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창업자의 흔한 질문
어느 예비 창업자분께서 스타트업 카지노 게임유치에 대해 묻고 싶다며 커피챗 요청을 했다.
그분은 이런 질문을 했다.
'스타트업 = 곧 카지노 게임유치'라는 공식 같은 것이 있었을 수도,카지노 게임를 잘 받으면 성공한다라는 믿음도 있었을 것이다.
비슷한 질문을 들을 때마다 두 가지 생각이 든다.
요즘 세상에서 이는 확률적으로 0에 가깝다.아이디어는 너무나 흔하다. 같은 아이디어도 '누가' 실행하느냐에 따라 결과는 완전히 달라진다. 예비 창업자라면 오히려 아이디어의 참신성보다, 동기와 실행력을 증명해야 그나마 카지노 게임를 받을 확률이 더 높다.
아이디어가 아직 현실화도, 고객의 선택을 받지도 못했는데 카지노 게임를 생각하는 건 앞뒤가 안 맞다. 사업의 목적은 카지노 게임가 아닌'내가 해결하고 싶은 문제'여야 한다. 그 문제가 충분히 많은 사람에게 공감이 되고 기꺼이 돈을 지불할 의사까지 있는 문제라면 카지노 게임는 따라온다(또는 카지노 게임가 필요 없을지도 모른다).
물론 질문을 하는 창업자의 마음을 모르는 건 아니다. 나도해결하고 싶은 문제나 고객보다 오히려 카지노 게임를 염두해 사업 아이템을구상하곤 했다. 지나고 보니 이런 시도는 모래 위에 성을 쌓는 것과 같다. 조금만 흔들리거나 진전이 없으면 쉽게 포기하는 것을 목격했고, 또 경험했다.
무엇이든 주객이 전도되면 오래 지속할 수 없다.
그러므로 카지노 게임가 아닌 고객이 먼저다. 최소한의 제품을 만들어 카지노 게임자보다고객을 먼저 만나야 한다. 푼돈이라도 카지노 게임자보다 고객의 지갑을 먼저 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