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파란 하늘
말하지 않아도 아는 게, 부부였다.퇴근길, 괜히 발걸음이 가벼웠다. 좋은 소식을 들은 날엔, 뭔가 바삭한 게 어울릴 것 같았다.속으로만 생각했다. ‘오늘 같은 날은 치킨이지.’집에 들어서자마자, 아내가 환하게 웃으며 말했다.“여보, 오늘같은 날은 치킨이지?”입꼬리를 살짝 올린 그 미소에, 나는 속으로 웃었다.역시, 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