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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행복담기 씨소 Feb 07. 2025

내 일상에 노란색 경고등이 깜박일때

'나를 위한 시간'을 선물하세요

내 일상에 노란색 경고등이 깜박일 때

씨소 에세이


퇴직 이후 혹은 장성한 자녀가 독립했을 때, 갑자기 많아진 시간을 어떻게 보내야 할지 몰라서 우울감에 빠진 사람이 의외로 많다. 내 주변에도 아이들이 어릴 때는 ‘혼자만의 여행, 혼자 걷기’ 등 나만의 시간을 선물처럼 기다렸는데 막상 많은 시간이 주어지자 어떻게 보내야 할지 난감해하는 지인이 있다. 늦은 출산으로 50대 중반에 사춘기 육아를 하고 있는 나이기에 ‘나만의 시간이 주어지면 무엇을 할까’는 행복한 고민처럼 보였다. 가사와 육아에서 벗어나면 그동안 가족에 대한 의무감 때문에 훌훌 떠나지 못했을 뿐, 마음만 먹으면 갈 곳은 많다고 자부했다. 자유롭게 무엇이든 시도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경제적으로 넉넉하다면 발길 닿는 대로 여행도 떠나고, 운동도 정기적으로 하면서 시간을 보내겠지만 그것도 한계가 있을 거다. 더군다나 ‘세월 앞에 장사 없다’는 말처럼 시간의 흐름 따라 몸은 쇠약해지고 마음은 시들해질 수 있다. 생각이 여기에 이르자, 앞으로 다가올 시간이 조금 두려워졌다.


그러던 어느 날, 무언가 절실히 필요하다는 신호가 울렸다. 그날도 변함없이 아이들을 등교시킨 후 도서관으로 향했다. 밤새 내린 눈으로 세상은 하얗고 예쁜데, 내 마음은 어둠이었다. 한 해를 열심히 살았는데 이상하게 제대로 된 일은 하나도 없는 것 같았다. 365일 일찍 일어나 가족을 위한 밥상을 차리고, 도서관에서 글 모임을 하거나 봉사활동을 했다. 주말에도 중고등학생에게 내신 대비 카지노 게임 사이트어 과외를 했다. 쉼 없이 달리는 내 모습에 뿌듯함이 아닌 서글픔이 느껴졌다. 매년 12월에는 크리스마스트리도 하고 가족에게 줄 선물도 샀었는데 모든 것이 쓸데없고 공허하게 다가왔다.

‘내가 뭘 잘못한 걸까. 열심히 살았는데 알 수 없는 이 공허함은 뭔가.’

생각을 거듭해도 우울하고 공허한 이유를 찾을 수 없었다. 많은 생각 끝에 ‘나를 다독이는 시간’, ‘나를 위한 시간’이 없었다는 진단을 내렸다. 젊을 때 한 푼이라도 모아야 한다는 생각에 가고 싶은 곳도 내일로 미루며 살았다. 하고 싶은 일도 아이들이 다 크면 해야지, 늘 생각에 그쳤다. 그날 밤, 주저앉은 내 마음을 어떻게 일으켜 세워야 할지, 더 늦기 전에 오늘 이 순간부터 나를 위해 무엇을 시도해야 할지 수많은 생각에 잠을 이루지 못했다.


나를 위한 첫시도는 ‘카지노 게임 사이트 여행’이었다. 비록 20대 청춘처럼 새로운 것에 대한 환상이나 기대감은 없지만, ‘카지노 게임 사이트’을 떠올리면 내 가슴은 다시 뛴다. 꿈 많고 열정적이었던 20대를 카지노 게임 사이트에서 보내서인지 입만 열면 카지노 게임 사이트과 관련된 이야기가 쏟아진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에서 무탈하게 지낸 것은 한국에 있는 가족의 응원이 아니라 낯선 이방인을 따뜻하게 대해 준 카지노 게임 사이트인들의 배려였다. 언어가 다르고 문화가 다른 카지노 게임 사이트에서 나는 이방인이 아닌 그들의 친구로 지냈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은 제2의 고향이자 내 청춘이다.

