는 그 장난감을 싫어할 수 있는데.

카지노 쿠폰 : 멈칫거린다.

엄마 : 아빠랑 의논해 보고 내일 사면 어떨까?

카지노 쿠폰 : 네


당신 아이가 막무가내로 장난감을 사달라고 하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 위의 대화에는 중요한 두 가지 지혜가 숨어있습니다. 그 첫 번째는 ‘만족 지연’입니다. 우리는 마시멜로 효과를 알고 있습니다. 간단하게 정리하면 아이에게 마시멜로 하나를 주고, 15분 동안 먹지 않으면 하나를 더 주겠다는 실험입니다. 결과적으로 마시멜로를 먹지 않았던 아이, 즉 만족을 지연할 수 있는 카지노 쿠폰이 어른이 된 후에도 잘 성장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성공을 맛보면 배움을 갈망한다.


‘만족 지연’은 감정조절의 핵심 키워드입니다. 감정은 이성 도움으로 조절됩니다. 당연히 이성이 감정을 간섭할 시간이 필요합니다. 흔한 예로 1부터 10까지 숫자만 세어보아도 화는 가라앉습니다. 위의 대화에서 엄마는 장난감을 가지고 싶다는 아이 감정에 이성이 간섭하도록 시간을 제공했습니다. 아이는 아빠를 기다리면서 장난감에 대해 고민하겠지요.


둘째는 ‘의욕’입니다. 아이는 아빠와 이야기를 나눌 것입니다. 틀림없이 장난감을 사달라고 할 것입니다. 아빠는 어떨까요? 장난감을 사기 위해 아빠랑 대화하는 아이가 예쁘겠지요. 아이 이야기를 경청하고, 장난감을 사줄 것입니다. 드디어 아이는 장난감을 손에 넣었습니다. 여기서 여러 가지 배움이 일어납니다. 그중 하나가 ‘성공 경험’입니다. 엄마, 아빠와 협상을 통하여 장난감 얻기에 성공한 것입니다.


다시 5학년 아이들의 새해 소망 이야기로 돌아가 보겠습니다. ‘나도 공부를 잘하고 싶어요.’의 새해 소망을 어떻게 도와줄 수 있을까요? 네 살짜리 아이의 성공 경험에 숨어있습니다. 아이가 협상을 통하여 장난감을 얻은 것처럼 성공 경험을 맛보아야 합니다. 공부, 친구, 선생님과의 관계에서 아주 작은 성공을 여러 번 경험해야 합니다. 이러한 방법은 ‘무엇이 배움을 갈망하는가?’의 6회 이야기에서부터 자세히 다루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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