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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앨리의 정원 Feb 24. 2025

톰 소여의 카지노 게임 추천 / 문예출판사(2004)

The Adventure of Tom Sawyer by MarkTwain


저자 - Mark Twain, 역자 - 이덕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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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말


나는 주로 소년 소녀들을 즐겁게 해 주기 위해 이 책을 썼지만,

바로 그 이유 때문에 성인들에게 외면당하지 않기를 바란다.

한 때 자신들의 모습이 어떠했는지, 어떻게 느끼고 생각하고 이야기했는지,

그리고 때로 어떤 이상한 짓에 몰두했는지

성인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회상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내 계획의 일환이었기 때문이다.



2장


따지고 보면 세상은 그렇게 공허한 것은 아니라고 톰은 생각카지노 게임 추천.

톰은 얼떨결에 인간의 행동에 대한 위대한 법칙 하나를 발견했던 것이다.

그 법칙이란 바로 어른이건 아이건

어떤 물건을 갖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려면

그 물건을 손에 넣기 어렵게 만들기만 하면 된다는 것이다.



6장


아침을 먹고 학교에 갔을 때 톰은 모든 학생들에게 부러움의 대상이 되었다.

앞니가 빠진 틈을 통해 새롭고 기막힌 방법으로 침을 뱉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재주를 구경하기 위해 톰의 주위에는 많은 아이들이 모여들었다.

손가락을 칼에 베인 일로 관심과 찬사를 받아오던 아이는

이제 갑자기 모든 추종자와 함께 영광도 잃게 되었다.

그 아이의 가슴에는 멍이 들었다.


톰은 마을에서 알아주는 주정뱅이의 아들인 불량소년 허클베리 핀과 우연히 만났다.

허클베리는 읍내에 사는 모든 어머니가 지독히 미워하고 두려워하는 아이였다.

게으르고 멋대로 행동할 뿐 아니라 천하고 나쁜 아이였기 때문이다.

게다가 아이들이 그를 몹시 찬양하고, 어른들이 말려도 그와 노는 것을 즐기며,

용기를 내어 그 아이처럼 되기를 바라고 있었기 때문이다.

다른 점잖은 집 아이들과 마찬가지로 톰도 허클베리의 화려한 떠돌이 생활을 부러워카지노 게임 추천.


허클베리는 제 마음 내키는 대로 나타났다 사라졌다 카지노 게임 추천.

날씨가 좋으면 남의 집 문 앞에서 자고, 비가 오는 날에는 빈 나무통 속에서 잤다.

학교나 교회에 갈 필요가 없었고, 어느 누구한테 주인님이라고 부르거나 복종할 필요가 없었다.

그가 원할 때 원하는 장소로 가서 낚시질이나 수영을 할 수 있었고,

원하는 만큼 오랫동안 머물러 있을 수 있었다.

봄이 되면 가장 먼저 신발을 벗어던지고, 가을이 되면 누구보다도 늦게 신발을 신었다.

그는 욕을 기가 막히게 잘카지노 게임 추천.

한마디로 인생을 소중한 것으로 만드는데 필요한 모든 것을 가진 아이였다.



13장


두 소년은 슬픔을 안고 걸어가면서, 형제가 되어 죽음이 두 사람의 고통을 끝낼 때까지

절대 헤어지지 않고 서로 돕기로 새롭게 맹세카지노 게임 추천.

그러고는 앞으로의 계획을 짜기 시작카지노 게임 추천.

조는 은둔자가 되어 먼 동굴 속에서 마른 빵 껍질로 연명하다가

언젠가 추위와 굶주림과 비탄 가운데 죽어가기로 카지노 게임 추천.

그러나 톰의 이야기를 듣고 나서 범죄생활을 하는 쪽이 확실히 이롭겠다는 생각에

마침내 해적이 되는 데 동의카지노 게임 추천.



24장


톰 카지노 게임 추천는 다시 한번 빛나는 영웅이 되었다.

어른들의 귀여움을 받는 아이이자 어린이들이 부러워하는 대상이었다.

심지어 마을 신문이 톰의 영웅적인 행동을 대서특필하면서 그의 이름은 활자화되어 영원히 남게 되었다.

언제나 그렇듯 변덕스럽고 이성이 없는 세상은

머프 포터를 얼마 전까지 비난하던 것과 마찬가지로 아낌없이 가슴에 안고 호들갑을 떨었다.

세상은 본디 그런 법이다.

그러니 그것을 굳이 탓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당시 톰의 나날은 낮 동안에는 찬란하고 신나는 시간이었지만 밤은 공포의 도가니였다.

