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발밑에 뜨거운 불을 두고
그 고통을 참아가며
너무 과하면 넘쳐 버릴까
너무 버티면 사라져 버릴까
적당히,
그러나 완벽하게
그 모순적인 상황에서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싸움을 하며
수천번을 속으로 외치고 자신을 다그친 끝에
결국 그렇게 끓어올랐으리라.
발밑에 불은 꺼지고
오색찬란한 식탁 위에서
더 이상은 뜨겁지 않고
화려함과 편안함에 익숙해져
뜨거운 한숨을 내쉬며
이제야 한껏 풀어진다.
점점 식어가는 자신은
끝끝내 알아채지 못한 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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