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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ergb Feb 18. 2024

잡을 수 카지노 게임 구름

너무 애쓰면 오히려 놓치게 되는 카지노 게임 대해

쿠엔틴 타란티노의 <펄프 픽션과 같은 현대(2000년대에 가까운) 갱스터 장르는 생각보다 '성실한 범죄집단'을 다루며 갱마저 거대한 자본주의라는 개념 하에 소시민이 된 현실을 다룹니다.

이 영화에서 갱들은 정말 열심히, 성실하게 임무를 수행합니다 (마치 직장인처럼). 그러나 그들이 좇았던 것이 사실 소각되어도 무관한 아주 작은 것이었다는 점을 영화 후반부에 드러내며 반전의 플롯을 만듭니다.


그 관점에서 허무주의/냉소주의에 관한 몇 가지 영화와 최근 일을 하면서 깨달은 사실을 연결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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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게임조엘 코엔, 에단 코엔/ 2008년/ 95분

카지노 게임 after reading(읽은 후 소각하라).

이 인물들은 '기밀 cd'를 둘러싸고 이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데, 사실 이 cd는 읽은 후 소각해도 될 만한 회고록일 뿐이었다. 여기에는 다양한 인물들이 무언가를 열심히 하는데 결과물은 없습니다.

성형수술을 통해 겉모습을 개조해서 멋진 남자를 만나려는 환상에 매달려 있는 린다

퇴직 후 쓴 회고록이 성공할 것이라는 막연한 미래를 꿈꾸는 오스본 콕스

아내를 속이고 케이티, 린다와 불륜을 저지르는 바람둥이 해리

그들이 잡으려고 하는 것이 허상에 불과하다는 것을 인물들은 영화 끝까지 모르지만 영화를 다 본 관객은 알 수 있습니다. 각기 다른 방향으로 달려나가는데 전체적인 그림을 볼 땐 달성된 건 없는 것입니다.


너무 애쓰면 오히려 놓치게 되는 카지노 게임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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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목적으로 달릴 때는 내가 달리는 목표가 무엇인지 다시 생각할 시간을 갖지 않습니다. 그러나 누군가 이 모습을 멀리서 바라본다면 어떨까요? 1인칭 시점이 아니라 관찰자 시점으로 나를 바라보면 나의 사고, 그리고 감정 상태가 불타고 있다가도 살짝 식습니다. 그렇게 미지근한 온도로 지금의 나를 바라보면 보이지 않았던 카지노 게임이 보입니다.


이 영화를 회고하며 내가 너무 애썼던 것들이 잘 된 경우와 잘 되지 않은 경우를 돌아봤습다. 잘 되지 않은 경우가 더 많았고 잘 된 경우에는 기뻤지만 사람과의 관계 등 잃은 것들이 있었습니다. 유일하게 단 하나, 아무것도 잃지 않고 잘 된 경우가 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이유는 이러했습니다.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모두가 1) 비슷한 가치관을 가지고 있었으며 2) 그 가치관을 이루는 데 이 작업이 힘들더라도 도움이 된다는 걸 명확히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모두가 나와 비슷한 온도로 이 일에 대한 중요도나 가치관이 인게이지 되지 않으면 오히려 카지노 게임 애쓸때 일을 망쳤었습니다.


지금 앞만 보고 달리고 있는데 불행하다고 느낀다면, 하루 시간을 비우고 뜨거운 상태를 식혀야합니다.

그 이후 나를 관찰자 시점으로 봅시다.

나는 왜 이렇게까지 하고 있을까?

이유가 없다면 그만 해도 카지노 게임 거 아닐까?

놓지 못하는 그 무엇은 무엇일까? (단순히 완벽주의 등의 성향으로 치부해서는 안된다.)

그렇지 않으면 나중의 나를 돌아볼 때 허무해질 수 있다는 걸 느낀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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