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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다함 Oct 14. 2024

온라인 카지노 게임와 소망


새벽 5시 30분에 일어나서 수원역에서 6시 19분 열차를 탔다. 어젯밤 아내 에미마에게 새벽에 일어나지 말라고, 아내는 그러겠다고 했다. 집문을 닫고 나오려는데 아내가 덜 깬 얼굴로 인사하러 나왔다.


"오빠, 만 원 보낼게. 수원역 가서 뭐 사 먹어."


아내에게 돈을 타 쓴다. 회사 다닐 때 법인카드를 가지고 다닌 것처럼, 아내 카드를가지고 다니기는 하는데, 보통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 통장으로 입금해 준다.


이번 주 한 주 더 부모님 농장에서 왕대추를 딴다. 10월 말까지나 11월 초까지 왕대추는 나올 텐데 이번 주 다면 얼추 끝물이 될 것이다.


이번 가을 왕대추를 따며 내가 좀 달라졌다. 전에도 아내가 시키는 일은 다 했다. 하나 하고 스마트폰 하고, 하나 하고 또스마트폰 하고. 지금은 아내가 일을 하면, 나도 같이 일을 한다. 부모님 왕대추 딸 때 같이 따고, 쉴 때 같이 쉬는 것처럼. 아내도 나의 변화를 좋아한다.


낮에는 왕대추를 따고, 밤에는 그동안 쓴 브런치북을 정리할 생각이다. 올해 브런치북 출판 프로젝트 응모를 위하여. 지난번 논산에 올 때에는 노트북을 가지고 왔는데, 이번엔 놓고 왔다. 스마트폰으로 브런치 앱에 글을 쓰기 때문에. 브런치에 기존 글을 정리하고 새 글을 쓰는 정도면 스마트폰과 엄지 손가락이면 충분하다.


올해 온라인 카지노 게임 출판 프로젝트에 당선되었으면좋겠다. 온라인 카지노 게임 출판 프로젝트에 당선될 수 있는 글을 썼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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