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 노 를 아시나요
라떼는 말이야
일명 코인카지노 쿠폰.
동전 카지노 쿠폰이라고도 한다.
아들은 코인카지노 쿠폰 가는 것을 좋아한다.
누굴 닮아서?
돌이켜보니,나도 중3 때 친구들과 카지노 쿠폰 가는 것을 좋아했다.
유난히 사람에 관심이 많았던 나는 중학교 3학년이 되면서 친하게 지내고 싶은 친구들이 많았다.
그중에 유독 나의 관심을 끌었던 친구 C.
내향적인 나와 달리외향적이고 늘 당당한 그녀의 모습에끌렸고, 나의 계획적인 의도대로 우린 그렇게 친구가 되었다. 내가카지노 쿠폰을 처음 갔던 것도 C와 함께 그즈음이었던 것 같다.
처음 간 카지노 쿠폰에서 C는 서태지와 아이들의 <난 알아요를 불렀고 당시 새로운 장르로 불리던 랩의 가사를 한 글자도 틀리지 않고 부르던 그 친구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
난 알아요
이 밤이 흐르고 흐르면
누군가가 나를 떠나버려야 한다는
그 사실을 그 이유를
이제는 나도 알 수가 알 수가 있어요
사랑을 한다는 말은 못 했어
어쨌거나 지금은 너무 늦어버렸어
그때 나는 무얼 하고 있었나
그 미소는 너무 아름다웠어
난 정말 그대 그대만을 좋아했어
나에게 이런 슬픔 안겨 주는 그대여
제발 이별만은 말하지 말아요
나에겐 오직 그대만이 전부였잖아
오 그대여 가지 마세요
나를 정말 떠나가나요
오 그대여 가지 마세요
나는 지금 울잖아요
우리 둘을포함하여 네 명이 자주 모이고 놀았는데, 함께 노래방에 자주 갔지만 마이크는 줄곧 C가 잡았었고, 우리는 환호했다.
그 당시 처음 접해보는 장르의 노래라 인기가 한창이었고, 그런 노래를 한큐에 부르는 그녀가 노래방에선 우리의 우상이었다. 나도 그때부터 이런저런 노래를 노래방에서 부르기 시작했다.
<더블루에서손지창을 좋아하는 또 다른 친구는 손지창 부분을,김민종을 좋아하는 나는 김민종 부분을 불렀다.
고등학교 가서도 나의 노래방 사랑은 이어졌다. 그때는 동전 노래방이 아니었던 걸로 기억하지만 노래방 좋아하는 친구들과 함께 십시일반 돈을 모아 함께카지노 쿠폰에 갔다.
<세월이 가면 <갈채를시작으로 김건모, 김정민, 빅마마 노래를 즐겨 불렀고, 당시 해외에서 전학 온 친구와는 팝송도 즐겨 불렀다. 아니 그녀가 부르는 걸 즐겨 들었다.
대학교에가서는 김현정, 소찬휘, 쿨 노래를 즐겨 불렀고, 그렇게 지르고 나면 속이 후련했다.
결혼한 지금도 신랑과 아들과 함께 동. 노에간다.
아들이 다섯 살 되던 해부터 가기 시작한 코인카지노 쿠폰.
동네에 천 원, 이천 원으로 이렇게 행복한 시간을 살 수 있다는 것이 새삼 감사하게 느껴진다.
아들은 요즘 데이식스 노래에 빠져있다.
최근에 친한 지인의 아들인 두 살 많은 형과 함께 노래방에 갔을 때 아이들은 아이들끼리 한 방에 넣어주고, 어른은 어른들끼리 한 방에서 노래를 했다.
아들은 데이식스 노래를 거의 다 부르고, 형과 함께 또래들이 좋아하는 노래를 실컷 불렀나 보다.
본인이 부른 노래가 1위라며 엄청 뿌듯해했다!
40대인 우리가 부른 노래는 아래와 같다.
방학 때 이렇게 여유 있게 함께 또 각자 노래방에 가는 것도 방학을 알차게 보내는 시간이 되니,
이 글을 읽고 계시는 작가님들~ 사춘기 시작이거나 사춘기 진행 중인 아이들과 함께 노래방 추천드려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