나를 찾아, 내 청춘이 담긴 카지노 게임 사이트으로 길을 떠났다. 나 홀로 여행은 아니었지만 결혼 후 처음으로 배우자와 떠난 둘만의 여행이었다. 지금까지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여행이었다면, 이번 여행은 나를 위한 맞춤형 여행이었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 남경의 ‘부자묘’앞에서 손님을 하염없이 기다리는 인력거꾼을 보았고 어떤 음식이 우리 입맛에 맞을지 메뉴판을 한참 보고 있을 때, 한국인에게는 매콤하던지 달콤한 음식이 좋을 것 같다며 친절을 베푸는 카지노 게임 사이트인도 만났다. 시장통에서 손과 얼굴에 밀가루를 뒤집어 쓴채 싸오롱빠오(찐빵)를 만들면서도 한국 사람과 직접 이야기하는 것이 처음이라며 신기해하는 카지노 게임 사이트 상인도 있었다. 당시 그 카지노 게임 사이트인의 눈빛은 이방인에 대한 이질감보다는 반가움이었다.


7일의 여행은 우리 부부를 더 친밀하고 솔직하게 만들었다. 낯선 길을 함께 거닐며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지, 어떤 모습으로 늙어갈지 우리의 인생을 이야기했다. 열악한 환경에 살면서도 낙천적이고 순수한 현지인들을 만났을 때, 지금 내가 누리고 있는 모든 것에 감사했다. 둘만의 여행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다독이고 앞날을 함께 꿈꾸며 감사를 회복하는 시간이었다.

그렇다고 자신에게 보상이라도 하듯 큰돈을 들여 꼭 여행을 가라는 뜻은 아니다.

살면서 한 번쯤은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자신에게 ‘나를 위한 시간’, ‘나를 나답게 만드는 시간’을 선물하면 좋겠다. 몇 시간이라도 짬을 내어 주변의 산책로나 둘레길을 걸어보면 메마른 일상에 새로운 무언가가 더해지는 느낌이 들 것이다. 하고 싶은 일, 가고 싶은 곳이 있다면 내일로 미루지 말고, 시도해보기를 바란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카지노 게임 사이트 남경

남경에 도착 후 ‘진회강풍경구‘로 향했다. 때마침 퇴근시간이라 인산인해를 이뤘지만 지하철을 타고 이동하는 동안 ‘진짜 카지노 게임 사이트에 왔구나’ 실감이 났다.

진회강주변은 한국의 인사동 거리, 부산의 차이나타운같은 느낌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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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게임 사이트 남경의 진회강, 야경도 예쁘지만 남경사람은 낙천적이고 친절하다.

우연히 만난 인력거꾼에게 근처 맛집을 물었더니 어마무시한 곳을 소개해주었다. 음식이 엄청 비쌀것 같아 내심 걱정했는데 착한 가격에 감사했다~^^


입구부터 여러 셰프가 분주히 음식을 만들고 있었다.

븍경 '오리구이'가 유명하다면 남경은 오리 선지를 이용한 국수나 조림음식이 유명하다

오리선지 국수

오리구이와 선지를 이용힌 남경전통요리. 찹쌀을 튀긴 빵


음식점 주인장에게 대기표를 받고 기다려야한다.

타국에서 지하철을 이용하면 좋은 점: 현지인의 삶이 보인다. 잚은 세대는 한국과 동일하다. 앉으면 현드폰에 눈고정

마카오의 어느 골목길애서 육포를 공짜로 시식했다.. 미안한 마음에 육포 몇 장을 샀다.

마카오 현지인들이 사는 동네

홍콩의 스터거리

전차를 타고 홍콩의 이곳저곳을 다니며 현지인들의 생활을 보았다. 홍콩은 화려한 겉모습에 비해 빈부차이가 많이 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홍콩의 중환(센트럴)은 번화가여서 젊은 층이 많고 특히 한국인 관광객이 많다. 조금 벗어나 길을 걷다보면 정겨운 채소가게도 보이고 한적하게 거닐 수있다.

홍콩거리에서 상해사람을 만났다. 홍콩에 와서 일한지 10년이 되었다고 했다. 상해인이 소개해준 “할머니 국수집”

저렴하고 양도 많아서 현지인들로 꽉 찼다

홍콩의 물가는 한국보다 높다. 커피 한 잔이 평균 40 홍콩달러, 한국돈 8000원이다. 우연히 만난 상해사람이 소개한 국수집.. 국수 한 그릇에 28 홍콩달러 (한국돈 5500원) 정말 착한 가격이다.

1월2일 등교하는 홍콩 초등학생.

홍콩의 겨울 방학은 크리스마스전부터 딱 2주간이다

마카오 세나도광장근처에서 탄탄면을 후루룩 먹었다. 역시 ”금강산도는 식후경“

카지노 게임 사이트은 역시나 면요리가 많다. 카지노 게임 사이트북방이 면요리가 많고 남방은 쌀이 주식이었는데...지금은 카지노 게임 사이트 전지역이 면요리로 풍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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