그의 꿈에 나타난 인전 조는 늘 눈에 살기를 띠었다.

톰은 아무리 재미있는 일이 유혹해도 해가 진 뒤에는 밖에 나가지 않았다.

가엾은 헉도 톰과 마찬가지로 비참하게 공포에 시달렸다.

머프 포터가 매일 고맙다고 할 때마다 톰은 고백하기를 잘카지노 게임 추천고 생각카지노 게임 추천.

그러나 밤이 되면 차라리 입을 봉하고 있을 걸 그랬다고 후회카지노 게임 추천.



25장


“저 말이야, 헉, 만약 보물을 찾게 되면 넌 네가 받은 몫으로 뭘 할 거니?”

“난 매일 파이하고 사이다를 한 잔 사 먹고, 또 마을에 서커스단이 올 때마다 꼭 구경하면서 진짜 즐거운 시간을 보낼 거야.”

“좀 저금할 생각은 없니?”

“저금을 한다고? 그런 짓을 왜 해?”

“글쎄, 장차 먹고살 것들을 준비하기 위해서지.“

“그런 건 아무 소용없어. 내가 써 버리지 않으면 언제고 아빠가 마을로 돌아와서 죄다 채갈 거야.

톰, 넌 그 돈으로 뭐 할 거니?”

“북 하나랑 진짜 칼이랑 빨간색 넥타이랑 불도그 새끼 한 마리를 살 거야.

그리고 결혼할 거야.“

“결혼을 한다고? 톰, 너 제정신이 아니구나.”



35장


톰과 헉의 뜻하지 않은 횡재가 초라하고 작은 세인트피터스버그 마을에 큰 물의를 일으킨 사실에 독자 여러분은 만족할지도 모른다.

액수도 엄청났지만 그게 모두 현금이라는 사실은 거의 믿기 어려울 정도였다.

이 사건은 이야기와 부러움의 대상이었고, 칭찬의 대상이었다.

톰과 헉이 어디를 가든 사람들이 다가와 그들을 칭찬하고 부러운 눈으로 바라보았다.

그들이 기억하는 한 지금까지 한 번도 자신들의 말이 그렇게 존중받은 적은 없었다.

두 소년이 어떤 행동을 하든지 간에 모두 특별한 것으로 간주되었다.


“톰, 남들이 그러는 것은 나랑 상관없어. 나는 남들이 아니잖아.

그러니까 더는 참을 수가 없다고.

그렇게 얽매여 사는 건 정말 끔찍해.

부자가 된다는 게 남들이 떠들어대듯 그리 대단한 게 아니더라고.

걱정에 또 걱정, 진땀에 또 진땀, 차라리 죽고 싶은 마음을 항상 갖도록 만드는 거야.

나는 이 누더기 옷이 편하고 이 나무통 속에 누워 있는 게 편해.

나는 이런 생활을 다시는 버리고 싶지 않아.

톰, 그러니 이제 네가 내 몫도 다 가져.“



맺는말


이 연대기는 이렇게 끝난다.

이것은 엄격히 말해 한 소년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여기서 마쳐야 한다.

이야기가 계속되면 어른의 이야기가 된다.

성인에 관한 소설을 쓰는 사람은 정확히 어디에서 이야기를 끝내야 하는지 알고 있다.

즉 결혼하는데서 끝내면 된다.

그러나 어린아이들에 관한 소설을 쓰는 사람은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되는 곳에서 끝을 내야 한다.




마크 트웨인(1835 - 1910)은 미주리 주에서 가난한 개척민의 아들로 태어났다. 그는 미시시피 강가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고, 12세에 아버지를 여읜 후 인쇄소 견습생으로 일하며 각지를 전전했다. 미시시피 강 수로 안내인으로도 일했던 경험으로 자신의 필명인 ‘마크 트웨인‘을 사용했으며, 이는 강의 뱃사람 용어로 안전수역을 나타내는 ‘12피트‘를 뜻한다. 1861년 남북전쟁이 터지자 남군으로 입대했으나, 2주 만에 빠져나와 광산기사와 신문기자로 일했다. 1876년 ’톰 소여의 카지노 게임 추천’, 1884년 ’허클베리 핀의 카지노 게임 추천’을 출판했는데, ’허클베리 핀의 카지노 게임 추천’에서 미시시피 강을 따라 노예제도를 고수하던 미국 서남부 지방의 사회상을 생생하게 묘사했다. 1882년 ‘왕자와 거지’를 출판하며 사회풍자가의 일면을 드러냈으며, 세상을 떠날 때까지 미국의 제국주의적 침략을 비판하고, 반제국주의, 반전활동에 열성적으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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